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원제도 도입 읍·면·동 관리 '성공' 조합원들 참여와 소통의 기회 '활짝' 나무시장 상설운영 도내 최대 도전장 임산물유통센터 건립 선순환 청사진 “조합원들의 재신임으로 다시 한 번 중임을 맡게 됐습니다. 이것은 제가 잘해서가 아니라 더 잘하라고 조합원들이 묵언으로 보내는 큰 뜻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 조합원 권익신장과 용인시산림조합의 더 큰 발전을 위해 철저한 계획 하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임기동안 전국 최고의 산림조합으로 우뚝 서서 우리 조합원들이 가슴을 펴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습니다.” 지난달 13일 치러진 제2회 전국 동시 농축협조합장선거에서 상대후보 없이 무투표로 당선증을 교부받은 이대영 용인시산림조합장은 “조합원들의 재신임에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며 “발로 뛰며 중임을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 4년 전, 임업 직 공직자 출신이었기에 산림전문가라는 자부심이 있었지만 자부심만큼 조합원들의 기대가 크다는 것을 알고 마음의 부담을 느끼며 조합장직을 시작했다. 우선 조합원들의 소속감을 고취시키고 그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계획을 세웠다. 대의원 제도를 도입했고 선출된 30명에게 각 읍·면·동을 관리하게
일제 강점기인 지난 1919년 당시 용인지역에서 일어났던 만세운동이 꼭 100년 만인 지난달 30일 수지구 고기동과 기흥구 신갈동 일대에서 재현됐다. 특히 수지구 동천동 고기초등학교에서 열린 ‘머내만세운동 100주년’ 기념행사에서는 만세운동 발상지 표지석도 제막됐다. 주민들로 이뤄진 '동천마을네트워크'와 '머내만세운동 기념행사 준비모임'이 주최·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주민과 백군기 용인시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용인 3·29 머내만세운동’은 지난 1919년 3월 29일 현재의 수지구 동천동 일대에서 수천 명의 주민이 참여해 태극기를 흔들고 ‘조선 독립 만세’를 외친 역사적인 항일운동이다. 머내는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고기동의 옛 지명이다. 머내만세운동은 지난 2017년 일제가 작성한 ‘범죄인명부’를 주민들이 찾아내며 재조명받기 시작했다. 범죄인명부에는 머내만세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마을 주민 16명에게 태형 90대를 선고한 기록이 남아있었다. 이날 참석한 주민들은 고기초등학교, 낙생저수지, 동막천 천변길, 남영스파, 자이아파트로 이어지는 거리에서 100년 전 만세운동을 재현했다. 한편, 이날 기흥구 신갈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3.30 기흥만세운동 10
강남대학교(총장 윤신일)는 지난달 25일과 26일 교육관 소극장에서 재학생 약 100여명을 대상으로 ‘2019학년도 일본기업담당자와 함께하는 일본 IT 취업캠프’를 개최했다. 취업캠프는 청년들의 해외 유망·전문직종 진출 지원을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2018년 청해진 대학 사업'의 일환이다. 첫째 날에는 해외취업 현황 및 비전, 일본 기업 설명회, 일본 취업 성공 안내, 질의응답, 네트워킹 등이 진행됐으며 둘째 날에는 해외취업 실무교육, 일본기업 면접 교육, 일본 기업 취업 선배 강의, 일본 기업 정보 안내, 질의응답, 네트워킹 등이 이어졌다. 곽철완 취·창업지원센터장은 “재학생들에게 일본취업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국내취업과는 또 다른 취업방향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며 “일본은 경기의 호황으로 IT를 포함한 다양한 전문적 해외 인재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기 때문에 재학생들의 해외취업 인식 및 저변 확대의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대학교는 작년 4월 ‘2018년 청해진 대학 사업’ 운영기관에 선정돼 2억원의 정부지원금을 받아 재학생들이 저학년 때부터 해외취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장기적이고 통합적인 프로그램으로 지원하고 있다.
