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구 보정동카페거리 상가번영회 주최로 오는 31일까지 5일간 카페거리 방문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는 ‘해피할로윈 축제’를 연다. 카페거리 특유의 이국적인 분위기를 부각하기 위해 ‘할로윈’을 주제로 삼아 지난 2010년부터 매년 10월에 열리는 이 축제는 카페거리의 인지도를 높이는 지역 대표축제로 자리잡았다. 올해엔 카페거리 내 130여개 점포 뿐 아니라 인근 공원일대 상가 60여개 점포도 함께 참여하는 등 축제 규모가 커졌다. 또 할로윈 의상 콘테스트를 첫 개최하고 이탈리아의 국민가수로 알려진 산토오로(Sango Oro, 도니제티 음악원 교수)의 특별공연도 준비했다. 산토오로(Sango Oro)는 27~28일엔 예고 없이 거리 내 식당이나 카페를 방문해 깜짝 공연을 펼쳤고 31일엔 포토존 무대와 카페엣홈 앞 할로윈 의상 콘테스트장에서 감미로운 이탈리아 칸초네와 재즈, 팝 등 다양한 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플리마켓도 올해엔 29~30일 저녁 4시~9시까지 ‘나이트마켓’으로 마련된다. 할로윈 의상을 입고 분장을 한 판매자들이 옷과 문구, 공예품 등 중고물품이나 핸드메이드제품을 판매하며 100명의 어린이에게 선착순으로 무료 사탕 증정 이벤트도 한다.
용인문화원(원장 조길생)이 운영하고 있는 문화학교 수강생 작품 발표회가 지난 25일 오후2시 용인재래시장 문화광장에서 열렸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우리문화 한마당’ 행사가 그것으로, 이번 행사는 실내 공연장에서 벗어나 장마당에서 개최돼 더욱더 흥겨운 한마당 잔치로 펼쳐졌다. 마침 이날은 5일장이 열리는 날이어서 장 구경 하기위해 나온 시민들이 물건도 사고 공연도 관람하는 호사를 누렸다. 이날 행사에는 판소리, 한국무용, 하모니카, 선소리 산타령, 댄스 스포츠, 경기민요, 안단테 밴드 등이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에 오른 출연자들은 문화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문화학교 수강생들로서 배운 장기를 시민들 앞에서 발표하니 너무 기분이 좋다고 즐거워했다. 경기민요를 부르기 위해 족두리를 쓰고 있는 할머니는 “열심히 배운 것을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모인 장소에서 발표하니 더욱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맨 뒤에 서서 구경을 하는 할머니는 “늙은 사람들은 시간이 많다. 그래서 장날이면 장구경 하러 나오는데 이렇게 공연을 보게 되니 너무 흥겹다”며 자리가 없어서 서서 구경하기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서있어도 괜찮다. 늙은 사람들도 다리 힘을 기르려면 서있
용인시는 10월29일~11월4일 한 주를 소상공인 주간으로 정해 소상공인들을 응원하는 행사를 연다. 30일 용인시청 1층 로비에선 소상공인 주간을 선포하는 기념식을 진행하고 모범 소상공인 4명에게 표창을 수여한다. 시청로비에는 이날 20개 업체가 참여해 작은 소공예품을 선보이는 쇼케이스가 열린다. 10월30일부터 11월1일 사흘간은 처인구 중앙시장을 시작으로 기흥구청 앞, 수지구 풍덕천동 등 3개구 주요 상점가에서 밴드 ‘오빠딸’이 상점가를 돌며 게릴라 공연을 펼쳐 소상공인을 응원한다. 시 관계자는 “소상공인들이 많이 모여있는 상점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과 소상공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
용인사랑라이온스클럽(회장 윤자희)은 지난26~27일 양일간 애플하우스에서 ‘모성의 집 자립정착금 모금을 위한 자선 바자회 및 재능기부 전시회’를 가졌다. 윤자희 회장은 “회원들 모두가 십시일반으로 재능기부 및 물품 후원 등에 나서 좋은 행사를 가질 수 있었다”며 “모성의 집은 36개월 미만의 영유아를 양육하는 미혼모자가족이 가족 기능을 유지해 건강하고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생활안정과 자립기반을 조성하는 곳인데 우리 회원들이 조금이라도 의미 있는 일에 보탬이 되고자 정성껏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번 바자회에는 윤 회장이 직접 만든 꽃 누르미 작품을 비롯해 김혜숙 전회장의 수채화 작품 등 재능기부와 다양한 물품이 후원돼 아름답고 의미 있는 바자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용인신문 - 박숙현 기자>
