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문재인 대통령과 참모진은 국민과의 약속지켜라 나이 먹는 게 죄는 아니다. 하지만 자꾸만 죄인이 되어가는 느낌이 든다면 그건 분명 내 탓만은 아닐 터. 정치의 잘못일 것이다. 정치란 여타의 이론들처럼 힘들고 복잡한 것이 아니다. 그저 국민을 잘 먹고 잘살게 해주면 되는 일이다. 50살이 되면 비단옷을 입고, 70살이 되면 고기 국을 먹는다는 2000년 훨씬 이전 맹자의 말이 있다. 이 말에서 필자는 대한민국 정치인들의 못나고, 무능하고, 제 잇속만 차리는 보기 싫은 꼴들이 읽혀진다. 나이 오십에 비단옷은 고사하고, 70늙은이가 고기 국은 무슨 얼어 죽을……허리가 바짝 꼬부라진 채로 힘겹게 폐지 박스를 싣고 고물상으로 가는 모습이 안쓰럽기 그지없다. 혹시 우리들의 불안한 미래의 자화상은 아닐는지, 생각이 들기 시작한지 오래다. 문재인 대통령 재임 중 최저임금 1만원 인상 공약을 못 지켜 죄송하다는 뉴스가 떴다.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려면 아직 반환점도 안 지난 상태다. 그런데 대통령 선거공약으로 내걸었던 약속을 벌써부터 깨기 시작한 것이다. 이것은 결코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될 일이다. 아무리 세상이 죽은 아들 불알 잡는 격이고 하지만 국민과의 약속을 이런 식으로
최은진의 BOOK소리 124 우린 모두 평범하게 불행한 사람들. 마당이 있는 집 ◎ 저자 : 김진영 / 출판사 : 엘릭시르 / 정가 : 13,800원 ‘마당에서 시체 냄새가 난다!’ 이 한 문장만으로도 시선을 끄는 심리 서스펜스이자 가정 스릴러. 행복한 일상을 의심하기 시작한 여자와 불행한 일상을 탈출하기 위해 분투하는 여자의 삶이 교차하며 변해가는 과정을 그려낸다.따뜻한 밥 냄새와 행복한 웃음소리가 들릴 것 같은 마당이 있는 ‘완벽한 집’으로 이사 간 ‘주란’과 피폐한 결혼생활에서 벗어날 방법만 찾는 ‘상은’. 얼핏 보면 정반대의 삶을 살고 있는 두 사람. 그러나 사건이 진행될수록 둘은 묘하게 닮아간다. 아니 처음부터 그들은 같은 부류의 사람이었는지도 모른다. 반듯한 집안의 의사인 남편, 모범생 아들과 함께 마당이 있는 집으로 이사를 간 주란. 모든 것이 이상적이고 완벽해보인다. 그런데, 마당에서 시체 냄새가 난다. 그 냄새를 따라가다가 삶의 이면을 보고야 만다. 보고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었던 그녀의 가정에 균열은 이미 진행 중이었다. 다정한 남편이 끔찍한 살인자의 얼굴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시달리는 주란, 자신을 믿을 수 없
용인문학회(회장 안영선)가 주최하고 용인시, 용인신문사, 의령남씨 문충공파 종중에서 후원하는 ‘제1회 남구만신인문학상’공모전이 올해부터 시작됐다. 올해 처음인 남구만신인문학상 공모전은 국민시조인 ‘동창이 밝았느냐’와 900여수의 시를 지어 우리나라 문학사에 큰 업적을 남긴 약천 남구만 선생의 문학세계와 애민정신을 기리기 위함이다. 한국문학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있는 작가 발굴을 위해 7월1일부터 오는 9월30일까지 자유로운 주제의 시 7편 이상, 등단하지 않은 신인을 대상으로 한다. 당선작은 1명을 뽑아 상금 500만원과 상패를 수여한다. 용인문학회는 1996년 창립, 올해 상반기에 종합문학지 『용인문학』30호를 발행했다. 오는 9월부터는 제21기 용인문학아카데미 시창작반을 운영, 현재 수강생을 모집 중이다. 이번호에는 남구만의 문학세계와 생애를 자세히 돌아볼 수 있는 성당제, 하정승, 신태영, 신두환 등이 발표한 ‘제2회 약천 남구만 학술대회’ 자료를 수록했다. 초대 작품으로는 이건청, 장석남, 박순원, 이병률, 류미월, 박경분, 송지원, 양소은, 이설야, 이종섶 시인의 시가 실렸다. 이밖에도 회원작품 외에 화제의 시집으로는 김종경 시인의 ‘기우뚱, 날
식물원에서 초록이들과 함께 건강한 한 끼!!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아주 독특한 곳,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식물원 K' 인데요. 이름에서부터 특별함이 느껴지시나요? 위치는 처인구 포곡읍, 살짝 외진 길로 따라 가다보면 주차장이 먼저 보입니다. 그 곳에서 30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한 ‘식물원 K’. 자그마한 앞뜰도 분위기 있게 꾸며져 있는데 날씨 좋을 때는 식사 후 야외에서 차 한 잔 마셔도 좋겠더라구요. 뜰을 지나 담쟁이 넝쿨에 둘러 쌓여있는 건물이 ‘식물원 K’. 문을 열고 들어가면 보통 식당에서는 처음 보는 실내 풍경! 내부가 버티컬 가든, 우리나라 말로 수직 정원으로 꾸며져 있어 벽과 기둥에 식물이 빼곡합니다. 마치 야외에서 식사하는 느낌입니다. 야외에서 식사하면 분위기는 너무 좋지만 햇빛, 바람 그 밖에 여러 가지 불편한 점이 많은데 ‘식물원 K’ 에서는 걱정 없이 식사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네요. 괜히 기분 탓인지 머리도 맑아지고 소화도 더 잘되는 느낌이 들었어요. 차 한 잔만 해도 분위기만으로 만족스러울 텐데 ‘식물원 K’ 에는 유기농 야채 가득한 건강한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식사로는 등심스테이크, 목살스테이크, 치킨데리야끼, 연어새싹