정평중학교(교장 목용숙)는 지난달 29일 2층 English Zone에서 봉사단체 관계자. 참가 희망 학부모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2019학년도 가족봉사단 발대식을 실시했다. 발대식은 수지장애인복지관, 영보정신요양원과의 결연을 통해 학교・학부모・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바른 봉사학습태도를 육성하고 가족 단위 사회 봉사활동 활성화를 통해 가족 간의 단합 및 유대감 강화를 원하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참여했다. 목용숙 교장은 “학생과 학부모가 사랑 나눔 자원봉사를 통해 실천 위주의 인성교육을 경험하며 봉사하는 생활로 행복공동체를 만들 수 있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것”이라며 “자원봉사를 통한 삶의 보람 체득과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소중한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
중일초등학교(교장 김화순)는 지난달 22일 1학기 전교임원 및 3~6학년 학급임원을 대상으로 임원수련회를 실시했다. 먼저 리더십 및 학교 임원으로서의 자세 교육을 받으면서 학생회 임원으로서 리더의 의미와 역할, 훌륭한 리더가 갖추어야 할 내용을 마음에 새겼다. 다음은 우리는 하나란 주제로 학교와 관련된 퀴즈와 게임을 즐기며 애교심과 학생회 구성원으로서의 자긍심, 소속감 등을 형성토록 했다. 게임하는 과정에 ‘괜찮아’, ‘잘할 수 있어’ 등 서로격려하는 모습을 보이며 협동하는 자세를 길렀다. 수련회 후 저녁 시간에는 리더의 마음가짐을 다지는 소감문도 작성했다. 김화순 교장은 “임원 수련회 참여를 통해 학생들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고 학교생활의 주체로 서기 위한 과정으로 그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
용인시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과 같은 시민청원 게시판을 개설한다. 시정에 대한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주요 현안 등에 대한 다수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공직 내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더 크게 나오는 모습이다. 지역 곳곳에서 진행 중인 다수의 장기민원이나 특정 지역주민들의 집단민원에 행정이 끌려가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시에 따르면 시민청원 게시판은 시 홈페이지 시민시장실 코너에 전용창구인 ‘두드림’을 개설해 4월1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민청원제도는 백군기 시장의 공약 중 하나다. 또 현행 용인시 인터넷시스템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시 홈페이지에 주민 참여 유도를 위한 시장과의 대화방 및 게시판’을 운영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어 법적인 문제도 없다는 설명이다. 청원 대상은 시정 관련 주요 현안과 제도개선을 비롯한 정책 건의사항이다. 청원 신청이나 동의는 먼저 시 홈페이지에 회원으로 가입해야 할 수 있다. 단, 정치적 목적을 띠었거나, 타인을 비방하는 등 게시판 설치 취지에 어긋난 청원 신청은 통보 없이 삭제된다. 청원이 성립하려면 신청일로부터 30일 이내에 40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이는
NH농협 용인지시부(지부장 최재희)와 수지, 수지만현, 신갈, 죽전보정, 용인동백역 지점 및 출장소 직원들로 구성된 용인시농협 봉사단은 지난달 30일 마평동 용인종합운동장 앞 경안천 일대에서 주변 산책로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하천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번 경안천 가꾸기 환경정화 활동은 농협직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각종 폐비닐, 생활쓰레기 등을 수거해 하천 생태계 복원과 하천변 산책로 정화에 노력했다. 농협직원들은 봉사단 활동을 통해 매분기 환경정화 활동 이외에도 농촌일솝돕기, 마을가꾸기, 소외계층 지원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통해 농업인과 시민, 지역사회를 지키는 든든한 지킴이 역할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
용인지역 반려동물 축제인 ‘펫티켓 페스티벌’이 오는 6일 기흥구 언남동에 위치한 옛 경찰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다. 페스티벌은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만들고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펫티켓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반려견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펫티켓 운동회’가 열린다. 운동회는 견주와 반려견이 서로 교감하며 펫티켓을 얼마나 잘 지키는지 평가하는 것으로, 함께 걸으며 간식 유혹 뿌리치기 등의 미션을 수행하는 경기로 구성됐다. 반려동물을 키울 때 필요한 기본지식과 사회화 등을 배울 수 있는 ‘반려동물 문화학교’와 동물보호법과 펫티켓을 배우는‘펫티켓 문화학교’도 운영한다. 반려견이 정해진 코스를 빨리 돌아오는 경기인 ‘어질리티’와 주인이 던진 원반을 물어오는 ‘디스크독’대회가 열려 현장감 넘치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아로마탈취제, 수제간식, 리드줄 만들기 등 참여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반려견 건강·행동상담 등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코너도 운영한다. 당일 시 동물보호센터와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에 보호 중인 유기견 10여 마리를 현장에서 분양하고, 시 동물보호센터에서 일반가정으로 입양된 유기견 25마리 생
