어느 날 갑자기 쓰러져 한동안 ‘의식불명’ 상태 깨어난 뒤 힘겨운 일상 한편 한편 의지 담아내 용인신문 | 김성배 시인이 두 번째 시집 ‘내일은 걷는다’를 모악에서 펴냈다. 시집 제목은 시인의 현재의 상황을 말해주고 있다. 시인이자 생활인으로 성실하게 살아가던 시인은 어느 날 갑자기 쓰러졌다. 한동안 의식불명 상태였다가 기적적으로 깨어난 시인은 4년째 투병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집에는 ‘내일은 걷겠다’는 의지로 하루하루 다양한 재활을 시도했던 장면이 간결하게 묘사돼 있다. 어느 누구도 설마 시를 쓰고 있으리라고 생각지 못한 상황에서 이번 시집은 재활과정에 대한 시를 수록한 시인의 재활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생활 재활 익히기’ 연작시는 세수하기, 머리감기, 양말 신기, 걷기, 지팡이 등으로 이어지면서 몸이 불편한 것이 얼마나 일상을 힘들게 하는 지를 새삼 깨닫게 해준다. “세면대에서 수돗물을 틀고 한 손으로 양쪽 눈 주위를 씻고 오른쪽 뺨과 왼쪽 뺨 주위 씻는다 그다음 이마와 코 주변을 씻고 손등으로 턱 밑을 닦는다 몇 번을 왕복으로 반복하고 세수를 마친다 수건을 잡아서 이쪽저쪽을 고루 물기를 닦는다 양손 세수를 꿈꾸며 열심히 연습해본다 거울을 보
멋진 런웨이를 꿈꾸며 ‘시니어모델 아카데미’에서 포즈 연습 중인 어르신들 ICT 스마트팜 쌈채소를 수확 중인 어르신 부부 MZ세대와 기성세대가 소통하는 ‘공감 Talk! Talk!’ 사진 중앙 김기태 관장이 진행하고 있다 건강체조 진행 중인 어르신들의 즐거운 모습 대학생 자원봉사자가 스마트폰 활용법을 안내하는 모습 바람골카페에서 효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복지관에서 교육받은 키오스크 안내사가 이용 어르신께 사용법을 알려드리고 있다 복지관에서 바리스타 교육을 이수하고 효카페에서 일하는 어르신 모습 김기태 관장 “모든 사업과 프로그램 어르신들 생생한 목소리 적극 반영” 정보화 시대 맞아 ‘디지털 역량 강화’ 문화예술·사회참여의 장 ‘자긍심 UP’ 용인신문 |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관장 김기태)은 노인복지관 평가 결과 5회 연속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특히 2025년에는 모든 평가 항목에서 A등급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이로써 지역사회에서 전문적이고 신뢰받는 노인복지서비스 제공 기관으로써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복지관 운영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김기태 관장은 “복지관 운영은 모든 사업과 프로그램의 중심을 ‘어르신의 목소리’에 두고
용인신문 | 처인구 원삼면에 조성 중인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팹 건설에 투입되는 근로자들의 숙소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용인시가 농지 및 산지 등에 한시적으로 임시 기숙사 건설을 허용키로 했다. 지난 2월 말 팹 건축이 시작되면서 앞으로 하루 최대 2만여 명의 인력이 투입될 예정이지만, 원삼면 인근에 숙박시설이 부족해 공사 진행에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용인시는 지난 9일 처인구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팹 건설 근로자들이 기거할 숙소 마련을 위해 ‘일시 사용 건설 현장 임시숙소 설치 기준’을 정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산단 조성에 필요한 건설 근로자들이 거주할 임시숙소 설치를 돕되, 근로자들의 안전을 지키고 지역 주민들의 생활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하기 위해 기준을 마련했다. 시는 건설 근로자용 숙소 제공이 아닌 추후 개발을 염두에 둔 임대나 타 용도 목적의 가설건축물을 지을 수 없도록 SK에코플랜트 등 해당 공사의 ‘실사용자(원도급자 또는 하도급자)’에 한해서만 임시숙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제한할 방침이다. 다만 실사용자가 사용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를 제출하는 경우 제3자가 설치하는 것을 예외적으로 허용키로
용인신문 | 용인시가 전국 최초로 가정에서 발생하는 전자제품 폐배터리 안전 회수 체계 구축에 나선다. 시는 지난 9일 용인시장 접견실에서 E-순환거버넌스와 ‘전자제품 폐배터리 안전 회수 체계 구축 시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시는 전자제품 폐배터리 안전 회수 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행정적인 지원을 하고 시민들에게 폐배터리 무상 배출에 대해 홍보한다. E-순환거버넌스는 폐배터리 회수 체계 구축을 위해 안전한 인프라를 제공하고 추후 폐전자제품 무상 수거를 확대 시행하도록 노력키로 했다. 또 수거한 폐전자제품은 가능한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하고 안전하게 처리한다. 시와 E-순환거버넌스는 올해 시범적으로 공동주택 5~10곳을 정해 전자제품 사용 후 발생한 폐배터리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특수 키트를 보급하고 무상 수거하기로 했다. 추후 무상 수거 품목을 멀티탭, 전선, 전기 안마의자 등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협약에는 이상일 시장과 정덕기 E-순환거버넌스 이사장, 용인시 홍보대사이자 E-순환거버넌스의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가수 김경호·방송인 윤정수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용인에
