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암초등학교(교장 최인실)는 지난달 29일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의 연구원과 함께하는 ‘신나는 과학놀이마당’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는 삼성전자 종합기술원과 백암초등학교가 자매결연 맺고 학생들에게 과학의 재미와 호기심, 창의력 발달에 도움을 주고자 기획해 지난 6월에 진행된 1학기에는 73명의 학생이, 이번 2학기에는 63명이 참여했다. 오전에 연구원 10명이 5가지의 재미있고 과학적인 수업 주제를 선정해 실험 부스를 운영하고 오후에는 학생들이 진동 로봇을 제작해 서로 속도를 겨루는 경진대회를 진행했으며 수원 하이텍고 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참가해 진행을 도왔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재밌었다. 신기했다. 아쉬웠다. 형들이 무척 재밌게 대해줬다. 또 했으면 좋겠다.” 등 각자 참여소감을 말했다.<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
포곡초등학교(교장 전정선) 독서행사가 있던 지난달 13일, 1학년6반(담임 강삼정)은 진로 교육의 일환으로 동화 작가 되어보기를 계획했다. 어른들도 쉽지 않은 글쓰기를 아직 한글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어려워하는 1학년이 할 수 있을까 염려됐지만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믿고 진행했다. 우선 동화책 표지 꾸미기로 동화책 쓰기의 접근을 시도했다. 기존 동화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에 따라 표지를 바꿔보는 것으로 어려운 경우 기존의 표지에 조금 첨가나 삭제 변형을 하도록 지도했으나 제목까지 모두 바꾸기를 원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다음엔 교사가 반 학생들을 주인공으로 한 즉석 창작동화를 몇 편 들려줬고 이후 아이들도 자유롭게 쓰게 했다. 아이들은 예상과 달리 즐겁게 참여했으며 자신이 꾸몄던 표지를 이용하는 아이도 있었다. 동화책 모양과 형식은 자유롭게, 글이 어려운 경우 그림책을 만들도록 했다. 아직 맞춤법과 띄어쓰기가 서툴었지만 아이들의 작품은 상상 이상이었다. 송재윤 학생의 ‘연필과 지우개 이야기’를 소개한다. ‘어느 날 연필이 생각했어. 나도 팔, 다리, 발, 눈, 코, 입이 있었으면 좋겠다. 지우개도 말했어요. 나도! 지우개는 하느님께 빌었다. 하느님 저희에게
지난달 28일 홍천초등학교(교장 박기복)에서는 흡연예방심화학교 운영의 일환으로 5,6학년을 대상으로 흡연예방 및 건강체험부스를 운영했다. 행사는 담배의 정체, 금연다짐 필통 만들기, 담배회사의 마케팅전략 바로 알기 등 흡연예방부스와 생명탄생의 원리, 임부목 체험, 아기돌보기 체험 등 성교육부스, 음주 및 약물오남용 중독 예방 부스, 심폐소생술 및 AED 사용법을 숙지할 수 있는 응급처치 부스 등 총 4개 영역을 체험할 수 있도록 6개 부스로 나눠 실시했다. 생활습관형성에 가장 중요한 시기인 초등학교 때 여러 영역의 건강체험부스를 경험함으로써 현재의 생활습관을 점검하고 평생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는 방법 및 응급 시 나와 타인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하고 성교육을 통해 생명존중 인식을 심어주기위해 행사를 준비했다. 이날 학년 당 2시간동안 영역별 부스를 체험했으며 학생들은 높은 관심과 함께 적극적으로 활동에 참여했다. 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건강체험부스를 통해 담배의 해로운 점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 됐고 어른이 돼도 금연하겠다는 다짐을 했다”며 “해마다 배운 심폐소생술도 이젠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용인신문 -
삼가초등학교(교장 송인옥)는 지난달 28일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한마당 축제’를 진행했다. 만국기가 펄럭이는 운동장에서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주민들은 박 터트리기, 풍선기둥 세우기, 캐터필러 릴레이, 줄다리기, 계주 등 27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레크리에이션을 즐기며 추억을 만들었고 승패와 상관없이 가족 간의 사랑과 정을 나눌 수 있었다.<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
