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지역 택시 모바일 앱인 ‘용인 앱 택시’가입자가 1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용인 앱 택시’는 당초 택시 기사들의 낮은 호응 등으로 시민불편이 이어졌지만, 택시기사들에 대한 인센티브 적용 후 가입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가입자 증가에도 불구, 일부 지역의 경우 여전히 택시 콜 성공률이 다른 앱 서비스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 개선방안 마련도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용인시는 지난 6일 ‘용인 앱 택시’ 가입자가 서비스 시작 2년 10개월만인 지난달 25일 기준 10만33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용인 앱 택시’는 시민의 택시 이용 불편 해소와 택시운송 종사자의 수익증대를 목적으로 시가 민간업체에 개발을 의뢰해 만든 것으로, 시민들이 앱을 설치한 뒤 콜을 하면 동일한 앱을 설치한 택시기사가 응답하는 방식이다. 카카오택시나 T맵택시와 운영체계가 거의 흡사하지만 콜비가 없는 것이 특징이며, 차량지정호출 기능이 있어 콜하면 해당 택시 기사 이름과 차량 번호, 소속회사, 면허번호, 차종, 평점까지 모든 정보를 알 수 있다. 그러나 ‘용인 앱 택시’는 서비스 초기 당초 기대와 달리 운영실적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 시행 이후 1년 3개월이
신돈을 굽다 이 원 오 동네 어귀 신돈 연탄구이 가게는 성황이다 주인은 적당히 익힌 초벌구이 고기를 내온다 통통한 두께가 입맛을 돋운다 쫀득한 비계는 유혹적이다 탐욕스런 기름이 뚝뚝 떨어진다 중독된 가스만큼의 혀를 마취시킨다 껍질의 검게 탄 부분은 상처가 된 마음의 일부이다 연탄불은 금방이라도 베일 듯이 파란 검이다 검은 신돈을 베었고 민초를 위한 마음도 함께 베었다 검의 용도는 고기를 자르는 데 있는데 신돈에게는 그의 목을 치는데 용도가 있었다 고기를 먹지 않아도 고고해진다는 어느 종파의 습속은 통하지 않는다 잘 씹히는 고기는 언제든지 회자된다 신돈을 요승으로 만든 역사서가 잘게 씹히고 있다 신돈이 슬프게 웃고 있다 이원오의 첫시집 『시간의 유배』는 역사적 사실을 새롭게 해석하고 그 해석 위에 시인의 상상력과 서정을 단호하고 유려하게 입힌다. 정사가 시인을 만나 어떻게 오류의 그늘을 벗어나는지를 보여주는 그의 시는 유쾌하고 경이롭고 신비롭다. 그러면서도 가볍지 않고 둔중하다. 그의 이번 시집이 역사적 사실을 소재로 한 다른 시집들과 구별되어야 하는 이유다. 그러므로 시인이 새로운 지점에 자신의 시세계를 펼치기 위해 얼마나 고투했는지를 느끼게 한다. 「신
흥덕지구 주민들의 지속적인 반대와 특혜 논란이 이어져 온 ‘이영지구 도시관리계획 의견청취안’이 오는 12일부터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 상정됐다. 이영지구 계획은 사업시행자가 미술관 및 문화공원을 시 측에 기부채납 하는 조건으로, 미술관 소유 자연녹지를 2종 주거지역으로 상향해 아파트 251세대를 조성하겠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교통문제와 인근 어린이집 안전문제 등에 대한 주민들의 반발이 끊이지 않고 있어, 시의회 측 의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6일 시의회에 따르면 시는 기흥구 영덕동 55-1번지 일원에 대한 ‘용인시도시관리계획 이영지구(용도지역) 결정안’을 12일부터 열리는 시의회 제231회 임시회에 상정했다. 상정된 용도지역 결정안에 따르면 이영지구 계획은 2만3380㎡규모의 전체 사업부지 중 1종 일반주거지역 1522㎡와 자연녹지 1만 4127㎡ 등 총 1만5649㎡ 규모의 토지를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미술관을 포함한 7104㎡ 문화공원을 조성해 시 측에 기부채납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사업자 측은 이 같은 용도지역 변경이 결정되면 해당부지에 오는 2021년까지 251세대의 공동주택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시에 따르
강태공姜太公 귀곡자鬼谷子 장량張良 사마의司馬懿를 일러 중국 4대 ‘모성謀聖’이라 한다. 그리고 귀곡자鬼谷子 장량張良 사마의司馬懿를 일러 한 시대의 으뜸가는 스승이란 뜻으로 ‘일대종사一代宗師’라 부른다. 강태공姜太公에 대한 후세의 칭호는 일대종사一代宗師를 뛰어넘는 ‘백가종사百家宗師’다. 백가종사인 강태공이 말한다. 부유하지 않으면 인의를 베풀 수 없으며<불부무이위인不富無以爲仁> 베풀지 않으면 백성을 모을 수 없다<불시무이합친不施無以合親. 육도六韜수사守士>. 하루는 무왕이 태공망 여상에게 물었다. 똑똑하다는 이를 들어 썼음에도 나라가 여전히 가난한 까닭은 무엇입니까. 강태공 왈, 답은 간단합니다. 그 사람이 현자라는 명분만 있지 실제로는 똑똑하지 않기 때문입니다<유향劉向설원說苑>. 아. 쾌도난마와 같은 이 한마디는 정곡을 찌르는 정수일침頂首一針이다. 떠벌이 아웃사이더에서 권력을 잡은 민정수석 조국 전 서울대교수를 두고 한말이다. 중국 진秦나라 때 여불위가 일자천금으로 집대성 했다는 논설집 여씨춘추呂氏春秋에는 망국의 군주에게는 직언을 할 수 없다<망국군주亡國君主불가이직언不可以直言>는 말이 실려 있다. 지금 여기서 이 말의
