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발생했던 재활용 쓰레기 수거대란 관련, 용인시의 비교적 빠른 사태 수습 이면에 한 지역 재활용쓰레기 운반 업체의 공헌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용인지역 내 530여개 아파트 단지 쓰레기 수거 방안을 두고 시 측이 난감한 상황에 빠졌지만, 해당업체가 무상으로 아파트단지 내 플라스틱 재활용 쓰레기를 수거·운반키로 해 준 것. 특히 이 업체는 지난 2016년 용인지역 내 재활용 쓰레기 분리작업장에서 발생한 파업사태 당시에도 인력과 장비를 무상으로 투입해 재활용 대란을 막아준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지역에서 연이어 발생 할 뻔 했던 쓰레기 대란을 지역 업체 한 곳이 모두 ‘무상’으로 처리해 준 셈이다. 시에 따르면 기흥구 동백동에 위치한 (주)RM용인은 지난 4월 플라스틱 재활용쓰레기 대란 당시 적극적인 활동으로 조기 수습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재활용 쓰레기 대란은 지난해 7월 중국이 환경문제 등을 이유로 폐비닐 등에 대한 수입을 규제하자 재활용품 가격이 떨어지면서 지난 4월부터 재활용품 수거 거부 현상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당시 각 아파트단지와 플라스틱 쓰레기 운반·수거를 계약했던 업체들은 상품성이 떨어진 플라스틱 쓰레기 수거를 일방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이 독식한 시의회 의장단 선거와 관련, 자유한국당 소속 시의원들이 ‘의장단 전원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용인시의회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제8대 의회 의장단 2석과 상임위원장 5석을 싹쓸이 한 것에 대해 “오만함의 극치”라고 비난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지난 10일 오전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이 제대로 된 협상도 없이 독단적으로 선출을 강행해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독점한 것은 18석대 11석으로 40%의 의석수를 한국당에 주신 시민들의 대의권을 무시한 오만함의 극치”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 의장선거 후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논의하자고 했으나 의장 선출 후에도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1석 밖에 줄 수 없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을 뿐”이라며 “이는 애초부터 협의와 소통을 통한 원구성을 할 의도가 없었음을 드러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민주당의 이런 폭거는 협치와 소통을 통한 지방분권 강화를 강조한 문재인 정부에게 용인시 민주당 의원 스스로가 아직 지방정부를 책임질 능력과 자질이 없음을 천망현 한편의 코미디라고 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이건한 민주당 의원(의장)은 지난 6일 발송한
에버랜드가 위치한 처인구 포곡읍 주민 3000여 명을 무료 초청했다. 지난달 30일 열린 행사에 참석한 주민들은 에버랜드 여름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워터쇼 ‘슈팅 워터펀’과 쏟아지는 물속에서 음악과 댄스에 빠지는 ‘밤밤 클럽’ 등을 즐기며 여름철 더위를 날렸다. 또 장미원과 포시즌스 가든을 찾아 함께 방문한 가족, 이웃들과 꽃을 배경으로 추억 사진을 찍으며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에버랜드는 지난 2001년부터 매년 1∼2회 포곡읍 일대 7개리 주민 초청 행사를 갖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으로 10만 여명이 무료 초청 행사에 참여했는데, 이는 포곡읍 전체 주민 3만 5000여명의 3배 가까운 수치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행사에 참석한 지역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웃 간 정을 쌓는 모습에 보람을 느꼈다”며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버랜드는 지역 사회의 소외 계층 지원 활동도 지속적으로 펴고 있다. 지난 2001년부터 매년 가을마다 지역 독거노인 100가구에 난방비를 지원하고 있고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왔다. 또 장애아동 초청 행사, 발달 장애 아동 야외 체험활동 및 수중 재활 치료
하반기 달라지는제도 올 하반기부터 주52시간 노동제와 및 기초연금 25만원 인상, 아동수당 10만원 도입 등이 이뤄진다. 그리고 저소득층에 연 35만원 평생교육 바우처가 지원되고, 2~3인실 입원료 50% 할인, 65세 이상 노인층에 임플란트 비용 30% 본인 부담 등이 적용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28일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30개 정부부처의 제도와 법규사항 138건을 소개한 ‘2018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http://whatsnew.mosf.go.kr)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하반기 달라지는 제도는 오는 13일부터 웹사이트 (http://whatsnew.mosf.go.kr)에서 확인 및 검색도 가능하다. 올 하반기 달라지는 주요 제도를 발췌·보도한다.<편집자주> △ 교육·노동 * 300인 이상 기업 주 52시간 근무 300인 이상 대규모 사업장 근로자의 1주간 최대 근로시간이 평일·휴일근로를 포함해 52시간으로 제한된다. 근로시간에 대해 제한받지 않는 특례업종 대상은 26개에서 운수업 보건업 등 5개로 대폭 축소된다. * 청년추가고용장려금 지원 확대 청년을 고용하면 인건비를 지원하는 청년추가고용장려금을 대폭 확대한
