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일대 사찰 등을 돌며 80여 차례에 걸쳐 불전함에서 현금을 절취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다. 용인동부경찰서(서장 곽경호)는 지난 21일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8개월 동안 경기도 일대 사찰법당 19개소에 침입해 86회에 걸쳐 불전함에 있던 약 2300만원 상당의 현금을 절취한 A씨(56세, 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차량을 렌트해 사찰 불전함에 보관돼 있던 현금을 상습적으로 빼내 가는 범행 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B법당으로부터 피해사실을 접수해 초기부터 전담팀을 지정, 집중적으로 수사를 진행해 피의자를 검거했다. 피의자 검거 후 강력팀 전원을 투입해 총 19개 사찰에서 86회의 추가 범행을 입증하는 증거자료까지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밝혀진 범행 이외에도 드러나지 않은 추가 범행이 있는지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용인신문 - 이강우 기자>
용인소방서(서장 서은석)는 지난 21일 처인구 김량장동에 위치한 용인중앙시장에서 현장대응훈련을 전개했다. 용인지역 유일의 전통시장인 중앙시장은 노후 시설이 많아 대형 화재 발생우려가 높은 지역이다. 용인소방서와 중앙시장 의용소방대, 상인회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여한 이날 훈련은 재난이 발생했을 때 지휘역량 및 현장대응능력 강화와 중앙시장 의용소방대의 초기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진행됐다. 재래시장 내 점포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한 이번 훈련은 중앙시장 의용소방대에 의한 초기 소방활동을 시작으로 용인소방서 직원들의 화재진압과 인명검색, 다수사상자 발생에 대비한 긴급지원반 가동 훈련으로 실시했다. 서은석 서장은 “재래시장은 밀접된 점포 구조와 노후화된 전기선 등으로 화재 위험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며 “화재예방을 위한 순찰활동 강화, 시장 관계자들과 주기적인 훈련으로 화재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용인신문 - 이강우 기자>
용인지역 내 오피스텔 하자 민원 해결을 위해 지난달부터 용인시가 도입한 ‘오피스텔 하자 보수보증금’제도가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된다. 경기도가 용인에서 시행 중인 이 제도를 도 시·군 공동협력과제로 협의해 도 전역으로 확산시키기로 한 것. 도는 지난 17일 이르면 오는 4월부터 오피스텔 건축허가를 내줄 때 하자보수보증금 예치를 건축주나 사업시행자에 적극 권장하도록 각 시·군에 통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런 내용을 담은 공동주택관리법 등 관계법령 개정을 건의해 오피스텔도 하자보수보증금 예치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오피스텔이 최근 주거시설로 인식되고 사용되는 만큼 입주자 불편 해소와 권리 보호를 위해 오피스텔도 아파트처럼 하자보수보험증권 예치가 필요하다”며 “공동협력과제인 만큼 시군과 적극 협의해 도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행 주택법 상 오피스텔의 바닥 난방이 허용돼 있고, 지난 2010년 4월에는 준주택으로 정의 돼 주택임대사업자 세제감면 혜택 대상에 포함된 만큼, 오피스텔에 대한 주거기능을 법에서도사실상인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자보수보증금은 공사계약을 체결할 때 계약이행이 완료된 후 일정기간 시공상 하자 발생에 대
지난 18일 용인시처인구 백암면 백봉4리 일대 청미천에서 수백마리의 붕어가 떼죽음을 당했다.청미천 일대에는지난 겨울부터 현재까지수질 오염으로 인해물고기가 죽어가고 있다. 당국의정확한 조사와 대책마련이요구되고 있다.<조태명본지 객원사진기자><용인신문>
