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용인과 수원, 고양시, 창원시 등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들이 함께 추진 중인 ‘특례시’ 지정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들 대도시에 대한 특례지정이 현실화 될 경우 경기도 재정이 어려워 질 수 있다는 측면에서다. 그동안 특례시 지정을 추진해 온 각 지자체와 국회의원들은 지난 2016년 성남시장 재임 당시 정부의 지방재정 개편에 반대하며 단식투쟁을 이어가던 이 지사의 모습과는 180도 달라진 입장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이 지사의 입장변화에 대한 공개적인 비난 등은 자제하는 모습이다. 협상의 여지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용인수원·고양 등 경기지역 인구 100만 이상 도시들은 이 도지사의 특례시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에 대해 상생 방안을 모색하며 촉각을 세우고 있다. 특례시는 기초자치단체 지위를 유지하면서 광역시급 위상에 걸맞은 행정·재정 자치 권한을 확보하고, 일반 시와 차별화되는 법적 지위를 부여받는 새로운 지방자치단체 유형이다. 이 지사는 지난 3일 국회의원 초청 정책협의회에서 특례시 지정 문제와 관련 “장기적으로 봤을 때 지방자치확대를 강화하는 측면에서 기초지방자치단체 중심으로 재편되는 게 맞다”면서도 “자치분권이 제대로 안 된
권위주의시대에서 자유주의 시대로 바뀌고, 농경사회에서 과학문명이 발달한 산업시대로 바뀌고, 대가족에서 핵가족화 되는 등 급격한 사회 변화와 함께 우리는 얻은 것도 있지만 잃은 것도 많다. 그 가운데 언제까지나 변하지 않을 것만 같았던 부모 자식 간의 사랑과 효도 점차 희미해져가고 있다. 이는 단지 가정에 국한하는 문제가 아니라 기본적으로 효와 사랑과 질서를 상실하면서 사회적 폭력과 우울증, 패륜 등으로 이어지는 심각한 인성 상실의 시대, 물질만능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이에 용인신문사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내가 생각하는 효, 내가 실천하는 효, 효에 얽힌 추억, 설화, 장유유서의 미덕 등 우리 사회를 좀 더 정 넘치게 할 수 있는 경험담과 일화 등을 발굴 연재함으로써 각성을 불러일으키고 인성을 회복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판단 신 삼강행실도를 연재한다.<편집자 주> 김미순 요양보호사 “요양보호사가 되고자 마음먹었던 내 나이 60세 때를 되돌아봅니다. 인생은 60세부터 라며 말들 하지만 과연 내가 이 나이에 정말 이 일을 할 수 있을까? 라는 걱정 반, 두려움 반으로 시험을 봤고 결국 요양보호사 자격을 취득해 일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시작이 반이라
용인시 공직자 80% 이상이 청탁금지법 도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의 77%는 청탁금지법 시행에도 불구하고 사회생활이나 업무수행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답했다. 시는 지난 7일 청탁금지법 시행 2년을 앞둔 지난 8월 22일부터 29일까지 4~9급 직원 23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시에 따르면 조사 결과 청탁금지법이 우리 사회에 미친 영향에 대해 31%가 ‘매우 긍정적’, 49.8%는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또 16.7%는 ‘보통’이라고 했고 부정적으로 본 견해는 2.5%에 그쳤다. 공직사회에서 청탁금지법이 잘 지켜지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63.2%가 잘 지켜진다고 했고 7.6%는 안 지켜지는 것으로 답해 용인시 공직자들이 전반적으로 청탁금지법 정착을 지지해온 것으로 평가됐다. 또 이 법이 사회생활이나 업무수행에 영향을 주는가에 대해선 77%가 전혀 또는 별로 지장이 없다고 했다. 반면 지장이 있다고 한 응답은 4.2%에 그쳐 공직자들이 이 법의 불편함보다는 긍정적인 측면을 지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조직 내의 변화된 모습과 관련해선 하급자나 직무 관련자로부터의 접대문화 변화를 가
지난달 28일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용인시수지구지회(회장 정지걸)는 풍덕천1동 소재 음식점 한우마당에서 지회가 올해 3월~8월까지 6개월간 실시한 노노케어사업 참여자와 수혜자, 임원, 수행인력 등 70명이 모인 가운데 활동하면서 느낀 정보를 공유했다. 참가자들은 “애로사항도 많았지만 보람과 자부심을 갖는 기회가 됐다”며 “일자리 창출은 물론 말 못할 사정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같은 또래끼리 이해하면서 돌볼 수 있었기에 더욱 의미가 컸다”고 말했다. 정지걸 회장은 참가자 전원과 일일이 악수하며 “노인이 노인을 돌봐줌은 소외감을 해소하고 안부는 물론 말벗, 일상생활 상태 점검 등 수혜자들에게 정신적으로 많은 위안을 드리는 일”이라며 “남은 3개월 활동 기간 동안에도 더욱 긍지를 갖고 마음에서 우러나는 활동을 함으로써 더욱 큰 만족감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참가자 전원은 오찬과 함께 격려물품까지 전달받았으며 뿌듯한 마음까지 챙겨 각 가정으로 돌아갔다. <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
