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시장 취임 직후인 지난 8월 산하기관장 일괄사표 수리로 공석이 된 용인문화재단 대표이사 자리에 김남숙 전 용인시 서기관이 앉게됐다. 시 집행부가 올린 용인문화재단 대표이사 임명동의안이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 시 측은 신원조회 등 관련절차를 거쳐 오는 28일 신임 김 대표이사에게 임용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하지만 공직사회와 지역 문화계 등 지역사회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백 시장 취임 이후 떠돌던 ‘문화재단 대표이사 고위공직자 내정 의혹’이 두 차례 공모과정 끝에 사실로 마무리된 셈이기 때문이다. 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지난 9월 1차 공모에 20여 명의 후보가 접수했지만, 최종 후보에 오른 2명 중 1명의 면접 점수가 기준을 충족하지 않아 ‘무효’처리됐다. 이후 시와 문화재단 측은 지난 11월 2차 공모를 진행했고, 1차 공모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던 김 전 서기관이 최종 후보자로 선정됐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시와 문화재단 측이 대표이사 후보자를 심사하는 ‘임원추천위원회’를 전원 교체하면서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실제 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측은 지난 19일 열린 ‘문화재단 대표이사 임명동의안’을 심의하며 “1차 서류에서
용인수지의 자랑 ‘디어 필립’ 수지, 풍덕천동에 자그마한 동네 빵집 ‘디어 필립’. 그렇지만 빵 맛이 좋아 수지의 자랑이라 불릴 만큼 사랑받는 곳이에요. 수지구청역 2번 출구에서 나와 여성회관 쪽으로 가다 보면 공영주차장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요. 매장은 1,2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2층에 테이블 단 3개, 빵이 진열되어있는 1층도 요즘 보통 빵집에 비해서 많이 작은 크기인데 그 안에 옹기종기 제법 여러 종류의 빵이 있어요. 너무 좋아하는 빵집이라 갈 때마다 눈이 반짝반짝! 이 빵 저 빵 다 사고 싶어 고민스러운데 궁금한 빵은 종류에 관계없이 시식 요청 할 수 있어 ‘디어 필립’에서는 고민 無. 그럼 맛있는 빵 이야기해 볼게요. 다양한 페이스트리류가 먼저 눈에 띄는데요. 크루아상도 너무 기름지지 않아 유명한 크루아상 맛 집 콘트란 쉐리에 보다 마음에 들어요. 브런치는 따로 판매하지 않고 샌드위치가 있는데 오픈하고 얼마 안되어 금방 품절되니 맛보고 싶으면 서둘러야 합니다. 가장 애정하는 올리브 빵은 밀도 높아 묵직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에 올리브가 얼마나 많이 들었는지 식사 대용으로도 좋고, 와인이랑도 참 잘 어울려요. 많이 구입해 냉동실에 넣어두고,
SK하이닉스가 용인시 처인구 지역에 반도체 공장을 신설하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 SK하이닉스만이 아니라 반도체 부품·장비업체까지 입주하는 대규모 반도체 산업단지(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공장설립이 확정되면 오는 2028년까지 총 120조원을 투자하게 된다. 또 최소 1만 여개의 일자리도 창출된다. 지난 1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SK하이닉스 등에 따르면 산자부가 대통령 업무보고로 제출한 내년도 업무계획에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를 용인 일대에 조성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반도체 제조공장 4개와 협력업체 50여곳이 동반 입주하는 상생형 모델이다. 산자부 측은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있는 경기도 용인과 수원, 평택과 SK하이닉스가 입지해 있는 이천 및 충북 청주시 등을 연계해 반도체 클러스터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시 등 관계지관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측은 정부와 전체 계획에 대한 의견을 조율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국토부 등 정부 측은 ‘국토균형발전’등을 이유로 SK측에 신규 반도체 공장을 전북 군산과 경북 구미 등 지방설립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SK 측은 공장입지나 이천 하이닉스 공장과의 연계성 등을 이유로 용인지역 입주를 고수하고 있다
