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양초등학교(학교장 권혁범) 학부모동아리(대표 김동숙)는 지난달 27일 다목적실에서 1, 2학년을 대상으로 상상력 및 공감능력 신장 등을 목적으로 그림자 인형극을 공연했다. 동화책을 그림자 인형극으로 변형, 학생들의 오감을 자극하고 독서에 대한 흥미 유발을 목적으로 8년째 운영 중이다. 공연은 멍석, 지게, 맷돌, 쇠똥 등 힘없는 약자들이 모여 꾀를 써 강자를 물리치는 협동과 단결의 중요성을 담은 이야기 ‘팥죽할멈과 호랑이’로 선정했다. 호랑이가 산골 홀로 사는 할머니를 잡아먹으려는데 동짓날 팥죽 쑬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한다. 호랑이 올 때쯤 할머니는 팥죽을 쑤며 눈물을 흘린다. 이때 알밤, 송곳, 개똥, 맷돌, 자라, 멍석, 지게가 차례로 와 팥죽을 얻어먹고 힘을 합쳐 호랑이를 물리친다는 이야기다. 인물과 배경이 입체적으로 어우러진 그림자 인형극은 학생들의 사고와 창의성, 공감능력을 키워주며 특히 학부모동아리는 알고 있던 이야기도 집중하게 만드는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권혁범 교장은 “학부모의 재능기부가 교육공동체의 교육적 역량을 발휘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
풍덕초등학교(교장 최윤식)는 지난달 26~30일 ‘우리들의 재능잔치, 구경 오세요’란 주제로 2학기 방과후학교 수업공개 및 발표회를 진행했다. 26일 첫날부터 로봇, 바이올린, 배드민턴, 올로로봇, 주산&암산컴퓨터를 시작으로 총 30부서 66반 1200여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발표회에 참여한 한 학생은 “무대에서 연주한다는 것이 떨리고 설렜다”며 “실수하지 않도록 열심히 연습하고 준비해 잘한 것 같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부모도 “무대에서 연주하는 모습에 대견하고 흐뭇하다”며 “아이들의 성장하는 모습을 직접 보니 기쁘다”고 말했다. 최윤식 교장은 “방과후학교의 내실화를 위해 강사의 질 관리, 온라인 수강신청과 만족도 조사, 홈페이지의 이용을 적극 활용한다”며 “수업공개 및 발표회를 통해 학부모의 공교육 신뢰감을 얻고 다양한 수업 개설을 통해 폭넓은 선택권을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
민간투자 방식 및 사업규모 등에 대한 적정성과 위험성 등을 이유로 시의회에서 한 차례 제동이 걸렸던 처인구 포곡읍 용인레스피아 ‘에코타운’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됐다. 지난 10월 민간투자 사업에 대한 우려 등으로 부결됐던 ‘에코타운 민자사업 동의안’이 시의회를 통과 한 것. ‘에코타운’ 사업이 사실상 승인됨에 따라 그동안 정체 현상을 빚었던 처인구 지역 각종 개발사업도 다시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용인시의회는 지난달 26일 제229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용인 에코타운 조성 민간투자사업 시의회 동의안’을 가결했다. ‘에코타운 민자사업 동의안’은 지난 10월 제228회 용인시의회 임시회 당시 상임위를 통과하고 본회의에 상정됐었지만, 일부 의원들이 민간투자방식에 우려를 제기해 부결된 바 있다. 이후 시 측은 경쟁유도와 협약체결 전 민자적격성 재검증 등 보완책을 마련해 이번에 시의회의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이 사업 참여자들의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연내 최초 제안자인 포스코건설 컨소시엄 외에 제3자 제안까지 받아 제안서를 평가한 뒤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후 선정된 사업자와 협상을 거쳐 실시협약을 맺고 2020년 착공해 2023
강남대학교(총장 윤신일)는 지난달 27일 인천대학교 영상회의실에서 경인지역대학 간 복수학위 학생교류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복수학위 학생교류는 다니는 학교 외에 협약대학교에서 학점을 이수해 각각의 학위를 받을 수 있는 제도로 국내에서 처음 시행된다. 이날 강남대학교를 비롯해 단국대, 명지대, 서울신학대, 성결대, 안양대, 인천가톨릭대, 인천대, 칼빈대, 평택대, 한국산업기술대, 한국항공대, 한세대, 한신대 등 경인 지역 14개 대학교가 자리를 함께 했다. 협약은 복수학위 교류의 교류범위, 수학기간, 교류시기, 교류인원, 복수학위 학생 자격 및 선발, 복수학위 등록 및 등록금, 복수학위 교류학생의 지도 및 관리, 복수학위 취득학점인정 및 학위 취득 등과 복수학위제의 세부내용 추진 및 원활한 운영을 위한 협의회 설치를 약속했다. 이번 협약으로 경인지역 14개 대학은 협약 대학교에 학생을 상호 파견해 많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인재양성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게 된다. 윤신일 총장은 “이번 협약의 다 전공활성화 방안으로 복수학위제를 신청하는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 제도를 적극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