용인동부경찰서 축구동호회가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배 축구대회에서 4년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1995년 지방경찰청장배 대회가 처음으로 개최된 이후 매년 열린 대회에서 4연패를 달성한 곳은 용인동부서가 유일하다. 용인동부서는 지방경찰청장배 대회에서 올해까지 8차례 우승컵을 거머쥐었는가 하면, 경찰청장배 전국대회에서도 3차례 우승을 하는 등 축구 명문 경찰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동부서 축구 동호회는 지난 9일 김상진 서장, 유충열 축구동호회 단장 등 각 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승 축하 격려 및 우승기와 트로피 전달식을 진행했다. 송의현 용인동부서 축구동회회장은 “4연패라는 기록에 만족하지 않고 오는 10월에 개최하는 전국대회에서도 우승컵을 들어올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용인신문 - 이강우 기자>
지난 13일 연일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카메라를 챙겨서 용인시 인근퇴촌 쪽으로 드라이브를 하던중 길을 잘못들어 삼성리 산밑의 막다른 길로 들어서게 됐다. 그런데 거기서 어느 농부에게 매가 개구리를 잡아 큰밤나무로 여러번 들어갔다는 말을 듣게 됐다. 거기엔 새끼 5마리를 예쁘게 키우는 붉은배새매의 둥지가 있었다. 나는 모기 한테 물리는 줄도 모르고, 카메라 셔터를 누르다가 어느 순간 어미의 모습에 가슴 찡한 느낌을 받았다. 어미가 새끼에게 내리쬐는 따가운 햇빛을 막아보려고 날개를 펴 그늘을 만들고 있는 것이 아닌가. 붉은배새매는 여름에 찾아오는 눈망울이 예쁜철새로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2급으로 천연기념물 제323-2호 이다. <글·사진=이동희 본지 객원사진기자><용인신문>
화재발생 시 소방차와 구급차 등 긴급차량의 진입로 확보를 위한 ‘소방차 길 터주기’캠페인이 보정동 카페거리에서 열렸다. 용인소방서(서장 서은석)는 지난 19일 기흥구 보정동 카페거리에서 소방차 진입로 확보와 재난현장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소방차 길터주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에는 소방서와 경찰, 구청 등 2개 유관기관 관계자 34명이 참석해 보정119안전센터를 출발해 보정동 카페거리까지 훈련이 진행됐다. 보정동 카페거리는 좁은 지역에 건물이 밀집돼 있고, 주차돼 있는 차량으로 통행에 제한이 많아 화재 발생 시 초동진압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날 훈련 후 이어진 거리캠페인에서 참석자들은 △도로상황 및 출동장애요소 확인 △불법 주·정차량 단속 및 계도 △소방차 통행로 확보 안내문 배부 등을 통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나의 작은 관심과 양보가 내 가족과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다”며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용인신문 - 이강우 기자>
사업수주 대가와 공천헌금 명목으로 10억 원대의 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이우현 국회의원(61·용인갑)이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김태업)는 지난 1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의원에게 징역 7년과 벌금 1억6000만원, 추징금 6억82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전 남양주시의회 의장으로부터 5억5000만원의 정치자금을 수수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공천과 관련해 이 의원에게 ‘힘써달라’ 또는 ‘힘써준 것에 감사한다’는 차원으로 전달된 금품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유죄”라고 밝혔다. 