최은진의 BOOK소리 134 자연의 위대한 연결망에 대하여 나무의 노래 ◎ 저자: 데이비드 조지 해스컬 / 출판사 : 에이도스 / 정가 : 8,500원 한해가 저물고 있다. 연초의 확고했던 결심과 달리 이쯤이면 길 잃은 것처럼 불안한 기분이 스멀스멀 올라온다.자연의 일부로 살고 있는 아마존의 와오라니족은 숲에서 길을 잃으면 케이폭나무를 두드린다. 판근을 두드리면 줄기 전체가 진동하는데 이 묵직한 소리로 친구와 가족을 부른단다. 사냥꾼과 전사도 나무를 두드려 원정의 성공을 알린다. 이들의 창조 설화에 케이폭나무가 생명수로 등장하는 건 우연이 아니다. ‘나무의 노래’가 우리의 삶을 구원해주진 못하겠지만 작은 위안은 충분히 줄 수 있을 것이다. 「숲에서 우주를 보다」의 작가 데이비드 조지 해스컬의 두 번째 자연의 이야기. ‘우리 시대 최상급 자연문학 작가’로 평가받고 있는 그의 과학적 탐구와 인간과 자연에 대한 섬세한 통찰력과 시적 감수성이 찬탄을 자아낸다. 그는 머리말에서 ‘호메로스 시대 그리스에서 클레오스는 노래로 불렸다. 개인의 삶에 대한 평가와 기억은 공기의 진동에 담겼다. 따라서 듣는다는 것은 오래 남는 것을 아는 것’이라 했다. 뭔가를 제대로 알기 위해
<용인신문>
동서고금을 무론(毋論)하고 권력에는 늘 보복이 따른다. 물론 권력을 잡은 쪽에서는 “정치적 보복은 없다”고 말을 한다. 하지만 당하는 쪽에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권불십년(權不十年)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 했다. 권력을 이보다 더 명징하게 정곡을 찌른 말이 또 있을까. 권력에도 유통기한은 있다는 말이다. 본래 정치란 국민을 보호하고 잘먹고 잘살게 하며 더 나아가 맘 편하게 해주는 행위이다. 옛날 고리짝 아마도 호랑이 담배 물던 시절쯤에 땅을 때리며 노는 늙은이들의 세월 좋은 노랫가락이 있었다. 이 모습을 본 후대 사람이 이를 그대로 적어 전하길 격양가(擊壤歌)라 했다. 해 뜨면 일하고(일출이작日出而作), 해 지면 잠자고(일입이식日入而息), 목마르면 우물파고(착정이음鑿井而飮), 배고프면 밭 갈아 먹으니(경전이식耕田而食) 임금의 힘인들(제력우帝力于) 내게 쓸모가 있으랴(아하유재我何有哉). 내 집에서 우물 파는데 허가 받을 일도 없고, 농사를 지은들 세금 낼 것도 없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이른바 함포고복(含哺鼓腹)의 삶이다. 길바닥에 드러누워 한 손으로는 배를 두드리며 다른 한 손으로는 땅바닥을 토닥이며 흥얼거리는 일이다
촛불혁명으로 출범한 문재인 정부의 임기가 1년 반을 넘어섰다. 올해는 한반도에 평화와 화해의 무드가 절정에 이르렀다. 3차에 걸친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에 이르기까지 굵직한 사건들이 많았다. 판문점 선언과 평양공동선언대로 남북은 적대관계 해소, 민족관계 균형적 발전을 위한 실질적 대책, 이산가족 문제 해결, 다양한 분야의 협력‧ 교류 추진 등이 현실화 되고 있다. 용인시에도 수많은 변화가 있었다. 민선시장을 비롯한 지방의회 구성원이 대폭 물갈이 되었다. 그만큼 시민들은 변화와 개혁을 갈망했던 것이리라. 아직은 선거후유증 때문인지 시정이 어수선한 느낌이다. 하지만 3000여 공직자와 100만 시민 모두 지혜롭게 극복해서 용인시를 발전시켜 나갈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한 해를 떠나보내며 본지 애독자들에게도 2019년의 새로운 희망과 기운이 넘쳐나길 기원한다. <글/사진: 김종경><용인신문>
용인시의회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용인 유치 결의안’을 채택했다. 지난 20일 축북 청주시의회에서 ‘수도권 반도체클러스터 추진 반대’ 결의문을 채택해 발송한 것에 대한 대응이자, SK하이닉스 유치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셈이다. 그러나 시의회 측의 이 같은 의지표명과 달리 시 집행부는 여전히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시 집행부 내에서 ‘SK유치를 위한 홍보 필요성’이 수차례 제기됐지만, 백군기 시장과 담당부서 측이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것. 공직을 비롯한 일각에서는 백 시장의 선거법 재판을 앞두고 시 집행부가 ‘윗선’눈치를 보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 21일 제23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남홍숙 의원이 대표 발의한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용인 유치 결의안’을 채택했다. 남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용인시는 기흥반도체 공장이 자리잡고 있는 등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며 “풍부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어 반도체 산업 발전에 최적의 입지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계획대로 용인에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과 부품, 소재, 장비 업체