용인신문 | 용인시가 오는 2040년 인구 152만여 명으로 설정해 수립 중인 도시기본계획(안)을 공개했다. 용인지역을 기흥‧수지 생활권역과 처인생활권역 등 2개 권역으로 나누고, 이를 다시 7개 일상생활권으로 세분화해 도시발전 전략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처인구의 경우 이동‧남사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원삼면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 등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한 개발 방향을 수립, 계획인구를 55만 5000명으로 설정했다. 현재 처인구 인구수가 26만여 명인 점을 감안하면, 약 29만여 명의 인구가 증가하게 되는 셈이다. 시는 지난 4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2040년 용인 도시기본계획(안)’에 대한 시민·전문가의 의견을 듣기 위해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이상일 시장과 최주영 대진대학교 교수, 홍경구 단국대학교 교수, 박재홍 수원대학교 교수, 송지현 주식회사 어반코어피앤씨 대표, 전병혜 용인시정연구원 부장, 김윤선 용인특례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 시민, 시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이번 2040년 도시기본계획(안)에서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미래첨단도시, 용인’을 미래상으로 정하고 △미래도시전환을 위한 경제자족도시 △
용인신문 | 용인시의회와 용인시 집행부 간 갈등이 커지는 모습이다. 특히 유진선 의장을 비롯한 이윤미, 신현녀, 박희정 의원 등 이른바 ‘친 의장 성향 시의원’들의 이상일 시장에 대한 불만이 표면화되면서 유 의장과 이 시장 간 불협화음도 깊어지는 양상이다. 유 의장과 시의원들은 이 시장이 시정 답변이나 5분 발언에 대한 답변에서 시의회를 경시하는 태도가 여실히 드러났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시의회와 공직사회는 시의원들이 이 시장에 대한 압박 공세 수위를 높인 속내는 유 의장이 요구하고 있는 ‘4급 인사교류’라는 분석이다. 유 의장이 지난해 말부터 시 집행부 측에 꾸준히 ‘인사교류’를 요구했지만, 시 측이 공무원노조의 반대 등을 이유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때문에 시 조직개편과 용인FC창단 등 주요 안건이 집중된 이번 임시회를 통해 시장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는 진단이다. 유 의장을 비롯한 이윤미(민주‧비례)‧박희정(민주‧바선거구) 시의원 등은 지난 9일 열린 제29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 시장의 시정 답변 태도 등을 강하게 지적했다. 이 의원은 “시의회는 시민 대표기관이고 시의원은 시민의 눈과 입이 돼
용인신문 | 용인문화재단은 지난 5일 용인미르스타디움 내 무용창작소에서 ‘2025 용인시민무용아카데미’ 개강식을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 속에 마쳤다. ‘용인시민무용아카데미’는 지난 2월 24일부터 수강 신청을 받아 현재 115명의 수강생을 모집하였으며, 6월 뮤지컬, 벨리, 라인, 셔플 댄스 등의 대중적인 무용 강좌가 추가 개설될 예정이다. 이후 12월 6일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작품 발표회 진행으로 2025년 교육 과정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재단 관계자는 “한국 무용 아카데미 강좌에 기대 이상으로 시민들의 관심과 신청이 있었던 만큼, 대중적인 무용 강좌 추가 개설 또한 이게 걸맞게 심혈을 기울여서 준비할 것”이라며 “또한, 12월 작품 발표회는 수강생들이 교육 기간 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남김없이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용인시민무용아카데미’와 관련된 자세한 소식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예술단운영팀(031-260-3377)으로 문의하면 된다.
용인신문 | 용인시는 시민들에게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농가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로컬푸드 직거래장터’를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 장터는 매주 월요일 수지구청 광장에서, 매주 토요일 기흥역 하부 공터에서 열린다. 개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장터에서는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한 채소류, 과일류, 장류, 화훼류, 농산물 가공품 등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 시 관계자는 “지역 농가와 시민을 직접 연결해 신선한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농가의 판로 확대에 도움을 주려고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며 “앞으로 시민들에게 더 다양한 지역 농산물을 제공할 수 있도록 참여 농가를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지구청 광장 장터 참여 농가 8곳은 지난해 7월부터 ‘풍덕천2동 공유마당의 공유냉장고’에 직거래장터에서 판매하고 남은 농산물을 정기적으로 기부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다.