한국작가회의 주최로 동네서점 살리기 운동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이상권 작가와 함께하는 문학강연회' 열번째 행사가 지난 20일 수지 하나문고에서 열렸다. 이번 시간엔 용인신문 발행인이면서 사진작가이기도 한 김종경 시인이 강사로 나와서 '시인이 보는 지역문학의 희망'이라는 주제로그의 시집 '기우뚱, 날다'(실천문학사)를 가지고 강연과 낭독회 시간을 가졌다. <글/사진 황윤미 본지 객원사진기자><용인신문>
용인시가 ‘제2의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로 불리는 대한민국 축구 종합센터 후보지 선정 2차 관문을 통과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18일 “대한민국 축구 종합센터 부지선정 위원회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8개 지자체를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2차 관문을 통과한 지자체는 용인을 비롯해 경기도 여주·김포시, 경주시, 상주시, 예천군, 장수군, 천안시 등이다. 이날 실시된 2차 프레젠테이션에는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12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지난 1월 진행된 ’제2의 NFC‘ 건립을 위한 대한민국 축구 종합센터 유치 신청에는 24개 지자체가 제안서를 제출했다. 지난달 서류심사를 통해 12개 지자체를 추린 선정위원회는 프리젠테이션으로 진행된 2차 심사에서 운영 주체의 역량, 지원계획의 적합성, 부지의 적정성 등을 고려해 8개의 후보지를 선정했다고 전했다. 새 축구 종합센터는 33만㎡ 규모로 지어지며, 관중 1000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소형 스타디움과 천연·인조잔디 구장(12면), 풋살구장(4면), 다목적체육관, 축구 과학센터, 체력단련실, 수영장 등의 훈련시설이 들어선다. 또한 선수 300명이 사용할 수 있는 숙소, 식당, 휴게
맹자가 제나라 선왕과 도담을 나눈다. 군주가 신하를 자신의 손발처럼 소중하게 여기면 신하는 군주를 자신의 심장 같이 여길 것이고, 군주가 신하를 개나 말처럼 하찮게 여긴다면 신하는 군주를 자신과 아무 관계없는 일반인 정도로 여길 것이다. 군주가 신하를 흙덩이나 지푸라기 같이 천하게 여긴다면 신하 또한 군주를 원수로 여길 것이다. 이 말 끝에 나온 말이 나라의 형벌을 맡은 법무부장관이 자기 휘하의 관원들이 백성들의 죄를 제대로 다스리지 못한다면 그런 법무부장관을 어떻게 하겠느냐고 묻는 장면이 나온다. 그러자 왕은 일언지하에 “그런 무능한 법무부장관쯤은 즉시 파면해 버리겠다”고 답한다. “그랬음에도 나라가 잘 다스려지지 못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소?”라며 재차 물으니 “이쯤에서는 왕이 좌우를 둘러보고 딴전을 피우며 다른 이야기를 하더라”고 맹자 책은 기록하고 있다.<왈曰 사사불능치사士師不能治士 즉여지하則如之何 왕왈王曰 이지已之 왈曰 사경지내불치四境之內不治 즉여지하則如之何 왕고좌우이언타王顧左右而言他. 梁惠王下6> 가정이든 사회든 국가든 어느 곳에서든 천하의 근본은 한 사람에서 비롯된다.제나라 사람으로 금을 탐낸 자가 있었다. 아침에 옷을 입고 시장에 갔다.
<용인신문>
용인에서 만난 작은 일본 ‘동백역 하얀집’ 이번에 소개해 드릴 곳은 먹기 아까울 정도로 예쁜, 예쁘다는 말로는 모자란 너무 맛있는 화과자 전문점 ‘동백역 하얀집’입니다. 상호에서 부터 아시겠지만 동백역 2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해있는 곳이에요. 이름처럼 하이얀 외관, 간판도 자그마한 입간판이 전부~. 아주 자그마한 곳이긴 한데 처음에 오픈했을 때는 매장에서 차도 판매했었는데 언제부터인지 포장 판매만 가능해요. 영업시간이 특이해서 먼저 이야기 해볼게요. 매장 오픈은 목, 금, 토 2시부터 4시까지, 단 두 시간이어요. 수요일까지 팥과 재료들을 손질하신다고 하네요.죠나마가시(화과자)는웹사이트에서 예약판매만 하는데 일요일 밤10시에 오픈해서화요일까지 예약 가능합니다.(www.dbywhite.com) 주문량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 일찍 예약 마감되니 구입 원하면 서두르는 게 좋겠더라구요. 1인당 죠나마가시 5세트 2개로 정해져 있고, 주문과 동시에 목․ 금․ 토 중 픽업 요일도 정해야하고 결제도 마쳐야 합니다. 현장 판매 품목은 와라비모찌와 모나카,단팥죽 세 가지가 있는데 조금 늦게 가면 품절되기 일수더라구요. 오픈 시간 2시에 가면 줄을 서야하고, 세시 가
