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기흥노인복지관(관장 임형규)에서는 지난 7월 17일부터 10월 1일까지 정서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친구와 함께하는 요리이야기’를 진행했다. 총12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식재료를 활용해 참여자들 간 관계를 맺고 정서를 나누며 노년의 삶의 의미를 의식하고 소외감과 우울감을 극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남자라 처음에는 요리를 한다는 것이 어색하기만 했는데 주변사람들과 강사의 도움을 받아 하나씩 요리를 완성해 나가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며 “손자와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요리를 함께 만들어보며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형규 관장은 “어르신들이 노년의 스트레스와 우울감에서 벗어나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정서생활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백군기 용인시장 후보의 선거캠프에 유권자들의 개인정보를 제공한 전·현직 용인시 공무원들이 재판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일 수원지검에 따르면 백 시장의 후보자 선거캠프에서 활동하며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를 받고 있는 전 용인시 공무원 황 아무개(57)씨를 지난달 20일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황 씨에게 유권자들의 개인정보를 제공한 용인시 소속 5급 공무원 전 아무개씨(공직선거법 위반)와 용인시의 한 구청 소속 6급 공무원 조 아무개씨(공직선거법 위반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현직 공무원 2명도 함께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 2014년 퇴직한 황 씨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후보였던 백군기 현 용인시장의 유사 선거사무소에서 활동하면서 평소 알고 지내던 전 씨 등 현직 용인시 공무원 2명에게 부탁해 용인시민 수백여 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납세자 명단과 시정 계획 등 시청 내부 정보 등을 확보한 뒤 백 시장 측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 씨 등은 황 씨에게 해당 정보들을 제공해 공무원의 직무와 관련해 선거운동 기획에 참여하는 등 선거에 영향을 미친
인문학 분야의 유명 저자를 초청해 강연을 듣는 ‘시민서재’ 강연회가 오는 12일부터 12월까지 4차례에 걸쳐 기흥도서관과 용인시청 에이스홀 등 2곳에서 진행된다. 첫 강연은 오는 12일 기흥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정재승의 과학콘서트’의 저자인 뇌과학자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를 초청해 열린다. 정 교수는 ‘뇌 과학에서 삶의 성찰을 열다’를 주제로 뇌를 연구하며 알게 된 지식을 바탕으로 미래의 삶을 전망하고 변화에 대응하는 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오는 30일에는 기흥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오직 두 사람’, ‘살인자의 기억법’ 등의 저자인 김영하 작가가 강연 한다. 김 작가는 ‘소설을 읽을 때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주제로 독서가 어떻게 깊은 수준의 공감과 자기 성찰, 타인과의 소통을 가능케 하는지에 대해 들려줄 예정이다. 세 번째 강연은 오는 11월 6일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최진기 ㈜오마이스쿨 대표강사가 ‘4차 산업혁명과 과거·현재·미래’를 주제로 4차 산업혁명의 진정한 의미와 그로 인한 광범위한 변화양상을 들려준다. 최 작가는 ‘교실 밖 인문학’, ‘한권으로 정리하는 4차 산업혁명’ 등의 저서를 펴냈다. 오는 12월 5일에는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광고인 박웅
지난 3일 용인불교전통문화보존회 주최, 용인시불교사암연합회 주관으로 남사면 아곡리 처인성터에서 열린 ‘처인승첩 기념 대몽항쟁 희생자 및 김윤후 승장 추모 다례재’는 주최측에서 보면 성공적인 행사였다고 자찬할 수 있다. 불교식으로 거행된 김윤후 승장 다례재는 나름 격식을 차리고 짜임새를 갖춰 치르려 애썼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곡리, 완장리 등 남사면 주민들은 달랐다. 행사장에는 주최측 인사들과 내빈들만 모여 그들만의 행사를 치렀기 때문이다. “아곡리, 완장리 사람들은 아무도 안갔어. 누가 가겠어요. 연락도 없었고, 초청도 안하고, 하는 것도 몰랐어. 더구나 불교행사다 보니 종교가 다른 사람들은 가지도 않아요. 완장리에만 교회가 둘이야.” 실제 지난해 보이던 남사중학교 학생들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비록 동원은 됐어도 지난해까지는 남사지역 주민들이 자리를 메우고 앉아 있었다. 그러나 올해는 남사면 사람들은 행사장을 외면했다. “처인성 전투를 승리로 이끈 게 승장 김윤후의 지도력도 컸지만 부곡민들의 흘린 피가 없었다면 승리할 수 있었겠습니까. 막상 성을 지키고 희생한 부곡민의 넋은 기리지도 않아요. 그리고 김윤후 승장은 처인성에서 전사한 것도 아니잖아요.” 남사