용인신문 | 용인시는 도시재생사업이 이뤄지는 ‘신갈오거리’의 발전상을 주민들이 직접 기록하는 ‘The 신갈오거리 주민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The 신갈오거리 주민체험 프로그램’은 도시재생사업이 이뤄지는 신갈오거리의 모습을 지도와 홍보 책자로 만드는 사업이다. 도시재생사업의 홍보와 안내를 담당하는 ‘마을지도 제작단’은 도시재생 구역인 기흥구 신갈동과 구갈동 주민을 대상으로 11일까지 모집한다. 프로그램은 14일부터 5월 12일까지 매주 월요일 4회에 걸쳐 △교통 △건강 △문화 △역사 등 4개의 주제로 나눠 진행한다. 주민들은 자신들이 살고 있는 마을의 홍보용 지도를 제작하기 위한 기획과 구성, 검토 등 모든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주민들이 직접 만든 마을지도는 신갈오거리 방문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굿즈 등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자신이 살고 있는 신갈오거리의 변화와 발전상을 마을지도로 제작하는 주민참여형 프로그램은 지역의 정체성과 역사, 문화를 돌아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갈오거리 마을지도 제작에 대한 사항은 전화(031-6193-3242/070-5102-6176)나 ‘신갈 도지새생 현장지원센터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왼쪽부터 복지관 전해진 과장, 목인석 후원회장, 최홍기 관장, 동방환경 한현수 대표, 조현욱 부대표가 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용인신문 | 용인종합사회복지관(관장 최홍기)은 지난달 21일 ㈜동방환경인더스트리(대표 한현수)와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지·사·나·아·지·기’(지역사회 저소득 주민들을 위해 나누며 보살피는 아름다운 지역사회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복지사각지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 제공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동방환경인더스트리는 복지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 및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며 복지관은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 공동체의 아름다운 가치 실현을 위해 양측이 긴밀히 협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홍기 관장은 “협약을 통해 더 많은 주민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지역사회를 위한 따뜻한 나눔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현수 대표는 “지닌 전문성을 이용해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복지관과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겠다”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저소득 및 재가 장애인 이웃에게 이날 참석한 ㈜두산전자BG 임직원들이 주저환경개선 활동을 하고 있다 용인신문 | 용인시수지장애인복지관(관장 김현균)은 지난달 25일 ㈜두산전자BG로부터 225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받고 함께 장애인 가정을 위한 주거환경개선 활동을 펼쳤다. ‘러브하우스’는 저소득 및 재가 장애인 이웃에게 주거환경개선을 지원하는 ㈜두산전자BG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지난 2022년 7월부터 현재까지 총 18가구를 지원했다. 이날 ㈜두산전자BG 임·직원은 저소득 및 재가 장애인 2가정을 방문해 가정 내 환경미화, 현관문 수리, 리모컨 도어락 설치, LED 조명 및 주방 바닥 교체 등 활동을 하며 장애 이웃들의 생활편의를 향상시키는데 기여했다. ㈜두산전자BG 관계자는 “직접 현장에서 땀 흘리며 봉사하니 뿌듯함이 크다”며 “장애인 가정이 변화된 모습을 보고 큰 보람을 느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현균 관장은 “두산전자 임직원들의 꾸준하고 따뜻한 나눔 활동 덕분에 지역 내 장애인들의 일상생활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며 “이런 사회공헌활동이 장애인 이웃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기흥벗봉사단이 '행복한 동행공동체 시작'이란 피켓을 한글자씩 들고 퍼포먼스를 펼쳐 보이고 있다 용인신문 | 용인시기흥노인복지관(관장 임형규)은 지난달 28일 노인자원봉사활성화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흥벗봉사단’ 발대식과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가 지원하고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가 주최하는 ‘2025 노인자원봉사활성화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복지관 사회참여지원사업 노인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봉사의 의미를 되새기며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독려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발대식은 봉사단원들에게 소속감을 부여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뜻깊은 출발을 다짐하는 시간이 됐으며 선배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되새기고 활동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 및 대처법을 익히는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발대식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발대식을 통해 2025년 한 해 동안 의미 있는 자원봉사활동을 펼칠 각오를 다졌다. 선배시민으로서 후배시민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형규 관장은 “기흥벗봉사단은 오늘 발대식을 시작으로 지역사회 선배로서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긍정적인 사회참여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