지난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유사선거사무소를 운영해 선거운동을 한 혐의(공직선거법위반 등)로 기소된 백군기 용인시장의 첫 공판이 내년 1월 8일로 잡혔다. 수원지법 형사 12부(부장판사 김병찬)는 지난 11일과 18일 각각 1·2차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재판일정 등을 확정했다. 첫 공판 이후 매주 1차례씩 공판을 이어가기로 한 것. 이에 따라 백 시장에 대한 1심 선고도 당초 전망보다 앞당겨 질 것으로 보여진다. 백 시장 측은 두 차례의 공판준비기일에서 유사선거사무실 운영과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백 시장측은 “해당 사무실은 경선 행위를 준비한 것이고 피고인의 인식이 없어 공모 관계가 아니고, 정치자금법 위반혐의 역시 당사자 간 사용대차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재판부 측은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 된 후 지난 21일 ‘금보석’으로 석방된 용인시 전 공직자 황 아무개(57)씨 재판도 백 시장 사건과 병합키로 했다. 지역정가 등은 1차 공판준비기일에서 사건 병합을 거부했던 황씨 측이 2차 준비기일에서 이를 수용한 뒤, ‘보석’으로 풀려난 점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황 씨에게 유권자정보 등을 넘긴 혐의로 기소돼 각각 벌금4
한국외국어대학교 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단(이하 GTEP)은 지난 7월~9월까지 각종 해외 박람회에 참여했다. 7월 18~20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제19회 Singapore Gifts & Premiums Fair 2018'에는 스페인어통번역학과 김누리 학생이 참여했다. 그는 “싱가포르 전시회에 참여해 큰 영광”이라며 “전시회를 통해 한국 중소기업들이 싱가포르 및 다양한 국가에 진출하는 것이 용이해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8월 24~27일엔 대만에서 개최된 ‘2018 Taiipei Beauty Show K-BEAUTY Expo’에 스페인어과 조현우 학생이 글로벌 종합 미용 유통업체인 '인코아'와 참여했다. 그는 “계속해서 좋은 마케팅, 영업을 위해 혹은 회사 상품을 창의적으로 팔기 위해 실력과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이를 위해 평소에도 새로운 사고로 머리 쓰는 연습을 해야겠다”고 했다. 9월 28~30일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진행된 ‘IFEMA 마드리드 미용전시회’에 스페인어통번역학과 서예은 학생과 김누리 학생이 부천 소재 중소기업인 ‘홈케어’의 제품들을 홍보해 스페인 바이어들을 비롯한 많은 유럽 및 중남미 바이어들의
풍덕초등학교(교장 최윤식)는 지난 12일 ‘2018년 학교 민주주의 지수 설문결과에 대한 소통과 공감의 한마당’이란 주제로 풍덕 교육공동체 대토론회를 진행했다. 토론회는 50여명의 참석자들이 세 그룹으로 나눠 각 그룹의 학생, 학부모, 교사가 토론하고 논의 된 내용을 전체에게 발표하는 형식으로 구성됐으며 발표 후 자유로운 질의, 응답시간도 가졌다. 이날 학생 동아리 활동 활성화 방안과 학생 자치활동 활성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가 이어졌고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들어 여러 방안을 도출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정민근 전교회장은 “교육공동체가 함께 모여 동아리 및 학생자치회 활동 등 발전 의견을 나누는 것이 생각보다 무척 재밌어다”며 “토론을 통해 다양한 학교 활동에 많은 관심이 생겼고 학교에서 정해지는 대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인 나도 무엇인가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생각에 내가 정말 학교의 주인이 된 기분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윤식 교장은 “성공적인 대토론회를 이끈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더 나은 학교 발전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
용인시기흥노인복지관(관장 임형규)은 지난 7일 홀몸어르신, 국가유공자, 조손가정 등 어르신 100여명을 초청해 연말 어르신초청 위안잔치 ‘행복 드림 孝 콘서트’를 진행했다. 행사는 지난 4월 孝 행복드림(Happy Dream)을 진행해 마련된 복지기금으로 진행됐으며 평소 복지관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어르신들을 직접 복지관으로 모셔서 심리적 위안과 함께 각종 선물을 전해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행복한 동행의 시작’이란 복지관의 슬로건과 뜻을 같이한 주식회사 지산그룹(회장 한주식)의 10만원 농협상품권 100매, 복지관후원회 이봉림 회장의 백옥쌀 100포, 강남병원(원장 정영진)의 고급이불 100채, 경기동부보훈지청(박용주지청장)의 고급양말 100세트, 구성농협(조합장 최진흥)의 냄비세트 외, 기흥농협(조합장 한규혁)의 타올 200개, 신갈어린이집(원장 박명희)의 금일봉 77만원, 씨앤아이로지스틱스(주)(대표 이세희)의 매실고추장 100개, 중앙소방이앤지(대표 김정섭)의 고급수저세트, 한국야쿠르트 신갈물류소의 진홍삼 200개 등 지역의 여러 기업체 및 자원봉사단체의 풍성한 도움이 있어 그 의미를 더했다. 또한 가수 이철식, 김현주, 김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