<우농의 세설> 너는 우리 임금이 아니다 하루는 우(禹)임금이 백성들의 삶을 보고자하여 민복 차림으로 암행순찰을 하던 중 행색이 초라한 촌로가 관원에게 끌려가는 것을 보고 처음에는 무심코 지나쳤다. 그러다가 무슨 생각이 들어 관원에게 달려가 잡혀가는 촌로의 죄를 물으니 이 무지한 백성이 사흘을 굶어 이웃집 닭을 훔쳐 먹었다는 것이다. 범죄가 생계수단이 된 촌로를 바라보는 우임금의 마음은 짠했다. 백성의 잘못은 임금인 자신에게 있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요(堯)임금은 70년 동안 나라를 다스렸고, 순(舜)임금은 33년 동안 나라를 다스렸는데 하늘을 찌르는 태평성대인지라 길거리에 보화가 떨어져도 주워가는 이 없고(보사불습寶舍不拾), 백성들은 격양가를 부르며 놀았다한다(격양지유擊壤之遊). 이는 곧 임금이 착하니 백성들도 그 마음을 닮아서 착했다는 말이다(상선하효上善下效). 이에 우임금은 이는 모두 과인의 부덕의 소치인 탓이라며 선처를 바랬다. 일찍이 요임금은 순에게 왕위를 선양하면서 윤집궐중(允執厥中진실로 그 중심을 잡으라: 오직 백성만을 위하라) 만을 당부했고, 순임금은 우에게 왕위를 선양하면서 윤집궐중에다가 부 안설을 더하는데 “인심은 위태롭고,
지난 6.13지방선거 당시 사전선거운동 및 허위사실 유포 등 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아온 백군기 용인시장이 지난 9일 경찰의 2차 소환조사를 받았다. 또 경찰은 선거 당시 백 시장 캠프에서 활동하며 현직 용인시 공무원들을 통해 유권자 개인정보 등을 넘겨받아 백군기 당시 용인시장 후보에게 전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구속된 전직 용인시 공직자 황 아무개(57)씨를 지난 5일 검찰에 송치했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9일 오전 10시 백 시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백 시장은 지난해 10월 초부터 지난 4월 초까지 지지자 10여 명이 참여한 유사 선거사무실을 활용, 유권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유사기관 설치 금지 및 사전선거운동)를 받고 있다. 또 올해 지난 5월 ‘세종고속도로에 용인 모현·원삼 나들목을 설치하겠다’고 언론에 알리거나, 선거 공보물에 ‘흥덕역 설치 국비확보’라고 홍보하는 등 아직 확정되지 않은 계획을 공표(허위사실 공표)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번 소환 조사에서 백 시장이 유사 선거사무실을 설치·운영하는 데에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간 전반기 의장단 배분 문제를 두고 촉발된 제8대 용인시의회 파행이 두 달이 넘도록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5일 개회한 임시회를 기점으로 ‘정상화’를 위한 협상기류가 일고 있다. 임시회 본회의에 불참한 한국당 의원들이 시의회 청사 내·외에 이건한 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며 최악의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지만, 다음날 이제남 도시건설 위원장이 한국당 측에 위원장 직 ‘용퇴’의사를 밝히며 협상이 재개되는 분위기다. 뿐만 아니라 한국당 내에서도 ‘자리싸움’으로 비화되는 상황을 감안, 조건없이 의정활동에 복귀하자는 의견도 제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당 시의원들이 지난 7월 열린 제226회 임시회에 이어 지난 5일 제227회 임시회 본회의 및 각 상임위원회도 불참하자, 당초 민주당 측에 집중되던 비난여론이 한국당으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경찰의 백군기 시장에 대한 선거법위반 혐의 조사 등으로 시 집행부가 어수선한 상황에서 민의기관인 시의회 마저 파행을 거듭하자 ‘의회라도 정상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전반적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시의회에 따르면 이제남 도시건설 위원장은 지난 6일 상임위원회