용인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오는 11월 3일 시청 비전홀에서 영·유아 자녀를 둔 아빠들이 육아상식을 겨루는 ‘도전! 아빠육아 골든벨’ 퀴즈대회를 진행함에 따라 참가자 100명을 모집한다. 행사는 아빠들이 육아에 관심을 갖고 영·유아와 아빠의 친밀감을 증진시키도록 지난 2015년부터 열려 참가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참가한 아빠들은 육아상식, 유아관련 책, 육아관련 신조어, 육아종합지원센터 이용방법 등 육아관련 30여 문항을 풀게 되며 6명의 아빠들이 ‘육아의 신’, ‘육아의 달인’, ‘육아의 고수’ 상을 받는다. 참가 희망자는 용인시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으며 선착순 100명이 참가하게 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031-335-8690)에 문의하면 된다. 센터 관계자는 “올해 대회는 보다 많은 아빠들이 참가하도록 참가자를 지난해 70명에서 100명으로 늘리고 장소도 센터 강당서 시청 비전홀로 옮겨 개최하는 것”이라며 “부부가 함께하는 육아를 확산하기 위해 아빠육아를 돕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
전통백암농악·농요보존회(백암흰바위농악단)의 ‘백암농요’가 용인문화원이 주관한 제 1회 용인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해 내년에 개최되는 경기민속예술제에 용인 대표로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제30회 처인성문화제 일환으로 지난달 30일 용인시청 광장에서 열린 행사로 ‘거북놀이’ ‘타맥놀이’ ‘백암농요’ ‘백암 호미씻이 농요’ 등 4개 작품이 참여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이날 대상을 수상한 백암농요는 박상옥 서울시무형문화재 제21호 휘모리잡가의 명인이 젊은 시절 채록한 것으로, 이번 대회를 위해 지도까지 나선 작품이다. 백암농요는 ‘모 찌는 소리’로 시작해서 ‘모내기’와 ‘세벌 논 매기’를 할 때 부르던 소리가 전해 온 것이다. “겨루세, 겨루세 이 모판을 겨루세”로 시작해 애벌 김매는 소리인 “오호오 오호이 애호야 오호야”로 이어지는 농요는 일에 지친 농경시대 머슴들이 고된 농사일을 하루 쉬고 백중날에 하루쯤 흥을 내며 즐겨 부르던 우리의 전통 가락이다. 벼가 익어가는 들녘을 바라보는 농부의 심정은 흐뭇한 마음의 흥이 속에서부터 절로 이어져 소리로 나오게 마련이다. 모를 찌면서 모내기를 하고 김매기를 초벌, 두벌, 세벌 하는 동안 노동의 힘듦에 소리를 내던
지방선거 당시 백군기 시장의 선거 캠프에서 활동 해 온 김현욱 전 경기도의원이 민선7기 용인시정에 대한 합리적 비판과 견제 등을 목표로 한 시민단체를 출범했다. 하지만 이 시민단체 상임대표인 김 전 도의원이 경찰에서 수사 중인 백 시장의 선거법 위반혐의 최초 고발인인 점 등을 감안하면 사실상 백 시장 반대세력으로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도의원은 지난 2일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용인시민모임’을 공식 출범했다. 김 전 도의원을 상임대표로 하는 ‘용인시민모임’은 온·오프라인상에서 활동하는 회원 80여 명으로 구성됐다. 시민모임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시정에 대한 합리적 견제와 비판, 정책연구 등을 통해 용인의 미래와 발전적 대안을 찾겠다”며 “시민모임이 용인의 참여연대, 용인의 경실련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시가 구성한 난개발특위에 대해서는 “선거 경선 낙선자의 정책을 공유해 나눠 먹기 식으로 만든 것으로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백 시장 취임 후 용인시 산하기관장 임명과 관련 “선거 캠프 종사자들이 나눠먹기식으로 임명되고 있다”며 “시의회 차원에서 ‘인사청문회’도입 등 견제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민모임 측
태풍 콩레이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선 지난 주말엔 매우 강한 바람을 동반한 많은 비가 전국적으로 내렸다. 다행히 용인지역은 큰 피해가 없었다.태풍이 오기 직전 용인시 처인구 농촌지역의 들녘은 황금빛으로 물들었다.사진은 처인구 백암면 조비산과 백암뜰 일대의 전경으로드론 촬영이다. <글/사진임수재 본지 객원사진기자><용인신문>