호박 넝쿨 김 길 나 호박 넝쿨을 넝쿨 채 끌어당긴다 얽힌 시간이 호명되어 나올 때 얼기설기 엉킨 기억의 줄기 끝에서 호박불빛이 흐르는 기차역이 딸려 나온다 가방을 들고 여러 번 역사를 드나들었다 달리는 선로 밖으로 달아난 풍경들이 순간 순간 두서없이 꿈속으로 들어왔지만 바람 몇 장이 덧 발려 생시 기억의 벽화 속에서는 형체 없는 점묘로 넌출거렸다 점은 이미 형체가 삭아버린 무덤이지만 점은 새로 몸의 곡선을 세워놓는 자궁이기도 해서 네가 사라져 버린 점은 네가 어디선가 살아나는 발육의 자리인 것 얽힘으로 경계를 지운 호박 넝쿨에는 그러므로 어제와 오늘이 병행하는 시계가 달려 있다 추억과 현실이 뒤섞인 추상화가 나붙어 있다 어제의 넝쿨에 열린 마지막 호박 한 덩이 오늘 넝쿨 채 끌려온다 김길나는 늦은 나이에 『문학과사회』에 시집 한 권 분량을 투고해서 시단에 나온 시인이다. 1997년, 문지에서 발간된 『빠지지 않는 반지』가 그것이다. 그녀의 시세계는 단아하고 서정적이며 삶의 현장에서 길어올린 따뜻함이 있다. 「호박 넝쿨」은 그녀의 시세계를 잘 드러낸 작품이다. 호박 넝쿨을 넝쿨 째 끌어당기면 얽힌 시간과 함께 호박불빛 따스하게 빛나는 기차역이 딸려 나온다
“김병화 선생은 고려인의 거목” 장 에밀리아 할머니 생생 증언 용인신문은‘3.1운동·임시정부수립100주년’을 맞아 항일운동가인 홍범도 장군이 잠들어있는 카자흐스탄 크질오르다와 우즈베키스탄에 생존중인 고려인1세대들을 취재해 보도하기로 했다.이번 기획은 지난2월1일부터2월9일까지 중앙아시아 전문가이자 더불어민주당 내‘3·1운동·임시정부100주년 기념특위’집행위원을 맡은 이우현(용인병)지역위원장과 공동으로 추진한 동행 취재 연재물이다.어려운 여건과 촉박한 일정에도 동행 취재에 적극 협조해준 이 위원장과 현지 안내와 통역을 맡아준 키르기스스탄의 졸도쉬와 마흐무트,그리고 우즈벡키스탄 국립체대 백문종 교수,타슈켄트 세종학당 허선행 학당장,타슈켄트 아리랑 요양원 김나영 원장,민족지도자 황만금 선생의 둘째아들 황스타니슬라브씨 등 수많은 고려인들과 교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편집자 주> ➀카자흐스탄의‘홍범도 장군’묘역을 찾아 ➁‘아리랑 요양원’고려인1세대를 만나다 ③고려인 민족지도자‘황만금’과‘폴리따제’ ❹고려인 노동영웅‘북극성’지도자‘김병화’ 장 에밀리아 할머니가 들려준 김병화 선생과 한인농장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지금도 현지 고려인들이 영웅으로 높
젊은 날 글방 훈도였던 탓에 미염공 한수정후 운장 관우는 평생을 공자孔子가 쓴 춘추春秋 책을 좌우서左右書로 수불석권手不釋卷하며 살았다. 이문열 평역 소설 삼국지 4권 소제목에서조차 ‘드높구나. 춘추春秋의 향내여’라며 관우가 춘추 책을 어떤 심정으로 대하는가를 명징하니 기록한다. 관우의 모든 초상화에는 언제나 한 손에 춘추대도春秋大刀라 불리는 청룡언월도가 있고, 다른 한 손엔 춘추 책을 들고 있으며 초상화 화제 또한 ‘뜻은 춘추에 있다’는 지재춘추志在春秋로 간담이 서늘하다. 쉽게 말해 춘추의 정신으로 산다는 말인데, 산동의 공자가 지은 춘추를 산서의 관우가 읽었다는 말이다. 관우가 조조의 포로가 되어 생사를 모른 채 헤어진 의형제 유비를 만날 때까지 머물던 조조진영의 관우 숙소 이름 또한 춘추 책을 읽는 집이라는 뜻의 춘추각이다. 우리나라 청와대에도 춘추책의 이름을 딴 제하의 각이 있는데 춘추관이 그것이다. 춘추란 서릿발 같은 엄정함으로 정의를 잃지 않겠다는 말임에는 분명할 터. 일찍이 유향劉向은 춘추의 가르침을 설원說苑권삼卷三건본편일建本篇一본도本道 말미에 칠언대구七言對句으로 정리 왈曰, 바른 봄이 있다면 어지러운 가을은 없으며<유정춘자무란추有正春者無亂秋
최은진의 BOOK소리 140 뇌과학으로 밝혀낸 반려견의 생각 반려견은 인간을 정말 사랑할까? ◎ 저자 : 그레고리 번즈 / 출판사 : 진성북스 / 정가 : 15,000원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반드시 확인하고 싶어진다. 그 사람이 내 마음을 알고 있는지, 무엇보다 그 사람도 나를 사랑하는지. 애견인구 600만 시대! 자식처럼 애정을 쏟고 그들을 통해 생활의 활력을 찾는 사람들에게 반려견은 삶의 동반자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런데 사람과 달리 말을 할 수 없는 그들의 마음, 정말 궁금할 때가 많다. 그레고리 번즈 박사의 개 프로젝트는 그 궁금증에서 비롯했다. ‘반려견은 인간을 정말 사랑할까?’ 인간의 뇌를 연구하기 위해 MRI 기술을 수십 년 동안 연구해온 에모리대학교의 신경과학자인 저자는 이 질문의 답을 찾고 싶어했다.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연구실험에 따뜻하고 진솔한 이야기가 어우러져 매력을 더하는 이야기들. 반려견의 심리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해준다. 15년을 함께 지냈던 반려견, 뉴턴의 죽음. 그 후 찾아온 슬픔과 허전함과 그리움은 뉴턴도 자신를 이렇게 사랑했을까라는 의문이었다. 그리하여 그의 또다른 반려견 칼리를 통해 개의 심리에 대한 본격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