수원시에서 용인시내를 거쳐 이천·평택시로 연결되는 자동차 전용도로인 국도 42번호선 우회도로가 지난달 30일 개통됐다. 이 도로 개통으로 출·퇴근 시간대 만성교통체증을 보여온 42번 국도 통행시간이 최대 90분에서 10분대로 줄어들고, 물류비용 역시 연간 765억원 가량 절감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개통된 국도42호선 우회 자동차전용도로는 기흥 영덕동과 처인구 남동(대촌)을 잇는 총 연장 12.54km다.개통전 하늘에서 본도로모습.<용인신문 - 이강우 기자>
용인송담대학교(총장 최성식) 대학생 창업동아리 아이디어뱅크팀(기계과 김남기 외 2명)과 세얼간이팀(기계과 박상현 외 2명)은 지난달 23일 열린 2018년 경기지역 전문대학 연합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각각 대상(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상)과 혁신상((사)한국창업보육협회장상)을 수상했다. 대회는 프리젠테이션 발표를 통해 아이디어의 사업성과 사회 벤처창업 리더로서의 발전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으며 용인송담대학교 창업지원단 주최 동서울대학교, 동원대학교, 신구대학교, 연성대학교, 오산대학교,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공동주관으로 진행됐다. 각 대학 2팀씩 총 14팀이 결선에 올랐으며 경기지방중소기업청 홍진동 창업성장지원과장을 비롯해 각 분야 전문가들이 심도 있는 평가로 수상자를 선발했다. 대상을 수상한 아이디어뱅크팀의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 클리너’는 기계과 박수영 교수의 지도로 오염으로 인해 핸드레일을 잡지 않아 발생되는 각종 사고 등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 우수 아이템으로 평가받았다. 권양구 창업지원단장은 “학생들이 원하는 사회인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지원체계를 개발한 결과가 경진대회 수상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창업지원 활동에 대
기흥농협 한규혁 조합장외 임직원들은 지난달 21일 지역의 독거노인 및 소외 계층이 지역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든다는 뜻으로 사랑의 온정을 담아 연탄 6000장을 나누는 행사를 가졌다. 매서운 동절기가 다가오기 전, 기흥농협은 지역의 이웃들에게 먼저 다가서며 매년 따스한 온정을 실천하고 있다. 검은색 앞치마에 연탄 두 장을 짊어진 채 언덕을 오르내리며 구슬땀이 흘렀지만 나눔의 봉사를 실천하는 얼굴들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
석성산 봉수터(처인구 포곡읍 마성리 산77-33 일대) 2차 발굴조사에서 봉수터 내 연조의 규모 등이 확인됐다. 석성산 봉수터는 (재)한양문화재연구원이 지난 4월 실시한 1차 조사 결과 조선시대 중요 봉수대로 제례지로 이용됐을 가능성 등의 문화재적 가치가 확인된 바 있다. 석성산 봉수대는 밤에 봉화를 올리거나 낮에 연기를 피워 신호를 보내는 아궁이‧굴뚝시설인 연조 5기, 봉수대 방어를 하는 방호벽, 건물지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 10월부터 시자한 2차 발굴조사에선 수목 교란으로 내부조사를 하지 못했던 연조 2기를 비롯해 주변 건물지와 방호벽에 대해 추가 조사를 했다. 그 결과 연조 2기는 평면 원형으로 할석을 쌓아 조성됐고 내부에서 목탄이 확인됐다. 건물지는 길이 300cm, 너비 200cm 규모 2칸 건물이 자리했던 것으로 추정되며 주변서 다량의 목탄이 확인됐다. 또 내부 온돌시설이 없는 것으로 보아 봉수군의 거주시설이 아니라 연료창고 건물로 추정됐다. 방호벽은 자연 암반 사이에 할석을 채우는 방식으로 자연지형을 최대한 활용해 축조됐음이 확인됐다. 용인시 문화재팀은 “석성산 봉수터는 성남 천림산 봉수, 고양 독산 봉수에 이어 경기도 내에서 연조 5기가 모두
