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선교 국회의원(새누리·용인병) 용인신문 창간 26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2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용인신문은 합리적이고 공정한 지역 여론을 끌어내는 데 이바지해 왔습니다. 균형 잡힌 시각과 객관적인 보도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매진해 오신 용인신문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용인신문의 지난 26년은 지역의 진정한 소통 창구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온 시간이었고, 세상을 올바르게 바라볼 수 있도록 길을 잡아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치우침 없는 정직함을 바탕으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발로 뛰며 노력해온 순간들임을 알기에 용인신문의 그 시간이 더욱 의미 깊습니다. 사회 구성원들의 목소리가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생동감 있게 담아내고 시민과 가장 가까이서 호흡하는 지역 언론의 역할은 갈수록 점점 크고 중요해질 것입니다. 건전한 비판과 올바른 대안을 제시하며 시민과 가장 가까이서 호흡하는 정론지로서 용인신문이 발전해 가는 길을 응원하겠습니다. 지역발전을 견인하고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언론 파트너로서 용인시민과 계속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창간 16주년을 축하하며, 정론·직필의 선두언론으로서
인구 소멸 위험지역 심층리포트 _ 인구가 도시경쟁력이다 1월~8월 자연증가 인구 2만5900명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만4700명↓ 인구 감소시대 도시 존폐위기 현실 ‘인구 지키기’를 최대 과제로 삼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들이 늘고 있다. 저출산 노령화 시대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인구 자연증가분이 감소하는데다, 각종 산업과 유통·서비스 업종이 수도권이 집중되며 일자리를 찾아 ‘탈 지방’행렬이 가속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의 자치단체들은 ‘세제혜택’과 ‘정착금 지원’ 등 기업유치를 위한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일자리창출이 곧 인구정책이자 도시경쟁력을 지키고 향상 시키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각 도시의 인 구감소는 지방의 중·소도시만의 문제가 아니다. 수도권은 물론 지방 대도시들도 고민해야 하는 지경에 놓인 것. 용인시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해 9월 인구 100만 명을 돌파한 후 1년 만에 3만 여명 이 더 증가했지만, 낙관만 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고령인구 비율이 10년만에 10%대로 늘었기 때문이다. 또 각종 인구지표와 전망, 그리고 지방 대도시 사례 등을 보면 용인시 인구도 현재처럼 증가 세를 유지할 것이라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 전국적
국민건강보험공단 용인서부지사(지사장 박춘식)는 지난 7일 ‘2018년도 장기요양우수종사자’로 선정된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7명에 대해 표창을 수여하고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를 통해 양질의 장기요양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장기요양제도 발전에 기여한 우수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며 현장의견을 수렴했다. 박춘식 지사장은 “표창수상자를 포함한 모든 노인장기요양제도 이해당사자들이 장기요양보험제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공단 역시 양질의 서비스제공을 기반으로 장기요양보험제도 발전을 위해 상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단 이사장 표창에 동수원노인전문요양원 김선자 요양보호사, 공단 경인지역본부장 표창에 수지성모요양원 김규순 간호사, 우진방문요양센터 김영순 요양보호사, (A)큰사랑재가복지센터 정용자 요양보호사, 지구촌노인복지센터 정선홍 시설장, 홈케어 조경숙 요양보호사, ㈜용인도우누리 이백영 요양보호사가 각각 수상했다.<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관장 김기태)에서는 매주 월, 수, 금요일 3층 경로식당에서 어르신 건강을 위한 요일별 맞춤형 식단을 제공하고 있다. 