부재중(不在中) 김 경 주 말하자면 귀뚜라미 눈썹만한 비들이 내린다 오래 비워둔 방안에서 저 혼자 울리는 전화 수신음 같은 것이 지금 내 영혼이다 예컨대 그 소리가 여우비, 는개비 내리는 몇 십 년 전 어느 식민지의 추적추적한 처형장에서 누군가 이쪽으로 걸어두고 바닥에 내려놓은 수화기를 통해서 흘러나오는 댕강댕강 목 잘리는 소리인지 죽기 전 하늘을 노려보는 그 흰 눈깔들에 빗물이 번지는 소리가 들려오는 것인지 아니면 카자흐스탄에 간 친구가 설원에서 자전거를 배우다가 무릎이 깨져 울면서 내게 1541을 연방연방 보내는 소리인지 아무튼 나 없는 빈 방에서 나오는 그 시간이 지금 내 영혼이다 나는 지금 이 세상에 없는 계절이다 충혈된 빗방울이 창문에 눈알처럼 매달려 빈방을 바라본다 창문은 이승에 잠시 놓인 시간이지만 이승에 영원히 없는 공간이다 말하자면 내 안의 인류(人類)들은 그곳을 지나다녔다 헌혈 버스 안에서 비에 젖은 예수가 마른 팔목을 걷고 누워서 헌혈을 하며 운다 내가 너희를 버리지 않았나니 너희는 평생 내 안에 갇혀 있을 것이다 (......) 예수가 내 방의 창문 앞에 와서 젖은 손톱을 들어 유리를 박박 긁는다 성혈이 얼굴에 흘러내린다 나는 돌아온다
국회가 패스트 트랙을 둘러싸고 벌집을 건드린 것 같이 요란하다. 특히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정당명부제 선거법안이 패스트 트랙으로 처리되면 의원직을 총사퇴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여기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거의 매일 쏟아내는 말들을 보면 개념이 뭔지 헷갈리고 어지럽다. 패스트 트랙은 영어로 ‘신속처리제도’를 말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새누리당(한나라당에서 개명)의 당권을 완벽하게 장악하고 나서 첫 번째로 도입한 국회법이다. 당시 여야는 폭력 국회를 근절한다는 명분으로 국회의원 재적 정수의 3/5(60%)이 찬성해야 한다는 이른바 국회선진화법을 만들었다. 바로, 박근혜 새누리당이 주도적으로 만든 법률이다. 정당명부제 도입은 21대 총선을 앞두고 각 정파의 이해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뇌관이었다.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선거법 개정이 자유한국당의 완강한 방해로 좌초될 위기에 처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에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4당이 국회 의사결정을 직권 상정하도록 합의하면서 저 난리통이 벌어진 것이다. 요즈음 자유한국당 지도부 특히 나경원 원내대표의 말과 행동을 보면 목불인견(目不忍見)이다. 쉽게 말해 눈뜨고 못
헌산중학교(교장 윤도화)는 지난 18일~20일까지 학년별 봉사캠프를 통해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과 민주시민의 기본적인 자질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1학년은 익산 동그라미재활원에서 장애이해, 장애체험, 또 직업체험의 기회를 가졌다. 2학년은 음성 꽃동네에서 행복한 개인, 행복한 가정, 행복한 국가와 인류란 주제로 다양한 활동을 했다. 3학년은 원광 효도마을에서 어르신들 말벗을 비롯해 식사 준비 및 보조, 산책시켜 드리기 등 1, 2학년 때 배운 내용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학생들은 매년 3월이면 2박 3일 봉사캠프를 통해 진정한 봉사가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갖고 너그러운 마음과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 속에서 나눔과 배려를 실천할 수 있는 마음을 키운다. 음성 꽃동네 캠프에 참여한 2학년 이소영 학생은 “작년 동그라미에서 봉사캠프를 할 때 많은 것을 보고 느낀 기억이 있다”며 “진학해서 기억을 더듬어 어르신들을 만나니 1학년 때 느끼지 못했던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돼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그라미에 참여한 1학년 김시연 학생은 “처음에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됐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