또 인천공항공사 발주 사업 수주에 관여해 뇌물을 받은 혐의에 대해 “일개 사업체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자신의 상임위가 소관하는 공사에 영향력을 끼쳤다”며 “그와 갑을 관계에 있는 현대건설에 요구를 수용하라고 강요하는 듯한 행위도 했다”며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이 의원은 헌법과 법률에 따라 청렴할 의무가 있고 양심에 따라 직무를 수행해야 하는 국회의원”이라며 “그런데도 공단과 공사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11억 원에 가까운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으며 상대에게 적극적으로 돈을 요구한 행태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이 8·25 전당대회를 앞두고 전국 253개 지역위원장 인선을 진행 중인 가운데, 용인지역 4곳의 지역위원회 중 2곳이 경선지역으로 결정됐다. 김민기(용인을)·표창원(용인정) 국회의원의 선거구를 제외한 용인갑과 용인병 선거구가 지역위원장 경선지역으로 결정된 것.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지난 13일 회의를 열고 지역위원장 인준과 경선후보자 선정, 경선방법 등을 의결했다. 당 대변인에 따르면 경선지역은 용인시 갑·병, 대구 동구을, 김포시 을 등 총 7곳이며, 14개 지역위원회가 사고지구당으로 지정됐다. 경선방식은 전당대회까지의 물리적 일정과 비용문제 등을 감안해 선거구 내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한 ARS전화 방식으로 결정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총 5명이 공모에 신청했던 용인갑 지역위원회 경선 후보는 오세영(51) 전 경기도의원, 현근택(48) 현 중앙당 상근 부대변인, 조재헌(47) 전 김민기 국회의원 보좌관 등 3명이다. 용인병 지역위는 공모에 신청한 이우현(55) 현 지역위원장과 정춘숙(55·여) 국회의원(비례)이 경선을 치르게 됐다. 민주당 경기도당 측은 오는 24일까지 경기도 내 5개 지역위원장 경선을 마무리 한다는 방침이다. 지역정가는 이번 경선
이건한 용인시의회 의장은 지난 18일 수지구 동천동에 위치한 느티나무도서관을 방문, 사립 도서관에 대한 지원 방안 등을 협의했다. 이 의장은 이날 이우현 전 용인시의회 의장과 함께 박영숙 관장을 만나 도서관의 사회적 역할과 시민의 정신적 휴식 공간에 대한 시 차원의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의장은 “느티나무도서관은 조용히 ‘책을 대여하고 읽는 공간’ 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어떤 허울이나 형식을 떠나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곳”이라며 “시민이 도서관을 통해 지역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이를 통해 정신적인 치유를 할 수 있도록 집행부와 논의해 다양한 정책이 실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느티나무도서관은 경기도 유일의 민간 사립 공공도서관으로 소파와 평상을 놓고 도서관 어느 곳이든 책을 읽고 토론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책을 읽거나 대화를 나누고 음식을 먹을 수도 있는 곳으로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 내의 모든 것이 허용되는 곳이다.<용인신문 - 이강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다. jtbc/리얼미터 조사에 따르면 7월18일 기준 61.7%로 지지율이 급락했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자영업자의 반발이 지지율 하락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최저임금위원회는 2019년 최저임금을 전년대비 10.9% 인상된 8,350원으로 결정했다. 노동계는 즉각 반발했고 편의점 점주를 중심으로 중소상공인은 현실을 외면한 과도한 인상이라고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 김동연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는 최저임금 두자리수 인상이 하반기 경기회복의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불편한 심기를 에둘러 표현했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경제정책인 소득주도성장이 용도폐기 수순에 접어들고 있는 듯한 조짐마저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규제혁신을 연일 강도 높게 주문하고 있다. 재계와 정치권(야권과 여권 일부)도 최저임금 두자리수 인상에 비판적이다. 대한민국 경제위기의 본질이 과연 최저임금 때문인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핵심 대선공약인 2020년까지 최저임금 10,000원 달성약속을 지킬 수 없게 되었다고 대국민사과를 했다. 용인신문은 2회에 걸쳐 대한민국경제 위기의 본질이 과도한 최저임금 인상에서 비롯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