(재)용인문화재단 상설기획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한 일동제약과 함께하는 ‘마티네콘서트’가 오는 31일 오전 11시에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진행된다. 일동제약과 함께하는 ‘마티네콘서트’는 매회 유명 협연자들을 초청하여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을 선보임으로써 매 회 공연을 기다리고 있는 팬들과 용인포은아트홀을 찾는 관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공연은 이택주의 지휘 아래 코리아쿱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진행되며 특히 피아니스트 김용배가 해설을 맡아 각 곡에 대한 배경 및 작곡가에 대한 흥미로운 설명으로 관객의 이해를 돕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세계 유수 콩쿠르를 석권한 스타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가 협연자로 나선다. 김봄소리는 비에니아프스키 콩쿠르, 몬트리올 콩쿠르,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뮌헨 ARD 국제콩쿠르 등에서 입상한 후, 국내외에서 가장 주목 받는 신예 연주자로 활발히 무대에 서고 있다. 본 공연에서는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를 선보일 예정이다. 예매 및 공연의 자세한 사항은 용인문화재단 CS센터(031-260-3355) 및 홈페이지(www.yic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용인신문 - 박숙현
(재)용인문화재단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노래가 있는 문화쌀롱 ‘다시 찾은 내청춘’과 용인시청에서 무료로 즐기는 ‘정오의 문화디저트’를 진행한다. 다시찾은 내청춘은 처인홀 상설 기획 프로그램으로 용인시문예회관 재개관 이후 명품 공연장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중‧장년층과 어르신에게 추억의 가요와 그리운 가곡을 선사하기 위해 대중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인기 가수, 유명 성악가들의 무대를 중심으로 기획됐다. 오는 31일 오후 3시에 진행되는 다시 찾은 내청춘에는 ‘묻지마세요’, ‘백세인생’을 부른 베테랑 탤런트 겸 가수 김성환과 2010년 ‘제3회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특별상 수상, 3옥타브를 넘는 기량과 아름다운 음색 그리고 완벽한 표현력을 지닌 소프라노 김희정이 함께 한다. 한편, 같은 날 오후 12시 20분 점심시간에는 정오의 문화디저트가 용인시청 1층 로비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이날 ‘수지브라스앙상블’의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수지브라스앙상블’은 국내 오케스트라 수석 주자와 솔리스트 및 브라스 연주자 5명으로 구성된 팀으로 국내외 유수 콩쿠르에서 수상하는 등 최고의 기량을 가지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시찾은 내 청춘은 처인홀
용인시는 지난 22일 민선7기 첫 조직개편 인사를 예고했다. 시에 따르면 오는 29일자로 단행되는 이번 조직개편 인사는 5급 승진 4명과 6급 승진14명 등 승진 및 전보 363명 규모다. ◇3급(지방부이사관) 전보 ▲자치행정실장 우천제 ▲도시정책실장 배명곤 ◇4급(지방서기관) 전보 ▲푸른공원사업소장 이택용 ▲행정과장 조명곤 ▲재정국장 김홍동 ▲일자리산업국장 최희학 ▲도시정책과장 고해길 ▲교통건설국장 장경순 ◇5급(사무관) 승진 ▲양지면장 이종필 ▲상갈동장 장수근 ▲죽전2동장 박영숙 ▲동천동장 이정원 ◇5급(사무관) 전보 ▲정책기획관 유기석 ▲법무담당관 김상완 ▲청년담당관 이덕재 ▲자치분권과장 안충훈 ▲인사관리과장 조정권 ▲정보통신과장 남상민 ▲민원여권과장 임명숙 ▲예산과장 이형주 ▲징수과장 박성춘 ▲평생교육과장 황규섭 ▲복지정책과장 백숙희 ▲노인복지과장 임도수 ▲장애인복지과장 한상욱 ▲여성가족과장 김홍신 ▲아동보육과장 권오성 ▲일자리정책과장 정진교 ▲기업지원과장 손상훈 ▲농업정책과장 고영재 ▲산림과장 현민용 ▲동물보호과장 김명종 ▲도시계획상임기획단장 이혁우 ▲도시개발과장 전병삼 ▲미래전략사업과장 김종면 ▲도시재생과장 김창수 ▲공원조성과장 박승안 ▲토지