월요일 건강푸드의 날에는 블랙, 화이트, 옐로우, 레드, 그린 등 컬러푸드 식단으로 조화로운 식생활을, 수요일 웰빙푸드의 날에는 신선한 야채 위주 식단으로 필수 영양소를 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아울러 금요일 당뇨식단의 날에는 저염식을 제공함으로써 당뇨병을 사전에 예방하고 올바른 식습관으로 자가 혈당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모하고 있다. 김기태 관장은 “우리 복지관만의 특색 있는 요일별 테마 식단을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한 식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어르신들에게 건강한 식사는 질병 예방과 건강한 생활 영위의 시작이라고 생각하기에 어르신들 삶의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복지관 경로식당에서는 매일 식사를 하신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식단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통해 어르신들의 입맛을 고려한 메뉴 선정에도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
용인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홍성로)는 지난 7일 삼성전자(주) DS부문이 주최·주관한 ‘삼성전자와 소풍가는 날’을 진행했다. 삼성전자(주) DS부문에서는 여행 기회가 적은 노인들에게 추억을 제공하고 고독감을 해소한다는 목적으로 한국민속촌 이용권과 식사권, 간식권과 함께 차량을 지원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저소득·독거어르신 430여명은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의미있는 문화·여가 시간을 즐겼다.<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
용인시산림조합(조합장 이대영)은 산림경영을 위한 각종 정부지원과 산림경영 사업을 위해 필요한 기술 및 정보 안내와 벌초도우미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우선 산림경영지도는 산림경영지도원이 산주 및 임업인의 소득증대와 사유림 경영활성화를 위해 수요자 중심의 산림경영에 대한 맞춤형 기술 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활동의 예로 지도원별 대리경영 임지 집단화로 집약적·효율적 책임 지도를 확대했고 산주중심의 현장밀착 지도로 산주의 고민 및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고 있다. 산림조합 내에는 상시 전문상담실을 운영하며 산림경영에 대한 전국단위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산림경영컨설팅 행사를 진행해 컨설팅을 강화하고 있다. 또 직접 경영이 어려운 산주를 대신해 조림·육림·생산 등 일체의 산림경영을 대신하는 서비스도 진행 중이다. 산주 대신 수행하는 산림경영활동으로는 산림조사 및 산림경영계획서 작성, 조림, 숲 가꾸기, 벌채 등 사업, 보조금 신청 및 수령 등 각종 행정서비스 대행, 산림경영 기술 및 정보제공, 기타 산림소유자가 위탁하는 사업 등이 있다. 대리경영으로 받을 수 있는 혜택으로는 산림경영계획 작성 시 소득세, 상속세, 재산세, 증여세 등 감면 혜택과 산림경영기술·정보
지난 3일 용인종합운동장에서는 처인구 11개 읍‧면‧동 및 용인시청 여성축구단 등 12팀이 출전한 처인구체육회장배 ‘여성축구 페스티벌’이 열렸다. 페스티벌 우승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하며 치열하게 겨룬 끝에 백암면줌마렐라축구단이 차지했다. 또 정원자 선수는 대회MVP를, 최다득점상은 김명봉 선수가 차지했다. 김재관 백암신협 이사장을 단장으로 이용우 감독이 이끌며 15명의 선수로 구성된 백암면줌마렐라축구팀은 백암면체육회(회장 이상기)와 (주)용인물류터미널(대표이사 한주식)의 후원으로 매주 1~2회씩 원삼면에 위치한 용인시축구센터에서 기본기부터 배우는 등 기량을 다졌다. 백암면줌마렐라축구팀은 남사면줌마렐라팀을 맞아 6대0이라는 대승으로 예선 첫 경기를 치렀다. 예선 두 번째 경기로 용인시청팀을 상대로 1대0 신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오른 뒤 이동읍줌마렐라팀을 맞았다. 1대1 무승부. 승부차기 끝에 결국 5대4로 승리하며 결승 진출을 이뤘다. 이어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인 결승전. 역삼동줌마렐라팀을 맞은 백암면줌마렐라축구팀은 준결승과 마찬가지로 최선을 다했지만 역시 결승전답게 상대 역시 막강했다. 1대1로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 끝에
포곡초등학교(교장 전정선)는 학교의 역사를 말해주듯 양버즘나무, 은행나무 등 여러 종류의 오래된 나무가 있다. 가을이 저물어갈 때쯤이면 은행나무는 노랗게, 양버즘나무는 흙색으로, 단풍나무는 빨갛게 물든 잎이 떨어진다. 지난 1일, 1학년6반(담임 강삼정)은 떨어지는 나뭇잎을 주워 모아 나뭇잎 작품을 만들었다. 서늘한 바람과 따뜻한 햇살을 몸으로 만끽하며 어린이들은 운동장에 떨어진 나뭇잎을 가득 주워왔다. 공기를 맑게 하고 그늘을 만들고 다시 흙으로 돌아가는 나뭇잎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이런 나뭇잎으로 멋진 작품을 만들었다. 아이들 세상에서 나뭇잎은 사자와 공작새로도 변하고 고양이와 새가 만난 고새라는 상상의 동물이 되기도 했다.<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