행정안전부가 추진 중인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안을 두고 일선 지자체와 시·군·구 지방의회 의원들이 대거 반발하고 있다. 정부 측 개정안에 국회 및 광역의회가 일선 자치단체 및 지방의회에 대한 감사권한을 부여했기 때문이다. 일선 지자체와 지방의회 측은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한 ‘연방제에 준하는 자치분권’이라는 대의명분과 상반된 개악”이라며 한 목소리를 내는 모습이다. 특히 용인과 수원, 고양, 창원 등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들은 “특례시 지정이 또 한 발 멀어지게 되는 것 아니냐”며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 반대에 목소리를 높이는 분위기다. 경기도 시장군수 협의회(회장 염태영 수원시장)는 지난 1일 “행정안전부는 ‘지방자치법 시행령 일부 개정’ 절차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협의회는 이날 발표한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법 시행령 일부개정 추진에 대한 입장’에서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지방자치법 개정안은 감사원·중앙부처·시도 감사, 의회 행정사무 감사, 자체 감사 등 이중·삼중감사로 기초자치단체가 감수해 온 막대한 행정적 손실을 가중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광역의회에 기초의회 감사 권한을 부여하는 것은 기초자치단체의 책임 행정 원칙과
이원오 시인이 첫 시집 ‘시간의 유배’를 시와 소금에서 펴냈다. 이 시인은 시집 제목에서 느낄 수 있듯 유배를 주제로 삼아 시를 써내려갔다. 유배를 떠난 역사 인물들이 시인의 표현대로 ‘바람따라’ 시인 곁으로, 우리 곁으로 왔다. 쓸쓸함과 아련한 슬픔이 전해져 오는 듯 그의 시는 파도치는 흑산도로, 탐라도로 우리를 불러들인다. 주변을 휘 둘러보면서 역사를 느껴보는 우리는 피비린내 진동했던 역사 현장을 무심히 지나쳐 올 테지만, 이 시인은 그곳에 머물러 그들과 한 몸이 되고, 마침내 자신이 그들이 되어 지금은 바람이 돼 버렸을지 모를 ‘먹빛’같은 마음을 하염없이 써내려 간다. “유배는 바람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내가 이곳까지 올 리 없다 유배생활은 바람과의 동거이다 귀를 창밖에 걸어둔다 바람의 정처는 창일 것이다 초가삼간의 빼꼼한 구멍에서 듣는 뱃소리에 귀는 밝아진다 마음의 봉인을 풀기까지 이 바다는 버려져 있었다 온통 먹빛이었다…”(시 ‘바람이 어보漁譜를 엮다’ 중) 마치 씻김굿처럼 이 시인은 시를 통해 그들의 한을 어루만져 풀어줄 수 있을까. 얼마간이라도 맺힌 것이 풀린다면 이 시인은 그의 몫을 완수한 것이리라. 이 시인은 자산어보를 바람속을 뒤져 엮어 올렸
강남대학교 강단에서 40여년동안 후학을 양성해온 권숙자 안젤리 미술관 관장이 교직생활을 마친 퇴임 기념으로 40년 회화세계를 돌아보는 개인전 ‘회상의 정원을 거닐다’를 지난 8월 2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이동면 묵리에 소재한 안젤리 미술관에서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1970년대 초기 작품부터 현재 작품에 이르기까지 권 관장의 그림 변천사를 보여주는 자리로, 권 관장의 고뇌와 열정, 절망과 사랑이 고스란히 담긴 40년 회화 인생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미술평론가 장준석씨는 “화가 권숙자는 자연과 인간에 대한 느낌과 생각을 조형적으로 다루고자 부단히 노력해왔다. 작품 세계를 잘 보이려고 포장하지도 않고, 순수한 조형성으로 자신의 내면세계를 오롯이 표현해 내면서 소박한 예술세계를 묵묵히 추구해왔다. 40여년 동안 작가의 작품에는 삶과 자연에 대한 여러 소재들을 담아내는 순수한 서정시 같은 독특한 조형미가 변함없이 잔잔하게 흐르고 있다”며 “기존의 평면 작업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부조식의 기법과 주방에서 사용하는 도마 등이 조형적인 매개체로 설정돼 회화적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작품들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강남대학교 회화전공 교수를 역
용인시가 올해 초 발표한 종합운동장 복합개발 및 버스터미널 이전 계획이 사실상 백지화 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용인도시공사 측이 버스터미널 이전을 포함한 용인종합운동장 개발 용역을 진행 중이지만, 시 측은 지난해 수립한 ‘지방대중교통계획수립’ 용역결과를 수용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 특히 시 측은 지난달 14일 백군기 시장 지시로 도시공사가 진행 중인 ‘종합운동장 개발 용역의 적정성 검토’ 등을 위한 종합운동장 활용방안 추진단(TF팀)을 구성, 사실상 버스터미널을 배제한 활용방안 마련에 나섰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달 백 시장의 지시에 따라 도시균형발전실장을 추진단장으로 하는 종합운동장 활용방안 추진단(TF팀)을 구성했다. 추진단은 도시계획과와 도시재생과, 대중교통과 등 시 12개 부서와 도시공사가 참여하는 형태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추진단의 업무는 도시공사에서 진행 중인 종합운동장 복합개발 용역에 대한 검토지만, 사실상 종합운동장 부지의 새로운 활용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당초 도시공사 측은 지난 2월 처인구청 대회의실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마평동 704번지 일대 5만 577㎡ 규모의 종합운동장 부지에 공영터미널, 문화체육시설, 공공업무시설, 쇼핑센터