경기도가 올해 소방공무원 911명을 신규 채용한다. 전국 지자체 중 최대 규모다. 또 오는 2022년까지 13321명을 충원해 소방공무원을 1만2262명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8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9년 소방공무원 신규 채용계획을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와 소방학교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올해 신규채용하는 911명 가운데 공개경쟁은 513명, 경력채용은 398명이다. 이는 현재 경기도 소방인력의 10%가 넘는 수치로, 전국 지자체 중 최대 규모이자 경기도 소방본부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신규 채용이다. 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공약이었던 소방인력 채용 확대 계획을 지난해 11월 전달받아 채용 계획을 세웠다”며 “올해 911명, 내년 872명, 내후년 838명 등을 정원증가로 뽑고 정년퇴직과 결원 등을 고려하여 2022년까지 1만 2262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지사도 이날 SNS를 통해 “경기도는 한정된 인건비와 정원을 될 수 있으면 소방공무원 증원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며 “안전에 대한 투자가 당장은 가시적인 효과를 내지 못할 수도 있지만 5년 후, 10년 후에는 더욱 안전한 경기도를 반드시 만들어
<용인신문>
남곡초등학교(교장 김미숙)는 지난달 30일 중국 강소성의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수학여행단 330명을 초청해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학교의 최신시설을 공개했다. 처인구 남사면 한숲시티 내 위치한 남곡초등학교는 30학급 규모로 최신시설을 갖추고 개교했다. 전국 최초로 교실의 불필요한 빛과 열을 차단하고 자연채광을 도입했다. 실내 조도를 획기적으로 높여 조명등 사용을 크게 줄이는 전동루버시스템을 비롯해 최신 교육 시설들이 설치돼 있다. 중국 학생들은 이런 최신의 다양한 시설들을 둘러보고 학생들의 수업모습을 직접 참관하며 새로운 모습에 신기해했다. 2학년 수업을 참관한 중국의 한 학생은 자유롭게 활동하고 발표하는 한국 학생들의 공부하는 모습을 보며 “한국에서 학교를 다니고 싶다”고 웃으며 말하기도 했다. 중국 학생들은 초청해준 남곡초등학교에 감사의 뜻으로 마술, 춤, 노래, 무예 등 학생과 교사들에게 장기를 펼쳐 공연으로 화답했으며 맑고 청아한 노래와 다부진 모습의 중국무예 등을 관람한 남곡초등학교 학생들은 큰 박수와 함께 환호성으로 환영의 뜻을 밝혔다. 중국 학생들은 한국의 초등학생들이 공부하고 활동하는 모습, 학교 환경 등을 돌아보곤 “뜻 깊은 수학여행이 됐다”
속이 꽉 찬 맛있는 수제 만두 … 고기리 ‘화수분’ 이열치열, 이냉치냉이라고 했던가요? 한여름에 삼계탕으로 몸보신을 하고, 냉면은 겨울에 먹는 음식이라고 하지만 크림은 겨울엔 보글보글 따끈한 음식이 많이 생각나요. 입춘은 지났지만 여전히 쨍한 바람이 차가운 날씨라 뜨끈하 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던 차에 용인 고기리에 아주실한 만둣 집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이름은 ‘화수분’. ‘화수분’은 재물이 계속 나오는 보물단지인데 고기리 ‘화수분’은 맛있는 메뉴들이 가득한 곳이었어요. 고기리에 몇 번이라도 가보신 분이라면 지나는 길에 커다란 비행기 모형 많이 보셨을 거예요. 그 아래에 점포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만두 맛집 ‘화수분’입니다. 간판은 작은 편이라 잘 눈에 띄질 않고 바로 옆 부동산 노란 간판 보고 찾는 게 더 쉬워요. 주차는 매장 앞에 두어 대 정도, 비행기 모형 뒤쪽으로도 주차 가능합니다. 메뉴는 만두와 별미로 나누어져 있어요. 만두 파트에는 만두 전골, 군만두, 찐만두와 만둣국이 있고 별미 파트에는 갈치조림, 황태구이, 산채비빔밥, 오삼불고기 그리고 계절메뉴 묵사발 국 수가 있습니다. 손 만두 전문점이니 만두 파트를 먹어보고 싶어 모두 주문했