강남대학교(총장 윤신일)는 지난 4일 우원관 국제회의실에서 재학 중인 장애학생과 학부모를 초청해 '1004 DAY 나눔, 배움 그리고 첫 만남' 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장애학생장학금 후원자와 수혜자의 만남을 통해 기부와 감사, 소통의 자리를 만들고 향후 장애학생들의 정기적인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윤승태 교목실장의 기도를 시작으로 김정근 대외교류센터장의 경과보고, 강현우 기획처장의 감사장 수여, 우종구 사회복지법인 자미원 이사장의 장학증서 수여, 재학생 및 졸업생의 기부 공감, 음악학과 동문 및 장애학생회장의 축하공연,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강현우 처장과 김정근 센터장은 장애학생들의 대학생활에 대한 건의사항을 듣고 장애학생지원센터에 의견을 전달했으며 우종구 자미원 이사장은 장애학생 4명에게 장학증서와 함께 각각 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강현우 기획처장은 “지난해 장애대학생 교육복지지원 실태 평가에서 5회 연속 최우수 대학에 선정된 우리학교는 앞으로도 장애학생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용하고 장애학생들을 위해 더 나은 시설과 교육제도를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장애학생들이 대학 생활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고 소통하는 귀
민선7기 백군기 호 출범 100일째를 맞고 있는 용인시가 제2부시장 및 산하기관장 임용을 두고 구설에 오르고 있다. 선거캠프에서 활동했거나, 선거 당시 도움을 준 인물들이 줄줄이 산하기관장에 임명 또는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 백 시장 측은 시종일관 부인해 왔지만, 선거 당시부터 불거졌던 일부 인사들의 산하기관 채용설이 대부분 현실화 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 5일 공모가 마감된 제2부시장의 경우 민주당 중앙당 관계자 등 외부 압박도 있던 것으로 알려지며 ‘백 시장 식 산하기관 인사’에 대한 논란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선거법 위반혐의 수사와 지도부가 바뀐 중앙당 인맥 등에 약점이 있는 백 시장이 거부하기 어려운 압박이기 때문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5일 마감된 제2부시장 공모결과 도 공직자 출신 L씨와 민주당 용인시장 후보 출신 Y씨, 시 공직자(사무관) 출신 K씨, 현직 공직자 B씨 등 12명이 응모했다. 실제 백 시장은 중앙당 측과 인연이 깊은 Y씨를 부시장으로 내정하려 했지만, Y씨가 자격요건이 맞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자 시의회 의장 출신 K씨로 내정자를 변경하려 한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Y씨 역시 자격요건 미달에도 불구, 부시장 공모에
지난달 28일 지곡초등학교(교장 박현회)는 교육가족 모두가 하나 돼 어울리는 지곡 공동체 한마당 축제를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각각 연차적으로 행사를 주관하고 펼치는 방법으로 열었다. 학생회가 주관하는 착한 장터는 강당에서 전교생 250명이 한꺼번에 참여해 알뜰시장을 개장하는 활동으로 학생들이 가정에서 가져온 물건을 직접 사고팔아 수익금도 챙기고 스스로 관리하는 경제활동 전 과정을 통해서 어린이 경제교육을 체험하는 시간이 됐다. 가장 인기 있는 아이템은 인형과 카드형 딱지였으며 4년째 이어오며 ‘나누는 기쁨, 풍요로운 생활, 행복한 학교’란 주제로 학교 특색이 잘 반영된 행사로 학생들의 호응과 만족도가 매우 높다. 학부모회가 주관하는 지곡가족 한마당 축제는 예년과 달리 공연과 부스 체험활동으로 새롭게 구성했으며 오프닝 공연으로 재학생이 소속된 어린이 댄스 그룹의 공연과 방과 후 활동 방송 댄스부의 공연이 펼쳐져 흥을 돋웠다. 학부모가 운영하는 부스체험활동에서는 먹거리, 철인경기, 전통놀이, 페이트 페인팅, 네일아트, 만화경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어울리는 시간이 됐다. 특히 투호 놀이, 굴렁쇠굴리기, 팔씨름 등 민속놀이를 체
수지구보건소는 올해 말까지 결핵 검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외국인 500여명을 대상으로 결핵검진 및 잠복결핵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이는 취업과 유학 등으로 외국인의 국내 유입이 꾸준히 늘면서 국내 외국인 결핵환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외국인 결핵 관리는 잘 안 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경기도내 9개시 12개 의료기관이 시범 실시한다. 수지구보건소는 법무부 지정병원인 우리호병원과 협력해 외국인을 대상으로 흉부 방사선(X-선) 결핵검진을 무료로 시행하고 이를 통해 발견된 결핵 확진자에 대해 치료 또는 관리를 할 계획이다. 또 엑스선 촬영으로 나타나지 않는 잠복결핵감염에 대해서도 무료 혈액검사를 실시해 잠복감염이 확인되면 본인 동의 아래 치료를 실시, 결핵을 조기 차단할 방침이다. 잠복결핵감염은 결핵균에 감염돼도 증상이 드러나지 않고 전염되지 않는 상태로 3개월 정도 약을 복용해 결핵을 예방할 수 있다. 검진을 원하는 외국인은 외국인등록증과 여권을 지참하고 수지구보건소에 방문 예약하면 된다. 보건소는 이를 위해 외국인 근로자나 유학생들이 있는 기업체와 대학에 해당 사업에 대한 홍보를 당부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결핵 발생률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