용인시가 주거 행복을 위해 지역 내에 건설되는 아파트의 품질을 단계별로 관리할 수 있는 ‘용인시 공동주택 품질관리 운영 기준’을 만들어 시행에 들어갔다. 시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운영됐던 공동주택 점검이나 하자보수 등을 통합해 부실시공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을 방지하고 고품질 아파트 건설을 유도할 방침이다. 공동주택 품질관리 운영기준에 따르면 공동주택 사업자는 시공단계부터 입주 후에 이르기까지 총 9단계에 걸쳐 점검, 검수를 받고 하자보수를 이행하도록 하고 있다. 시는 법으로 규정된 입주자 사전방문과 사용검사, 사전·사후 품질검수는 물론 공사기간 중 입주예정자 참여형 감리와 골조공사 완료 후 및 품질검수, 현장기술자 교차점검, 건축사회 사전예비점검, 준공 후 3개월간 하자보수 이행관리 등 5단계에 걸친 품질관리 절차와 방법을 명시했다. 이를 위해 6명 이내의 전문가로 각 공동주택별 감수단을 구성할 계획으로, 오는 11월 초까지 시공, 구조, 기계, 전기, 소방, 조경 등의 전문가를 관련 협회나 전문기관의 추천을 받아 품질검수단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사용검사예정일 1개월 전 용인시건축사회 소속 건축사와 시 공무원이 합동으로 지하주차장이나 건축물 공용부분
오는 12~14일 처인구 원삼면에 위치한 농촌테마파크에서 다양한 곤충을 체험할 수 있는 ‘용인 엔 곤충 페스티벌’이 열린다. 용인시농업기술센터와 용인곤충산업연구회,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살아있는 곤충 체험과 함께 식용 곤충 코너, 곤충표본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방문객들은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흰점박이꽃무지 유충, 누에고치 등의 곤충을 직접 만져보고 관찰할 수 있으며 귀뚜라미, 굼벵이, 갈색거저리 등의 식용곤충을 시식할 수도 있다. 귀뚜라미 낚시, 누에고치 실뽑기, 뒤영벌 촉각체험 등도 준비돼 있다. 곤충 캐릭터 싱어롱쇼, 3D곤충체험, 페이스페인팅, 버블쇼, 마술쇼 등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용인생활문화예술 공연단의 특별공연과 곤충 레이싱을 중개해주는 ‘충왕전’이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곤충을 직접 체험하며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미래 식량산업으로도 주목받고 있는 곤충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시는 곤충산업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6년 곤충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용인시는 시민안전을 위해 주택가 골목길 등에 주로 설치하던 방범용 CCTV를 이용 시민이 많은 산책로로 확대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산책할 수 있도록 하천과 호수공원 산책로 32곳에 방범용 CCTV를 처음으로 설치했다. 대상지는 경안천과 탄천, 성복천 등 주요 하천과 기흥호수, 동백호수공원 산책로로 많은 시민이 이용하고 있음에도 이전에 방범용 CCTV가 설치되지 않은 곳들이다. 지역별 설치 대수는 탄천이 13대로 가장 많고 경안천 11대, 성복천 1대, 기흥호수공원 5대 등이다. 동백호수공원엔 기존에 광장에만 CCTV 1대가 설치돼 있었는데 이번에 산책로에 2대를 새로 설치했다. 또 범죄예방 차원에서 이들 CCTV가 야간에도 눈에 잘 띄게 방범용 CCTV 작동을 알리는 LED 안내판까지 시범 설치했다. 이들 산책로 CCTV를 포함해 9월말 기준 1695곳에 총 6847대의 방범용 CCTV가 설치돼 작동되고 있다. 시는 올해 저화질 노후카메라 교체에 나서 현재 모든 CCTV가 HD급 고화질로 장착돼 있다. 특히 시민들이 위급상황을 신속하게 알릴 수 있도록 모든 CCTV에 비상벨 시스템을 설치, 시청 CCTV 통합관제센터와 실시간 연계해 24시간 감시할 수 있도록
용인시는 지은 지 7년이 넘은 아파트 단지에서 경비실에 에어컨 등 냉난방 시설을 설치할 경우 보조금을 지원키로 하고 관련 조례를 개정한다. 이는 열악한 아파트 경비원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시가 지난해부터 해온 ‘경비원 근무환경 개선사업’의 후속 시책이다. 이와 관련해 경비원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시설물 설치나 유지‧보수에도 시가 보조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용인시 공동주택관리 조례’ 개정안을 지난달 20일 입법예고하고 연내 조례를 개정, 관련 예산을 확보해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시는 그 동안 사용검사일로부터 7년이 경과한 공동주택에 대해 단지 내 주도로나 보안등, 어린이놀이터, 재해예방 시설물 등의 설치‧보수에 필요한 비용 일부를 보조해왔는데 이를 경비실 시설에까지 확대 적용하려는 것이다. 현행 공동주택관리법 85조는 공동주택 관리에 필요한 비용 일부를 각 지자체가 조례로 정해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앞서 시는 아파트 경비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지난해 7월 경비원 고용안정과 처우개선 대책 등을 포함한 ‘경비원 근무환경 개선사업’을 마련해 추진해 왔다. 구체적으로 경비원 고용기간을 아파트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