가난한 사람이 예를 잃으면 상스러워지고(貧者失禮及卑), 부자가 예를 잃으면 천박해 지고(富者失禮及賤), 남편이 예를 잃으면 어리석어지고(夫者失禮及愚), 아내가 예를 잃으면 화가 집에 미친다(妻者失禮家及禍). 송문습여록(宋門習與錄)에 나오는 말이다. 여기서 습여는 습여지장(習與智長 버릇은 지혜와 더불어 자라나고), 화여심성(化與心成 변화는 마음과 더불어 이룩된다)에서 출전으로 소학 초두 주자의 말이다. 군자는 남의 아름다운 점은 도와 이루게 하며, 남의 나쁜 점은 이룩되지 못하게 하지만 소인은 이와 반대다. <자왈子曰 군자君子 성인지미成人之美 불성인지악不成人之惡 소인반시小人反是. 논어論語 안연편顔淵篇>. 세상엔 넘어서는 안 되는 선이라는 게 있다. 우리 사회는 이를 모르지 않지만 애써 지키려 들지는 않는다. 그 결과는 참혹하다. 이러 일을 누구보다도 뼈아프게 겪은 중종 때 박세무는 손자 만큼은 이런 식으로 성장하지 말라는 의미에서 손수 손자를 가르치기 위해서 수진본으로 성현의 명구를 엮는데 동몽선습(童蒙先習)이다. 첫 구절은 이렇게 시작 된다. 천지지간(天地之間) 만물지중(萬物之衆) 유인최귀(唯人最貴) 하늘과 땅 사이에 있는 모든 것들 중에서 오직
맛에 반하고. . . 별채 분위기에 반하고. . . 외관부터 멋진 ‘메이홍’은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용인시청에서도 제법 먼 거리에 위치한 곳입니다. 가는 길이 생각보다 한적해 접근성 좋지 않아 영업하기 힘드실 것 같았는데 북적거리는 손님들을 보고 놀랐습니다. 실내에 들어서면 중식당에서 보기 드문 통유리의 오픈 주방이 눈에 띄는데. 자신 있게 보여주시는 느낌이라 믿음이 가더라구요. 실내는 보통 중식당 분위기에 단체석도 마련돼 있었습니다. 여기까지야 다른 중식당과 비슷한 모습인데 ‘메이홍’의 히든카드는 뒤뜰의 별채! 그냥 개별 룸이 아니라 단독 별채로 만들어져 있어 야외 펜션에 와있는 느낌이었어요. 서울, 지방 두루두루 유명한 중식당들 제법 다녀봤지만 단독 별채로 만들어진 개별 공간은 처음이었습니다. 아늑한 공간에서 특별한 느낌이었습니다. 가격은 보통 중식당과 비슷했는데 사이즈별로 가격이 명시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예전에 서울의 모 중식당에서 식사했을 때 작은 사이즈 표기없이 한 가지 가격만 나와 있었고, 직원분이 인원수 보고 임의대로 큰 사이즈로 주문 넣어서 식사 후 계산할 때 불쾌했던 기억이 있었는데, ‘메이홍’은 정확하게 나와 있어 마음에 들었습니다.
2018 발견! 경기동네서점展'에 함께하는 동네서점 ‘생각을담는집’이 오는 27일 ‘김종경의 시로 읽는 우리 동네 용인’이라는 주제의 시낭독회를 개최한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10월26일부터 11월 4일까지 매주 금,토,일에 진행, 경기도내 21개 서점이 참여한다. 용인시 원삼면 사암리에 위치한 동네서점 겸 북카페인 ‘생각을담는집’은 27일 오후2시부터 4시까지 개막 및 메인행사로 용인 출생의 김종경 시인을 초대해 ‘우리 동네 용인의 시’를 함께 읽는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동네주민들은 물론 용인에 살고 있는 작가 중에 김윤배 시인, 청소년 동화작가로도 유명한 이상권 소설가 등이 참여하고, 시전문지 <더 포지션> 발행인 차주일 시인도 함께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단국대학교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학생들이 만든 김종경 시인의 영상시를 상영하고, 동네 주민들도 시낭송에 참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과함께’라는 남성중창단이 축하곡 ‘위대한 약속’등을 선사할 예정이다. 생각을담는집 대표 임후남 시인은 “2018발견! ‘경기동네서점전’에 함께 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책읽기 좋은 가을 정취에 맞추어
언제나 다가서는 질문 같이 김명수 언제 어디서나 들을 수 있습니다 나무와 풀잎과 이슬과 바람 황무지 흙먼지 별빛의 언어 대지와 지평선 새들의 말 물결은 뭍으로만 차지 않지만 바다에 출렁이는 물결같이 기슭에 휩쓸리는 파도같이 세계는 그대 앞에 펼쳐졌건만 부서진 파도는 되밀려가네 허공에 입맞춘 타는 그 입술 메마른 입술이 입 맞춘 허공 병사들, 병사들 모든 병사들 언제나 무거운 물음같이 원망(遠方)의 어두운 그림자처럼 언제나 다가서는 질문같이 어제도 오늘도 모든 병사들 @김명수는 자연의 모든 소리들을 듣고 있다. 아니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말 그럴까? 시인은 그걸 의심한다. 밀려왔다 밀려가는 파도는 무엇이며 타는 입술이 입 맞춘 허공은 무엇이란 말인가. 우리 앞에 펼쳐진 세계는 광활하여 기슭에 휩쓸리는 파도처럼 격렬한 투쟁이 있을 것이고 바다에 출렁이는 물결같이 쉬 잠들지 못하는 역사의 출렁임이 있을 것이어서 심상치 않은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소통했다고 믿는 민족 간의, 국가 간의, 계층 간의, 자연과 인간 간의 불화는 무엇이란 말인가? 시인의 고민은 그러므로, 세계적인 크기를 갖는다. 이와 같은 불화의 뒤에 병사들이 있다. 불화가 깊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