태권타악퍼포먼스 ‘비가비’는 우리의 고유정서인 흥을 태권도와 국악 장단의 어울림으로 표현한 신명나는 공연으로 세계적 예술축제인 영국 에딘버러 페스티벌에 초청돼 ‘PICK OF THE FRINGE'에 선정됐다. 공연은 누구나 이해하기 쉽고 재밌게 풀어낸 연극형태의 작품이다. 내용은 태권도장 ‘한무관’의 윤 관장은 월세를 못내 건물주에게 독촉을 받던 중 태권타악비가비 경연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 1억 원을 박을 수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대회에 참가할 것을 결심한 뒤 무료 단원모집을 계획한다. 그러나 단원 오디션 참가자들은 힘만 센 32살의 회사원, 퇴학한 날라리, 무명 락커, 소심한 왕따, 부상당한 국가대표 등 각각의 성격도 태권도 실력도 미진한 루저들 뿐이다. 더구나 윤 관장은 최고의 태권도 실력을 지녔으나 지도 능력이 전혀 없는 젊은 관장이다. 과연 이들은 품새, 타악연주, 격파 등으로 멋진 작품을 선보여야 하는 태권타악비가비 경연대회에 참여할 수 있을까?... “이야아압!” 이리 깨지고 저리 부딪치며 성장해가는 루저들의 희망의 발차기가 시작된다. “당신을 환희 웃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과연 당신의 새벽을 희망으로 채우는 것은?” 퇴사위기의 회사원, 무명
지난달 28일 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관장 김선구) 4층 강당에서는 평생교육아카데미 사업설명회가 진행됐다. 올해 평생교육아카데미 1기는 정보화교육, 스포츠건강, 문화예술, 외국어(언어)교육 등 총 4개 영역 37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강사진은 전 과목 재능기부로 이뤄진다. 이날 사업설명회를 마치고 진행한 수강신청은 사업설명회 참석 이용자에게 우선권이 주어졌다. 복지관에서는 성인장애인 및 지역주민의 다양한 문화여가생활 영위와 사회참여 독려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평생교육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약 300여명의 수강생이 참여하고 있다. 김선구 관장은 “평생교육아카데미는 전문 강사진의 재능기부를 통한 폭넓고 다양한 문화여가 프로그램으로 장애인 및 지역주민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삶의 질 향상 및 배움 기회 제공, 문화여가향유를 위해 활성화하고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홈페이지 www.a-sak.or.kr, 전화 031-895-3241~2, 3244)<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관장 김기태)에서는 지난 1일 3층 강당에서 설 명절을 맞아 저소득 및 독거어르신 150명을 대상으로 ‘함께 나눔 기쁨 두 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좋은 인연(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에 가입된 어르신들이 설 명절을 풍성하게 보내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마련됐다. 먼저 드림아동합창단에서 열정적인 합창공연을 통해 어르신들의 흥을 돋았고 건강을 기원하는 세배를 드리며 효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우리 가락을 느낄 수 있는 한국전통민요협회 용인2지부의 신명나는 전통 민요공연과 참석한 어르신들에게 떡 선물세트를 전달하는 등 정을 나누는 따뜻한 명절이 되도록 도모했다. 김기태 관장은 “민족 대명절인 설을 맞아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모시고 공연과 선물을 전해드렸다”며 “어르신들 모두 건강하고 풍요로운 명절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위해 나누고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복지관은 설 명절을 맞아 저소득 어르신들을 위해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음식들로 구성된 식품꾸러미를 직원들이 직접 방문 전달하며 효를 실천했다.<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
용인종합사회복지관(관장 최홍기)은 한화도시개발(경기용인테크노밸리 대표이사 김인성), 한화호텔&리조트(대표이사 문석)의 자원봉사 및 후원으로 설날 의미를 되새기고 소통하는 지역사회를 위해 주민들에게 떡국을 대접하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를 진행했다. 처인구 이동읍 일대 명지열린·용인·열린행복홈스쿨 등 지역아동센터의 60명 아동들이 만두를 빚어 지역주민 120여명에게 떡국을 제공했다. 이날 복지관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는 지역 주민들의 자원봉사와 경기어린이집(원장 김지연) 아동들의 새해 인사 및 재롱잔치가 풍성한 행사를 도왔다. 최홍기 관장은 “지역사회의 봉사와 후원이 있어 행사가 가능했다”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더불어 소통하고 나누는 지역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