(재)용인문화재단에서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다문화 미술학교 가을학기가 지난달 25일 열려 미술활동을 통해 서로 다른 문화를 경험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KB국민은행 후원으로 진행되는 다문화미술학교는 올해 6년째 사업으로 매 학기마다 일본, 중국, 대만 등 아시아뿐만 아니라 뉴질랜드, 캐나다, 러시아 등 다양한 국적을 지닌 아동·청소년 8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용인지역 내 다문화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편차를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처인구까지 수업장소를 확대했다. 처인구 소재 용인국제어린이도서관에 2개반, 수지구 소재 용인포은아트홀에 4개반을 운영한다. 심화과정으로 개설된 가을학기 수업에서는 공동작품 제작과 설치, 감상 및 비평 등 타인과의 소통, 협동을 유도하는 활동을 중점적으로 구성해 단순 미술교육을 넘어 다양성의 공존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함양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또 15회의 교육과정을 마친 수강생에게는 수료증이 수여되며 연말에 진행되는 예술교육축제, 종강 기념전시회 등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가을학기 동안 제작한 작품 발표를 통해 성취감 및 자긍심을 향상시키는 계기를 마련 해 줄 예정이다.<용인신문 -
<용인신문>
(재)용인문화재단이 지난달 9일~18일까지 총 11회에 걸쳐 진행한 2018 여름특집 ‘백스테이지 투어’가 마무리됐다.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투어는 무대 뒤를 개방해서 음향, 조명, 무대, 기계, 분장 등 공연을 이루는 여러 시스템에 대한 설명과 시연, 체험 등을 곁들인 공간직업 간접 체험프로그램이다. 이번 여름특집에서는 특별히 야간투어와 중학생 이상이 참여 가능한 회 차를 만들어 시민들의 관심과 체험의 재미를 높이고 특수 분장인 좀비 분장도 체험할 수 있어 올해로 5년째인 프로그램을 새롭게 업그레이드 했다. 한편 체험관람 인원을 회당 60명씩 총 8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여름특집은 접수시작 5분 만에 마감되는 등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인기를 실감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시민은 “3년 전에 와보고 올해 2번째인데 내용이 더 알차고 흥미진진해진 것 같아서 아이들과 함께 아주 유익한 경험이 된 것 같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하반기에 예정된 ‘백스테이지 정기 투어’는 11월 10일과 12월 8일 오전 11시에 각각 진행될 예정으로 참가신청은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자세한 신청방법은 용인문화재단
기고김완수 국민연금공단 용인지사장 성지탈환을 둘러싸고 기독교세력과 이슬람세력이 맞붙었던 중세 유럽의 십자군 전쟁은 총 8차례 벌어졌는데 그중 제4차 십자군전쟁이 특이했다. 십자군이 이슬람 국가가 아니고 같은 기독교국인 비잔티움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플을 공격해 점령했던 것이다. 이유야 어떻던 후세 역사가들은 성지회복이라는 본래의 목적 대신 경제적 이익을 위해 싸운 최악의 전쟁으로 평가하고 있다. 본말이 전도된 대표적인 사례로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현재 국민연금 제도개선을 둘러싼 논의가 한창이다. 최근 발표된 제4차 국민연금 재정계산 결과 기금이 지난 3차 추계보다 3년 앞당겨진 2057년경 소진된다고 했다. 소진되면 연금을 못 받거나 줄어들 것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일부 국민들은 국민연금 폐지까지 요구하고 있다. 또 기금 소진을 막고 재정안정 확보를 위해 더 내고 덜 받는 제도개선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재정계산 결과에 우려와 불만을 나타내건, 대안을 제시하건 제도개선은 국민연금 재정에 모든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국민연금 제도개선의 올바른 방향일까? 자칫 제4차 십자군 전쟁과 같이 본말이 바뀌어져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걱정스럽다.
지난달 20일 용인종합사회복지관(관장 최홍기)은 한화호텔&리조트(대표이사 문석)의 후원으로 지역 내 아동들을 대상으로 고독감 해소 및 긍정적 관계유지 향상 도모를 위한 사회공헌활동 ‘손에손잡고 전국방방곡곡’을 진행했다. 일산 아쿠아플라넷으로 나들이 활동에 나선 이날 행사에는 지역의 소외 아동·청소년 19명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한화리조트 임직원 자원봉사자들과 다양한 공연체험은 물론 원 마운트 아이스파크에서 썰매체험까지 즐겼다. 참가자들은 이구동성으로 “평소 오지 못했던 아쿠아리움이었는데 무척 재밌었다”고 말했으며 봉사자들도 “힘들어 몸은 무거웠지만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에 마음만큼은 가벼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화리조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복지관과 협력해 지역 자원발굴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 복지를 증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