용인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지난 3일 시청 비전홀에서 아빠들의 육아상식을 겨루는 ‘도전! 아빠육아 골든벨’ 퀴즈대회를 아빠 7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했다. 이날 문제는 육아상식, 육아 관련 신조어, 영유아들이 좋아하는 전래동화·동요·그림책 스토리 등 33문항이 제시됐으며 시범 문제풀이, 아기 춤실력 겨루기 등 각종 이벤트도 진행해 함께 참여한 가족에게도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대회 결과 6명의 아빠들이 ‘육아의 신’, ‘육아의 달인’, ‘육아의 고수’ 상을 받았고 열띤 응원을 펼쳐 눈길을 끈 가족 5팀은 가족 응원상을 받았다. 이날 33문제 중 27문제를 맞춰 ‘육아의 신’이 된 역북동 유아무개 씨는 “네 식구가 모두 한마음으로 참석해 육아 골든벨을 울려서 너무 기쁘다 ”며 “보다 적극적으로 육아에 동참하는 능동적인 아빠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 참가자는 “대회 준비를 위해 아이와 함께 전래동화를 여러 권 읽으며 좋은 추억도 만들었다”며 “상을 받지는 못했지만 육아에 노력하는 좋은 아빠가 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
최은진의 BOOK소리 131 완벽한 기억력은 축복일까? 저주일까?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 저자 : 데이비드 발다치 / 출판사 : 북로드 / 정가 : 13,800원 며칠 후 수능을 앞둔 고3 수험생에게 ‘울트라 수퍼 기억력’이 생긴다면? 한번쯤 다들 꿈꿔봤을 이 능력을 마다할 수험생은 없을 듯하다. 철학자 피히테는 ‘기억이 없다면 세계도 없다’고 했다. 그렇다. 우리 모두에게 기억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험생뿐만 아니라, 자꾸 깜빡깜빡하는 일이 많아진 갱년기 주부들, 서서히 자신의 세계를 무너뜨리는 질병인 치매를 걱정하는 노년층들에게도. 하지만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memory man’인 이 책의 주인공을 만나면 생각이 달라진다.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전개되는 속도감과 독창적인 캐릭터들 덕분에 한번 잡으면 손에서 놓을 수 없게 만드는 매력적인 스릴러물. 우연한 사고로 인해 과잉기억증후군을 갖게 된 남자. 그 능력으로 유능한 경찰로 거듭나 맹활약을 펼치게 되었지만, 그의 완벽한 기억력은 축복에서 저주로 바뀐다. 아내와 딸이 무참히 살해된 현장을 목격한 그 날부터…. 나락에 떨어진 에이머스 데커의 삶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된다. 아픈 과거는 그의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고 할 때 이 말은 꼭 정치적 용어만은 아닐 터, 인성의 시작점이 수신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유가의 정치를 일러 수신에서 시작되지만 인성이 그 출발점이라하는 거다. 인성의 드러남은 늘 바름에 있고, 그 바름을 벗어날 때 비로소 치(恥)로 계도를 하는데 여기서 자기 검열인 스스로가 얼굴이 빨개지는 형벌이 내려진다. 사람이 부끄러운 짓 이전에 바르지 못한 행동을 할 때 얼굴이 붉어지는 것은 이 때문이다. 곧 치(恥)의 계도에서 오는 자기검열이 주는 형벌인 셈이다. 사람만이 갖는 성품이다. 그러나 짐승은 자기검열 따위는 없다. 그래서 짐승은 부끄러운 짓을 하고도 부끄러운 줄 모른다. ‘저런. 짐승만도 못한 놈’ 이란 말이 예서 시작 된다. 맹자가 가장 염려했던 부분이기도 하다. 하루는 맹자께서 방황하는 그의 고제(高弟) 고자에게 말한다(맹자위고자왈孟子謂高子曰). 산비탈의 좁은 길도(산경지혜간山徑之蹊間) 사람들이 오고간다면 탄탄한 길이 되지만(개연용지이성노介然用之而成路) 그마저도 없다면(위간불용爲間不用) 띠 풀이 자라서 길을 막아버리나니(즉모새지의則茅塞之矣), 지금 고자 네 마음이 그렇다(금모새자지심의今茅塞子之心矣). 이를 좀 더 쉽게 풀어놓은
부에니 비스타 소셜 클럽 이기영 오래된 악사들과 귀에 익은 째즈와 스끌벅적한 서른 아홉 체 게바라와 스물 일곱의 이상이 있다 부르주아적 시가를 피우는 이상과 노동자의 술 모히또를 마시는 체 게바라 절인 청새치와 코히마르 해변에 뜬 붉은 달을 말하면 어린 여인들의 앳된 입술과 꼬치니로cochinillo에 대해 입맛을 다신다 혁명은 주방장이 추천한 부에니 비스타 소셜 오늘의 아기 통돼지 바비큐보다 못하고 달아나지 못한 열 세 명의 아해들은 가난한 생일 파티가 열리고 있는 마술사의 입속으로 감쪽같이 사라지고 없다 (............) -나는 알토 쎄드로에서 마르카네로 가고 쿠에토에 도착한 후에는 마야리로 가 인생에 흐르는 힘 어쩔 수 없다네* 시인도 못 되고 내일의 혁명가는 오늘의 혁명을 모르는 불온한 승객들은 이 밤 또 어디로 다 흘러가나 그와 그가 감쪽같이 사라진 오, 쿠바! *‘찬찬’의 노래 가사 중에서 이기영은 세계를 열광 시킨 ‘부에니 비스타 소셜 클럽’의 히트곡 ‘찬찬’를 흥얼거리며 이 시를 썼을 것이다. 쿠바 혁명 후 부르조아 음악은 사라졌고 대중을 사로잡던 뮤지션들은 구두닦이가 되거나 담배 공장의 노동자가 되거나 무직자로 전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