용인문화원(원장 조길생)에서 운영하고 있는 문화학교 수강생들이 1년 동안 배운 것을 발표하는 자리인 제11회 우리문화 한마당 행사가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용인시청 문화예술원 전시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최근 용인중앙시장 특설무대에서 선보인 공연프로그램에 이은 전시 분야 행사로 동양화, 사군자, 매듭, 수채화, 유화, 민화, 서예, 한시 등 수준 높은 작품들이 전시됐다. 용인문화원에서는 총 21개 분야의 문화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수강생들이 1년 동안 꾸준하게 배우고 익힌 솜씨를 대중에게 선보이는 행사를 가져오고 있다.<용인신문 - 박숙현 기자>
애정독자 클라우드펀딩 출간 소설가 김명희씨의 신작 메디컬장편소설 ‘헬로! 나이팅게일’이 출간됐다.(소울박스) 이번 소설은 몇가지 점에서 화제를 낳고 있다. 전국 현직 임상 간호사 50여명이 김명희 작가의 집필을 수개월간 주야로 대기하면서 지원했다는 점이 그 첫째다. 또 ‘독서불황’이라며‘독자가 책을 읽지 않는다’고 아우성치는 현 시대에 ‘헬로! 나이팅게일’은 1쇄로 3,000부를 찍은 점이다. 그리고 김 작가의 작품 세계를 전적으로 믿고 응원하는 전국 100여명 애정독자들의 클라우드펀딩으로 출간했다는 점이다. 이 책은 현직 간호사들과 119구급대원들의 굴곡진 삶과 애환을 밀착 취재한 리얼 현장소설이다. 병원간호사들과 119구급대원, 그리고 작가의 마음이 한데 똘똘 뭉쳐 화려하게 사고를 쳤다.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병원과 119구급대원들의 손길을 떠나 살 수 없다. 그게 누구든, 신(神)이 아닌 이상 다 그 안에서 삶을 시작하고 생을 마감한다. 그리고, 그 곁에는 의사도 그 누구도 아닌 간호사와 119 구급대원들이 최전방에서 환자들과 마지막까지 생사(生死)의 사투를 벌이며 함께 한다. 그러나 그런 고마운 간호사들과 119구급대원들이 살인적인
용인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2018년 송년 음악회를 4일 오후 7시30분 용인포은아트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는 ‘베토벤 심포니 9번 합창’을 비롯해 초연으로 연주되는 창작 환상곡 ‘용인, 하늘울림 땅울림’ 등 수준 높은 작품이 선보일 예정으로 격조 높은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용인필아모닉오케스트라가 창단 17주년을 맞아 새롭게 선보이는 창작 환상곡 ‘용인, 하늘울림 땅울림’은 최현석 작시·작곡으로 3부에 걸쳐 그림처럼 펼쳐진다. 이 곡은 관현악과 합창, 독창, 나레이션이 어우러지는 웅장한 환상곡이다. 하늘울림 부분은 성석산에서 맞이하는 감동의 일출과 선유대의 풍류, 용담 들녘의 풍년을 담고 있다. 전나무 부분은 용인의 시목인 전나무를 노래한다. 그리고 땅울림 부분은 김민기 작사 작곡, 송창식 노래 ‘내나라 내 겨레’를 작편곡해 가슴 벅찬 대합창곡으로 선보인다. “일어나라 용인이여. 태양을 향하여 내딛는 힘찬 발걸음. 우리함께 저 태양을 향하여 나가자, 가자.” “푸르름 가득 가득 전나무여 용인의 땅을 힘차게 딛고 맑은 하늘 향해 힘차게 솟구쳐 있구나.” “여기는 위대한 대한민국의 중심 용인. 우리민족의 역동성이 넘치는 이곳. 선인들의 지혜와 숨결
용인지역 장애인평생교육시설3곳은지난달23일시청 컨벤션홀에서 올 한 해 동안 학습 성과를 발표하는 장애인 평생학습 발표회를 열었다. 정규교육의 혜택을 제대로 누리지 못한 장애학생들이 평생학습으로 이룬 다양한 성과를 선보이는 행사로 매년 학교별로 진행하다가 올해엔 3개 학교가 공동 주최했다. 우리동네평생교육학교(교장 김진규), 가온누리평생학교(교장 공다원), 함께배움장애인야학(교장 김영범)의 100여명 장애학생들은 단편영화‧사진‧미술‧문예‧연극‧노래 등 그동안 배우고 닦은 실력을 뽐내 감동을 안겨줬다. 우리동네 평생교육학교는 올해 영화‧영상 제작반 수강학생들이 완성한 단편영화가 대한민국 패럴스마트폰영화제 동상을 수상하는 성과도 거뒀으며 수준 높은 사진작품, 유화, 수채화, 데생 등을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가온누리평생학교는 문예창작반 수강생들이 장애로 인해 상처받은 마음을 글쓰기로 치유하고 전문창작인을 꿈꾸며 건강한 정서생활을 하는 내용의 시화작품을 전시해 감동을 안겨줬다. 함께배움장애인야학에서는 원예치료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원예치료사가 꽃꽂이, 다육식물 키우기, 허브티 체험 등을 진행했으며 장애학생들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한 사례와 심리적 안정을 얻은 시화작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