올해 상반기 용인지역 내 화재발생 건수는 줄었지만, 재산피해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소방서(서장·서은석)가 2018년 상반기 관내 화재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화재 발생 건수는 총 204건으로 전년대비 58건(22.1%) 감소했다. 또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역시 15명(사망5명, 부상10명)으로 전년대비 5명(25%) 감소했다. 다만, 사망자는 4명이 증가했다. 하지만 재산피해는 116억여원으로 전년대비 74억5000만원(17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는 지역 내 ○○물류창고 화재로 큰 재산피해가 발생하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화재 발생 원인은 부주의가 72건(35.35%) 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적 요인 64건(31.4%), 기계적 요인 32건(15.7%), 교통사고 6건(2.9%), 방화의심 5건(2.5%), 화학적 요인 4건(2.0%), 자연적 요인 3건(1.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서은석 용인소방서장은 “화재발생 시 신속한 신고 및 주변 소방시설을 이용한 초기진압을 시도해야 피해를 경감할 수 있다”며 “화재로부터 용인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신속한 현장대응 및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 글로벌 무역전쟁 현실화 G2 중국과 보복관세 공방 우리경제 악영향 대내외 악재 돌파 여부가 청와대 운명 좌우 참모들 샴페인 터뜨리기보다 현실각성 먼저 미국이 2018년 11월 4일까지 이란산 원유수입을 제로 수준으로 유지하라고 전 세계에 포고(布告)했다. 한국이 수입하는 이란산 원유는 전체 석유 수입량의 14.7%(2017년 말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이 우방을 대상으로 펼치는 강압외교를 보면 박정희 유신정권시절 서슬 퍼런 긴급조치(緊急措置) 포고령(布告令)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확대되는 것이 아닌가 싶어 어안이 벙벙하다. 박정희 정권의 유신망령이 미국 공화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씌운 게 아닐까? 괜한 걱정이 앞선다. 미국은 현존하는 세계 유일의 패권 국가이다. 지금 미국이 벌이고 있는 무역 전쟁은 세계정세를 대혼돈(大混沌)으로 몰아가고 있다. 향후 10여년 후에는 최소한 경제 분야에서 만큼은 G1의 위치에 오를 것이 확실시 되는 중국에 대한 미국의 압박은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아울러 EU에 대한 공세도 점점 거칠어지고 있다. 미국의 사실상 군사력을 앞세운 공세는 세계경제를 극도의 불안에 빠트리고 있다. 게다가 북핵문제를
<용인신문>
전원주택단지 건설사로부터 공사대금을 제대로 못 받은 하청업체 대표가 공사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6남매의 아빠이기도 한 이 하청업체 대표는 집에 돈은 못 갖다 줘도 직원 급여는 꼬박꼬박 챙겨왔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8시께 처인구 모현면에 위치한 A전원주택단지 공사현장에서 김 아무개(51)씨가 그동안 받지 못한 공사대금 1억3000만 원을 요구하다가 분신해 숨졌다. 이날 아침 일찍 공사현장에 도착한 김 씨는 현장소장 B씨와 받지 못 한 공사대금에 대해 협의했다. 이후 공사대금을 받지 못할 것으로 판단한 김 씨는 쌓여 있는 목재 팔레트 위에 올라선 뒤 자신의 몸을 스스로 결박한 후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였다. 현장에서는 김 씨가 각각 아내, 가족들, 원청 건설시행사 대표에게 쓴 A4용지 3장의 유서가 발견됐다. A씨는 건설용 외장재 공사업체 대표로, 딸 셋과 아들 셋 등 6자녀를 둔 가장이었다. 김 씨가 시행사 대표에게 쓴 유서에는 “아무리 어려워도 직원들 월급은 꼭 챙겼습니다. 사장님도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정통 나폴리피자, 용인서 맛보다 피자는 도우가 생명! 남녀노소 불문하고 좋아하는 메뉴 중의 하나인 피자. 무난하고 쉽게 접할 수 있는 메뉴이지만 맘에 드는 피자를 만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죠.오늘은 간만에 마음에 드는 피자 맛집을 찾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수지구 신봉동 외식타운 초입에 위치한 '바보피자' 인데요, 찾아가는 길이 쉽지는 않아요. 입구가 워낙 지나치기 쉬워 신봉동 외식타운에 진입하면 정신을 바짝 차리고 길가 입간판을 잘 보셔야만 '바보피자' 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아주 잠깐 좁은 비포장도로를 들어가면 외관도 실내도 예쁜 ‘바보피자’가 있습니다. 한눈에 봐도 가정집을 리모델링한 모습. 밤에 더 예쁘지만 낮에 가면 정원 풍경도 눈에 들어오고, 멀리 야외 나와 있는 느낌이라 중요한 모임 장소로도 추천 드려요. 실내는 보통 가정집 거실의 아늑하고 따스한 분위기에 조명도 적당하고 구석구석 귀여운 소품들로 장식되어 있어서 여기저기 인테리어 구경하는 재미도 있더라구요. 처음에 ‘바보피자’ 이름을 듣고 쉐프님이 피자를 너무 좋아하셔서 딸 예뻐하는 아빠에게 ‘딸바보’라고 하듯 비슷한 느낌으로 지으셨나했는데 바보는 이태리어로 아빠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단순
고작 4년짜리 벼슬 주제에…. <계강자문季康子問 제자숙위호학弟子孰爲好學 공자대왈孔子對曰: 유안회자호학有顔回者好學 불행단명사의不幸短命死矣 금야칙망今也則亡 論語先進11-6文章> 안회가 죽고 2년 뒤. 염유는 계강자와 공자와의 만남을 주선하는데 그 자리에서 계강자가 “제자 중에 누가 공부를 좋아합니까.”라고 묻자, 공자는 “안연이라는 제자가 공부를 좋아했는데 불행히도 젊은 나이에 죽었습니다. 그 후로는 그런 사람이 없지요.”라고 답했다.” 계강자와 만남을 끝내고 돌아가는데 궁에서 전갈이 온다. 군주 애공이 공자를 뵈었으면 하니 돌아가는 길에 잠시 들렀으면 한단다. 공자가 애공의 궁으로 들어서기가 무섭게 애공이 묻는다. 애공이 “제자 중에 누가 공부를 좋아합니까?”라고 물은 이 말은 방금 전 실권자 계강자가 묻던 것과 똑같은 질문이다. 공자는 같은 질문에 단 한 번도 같은 답을 한 적이 없다. 이번엔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한다. 공자가 답하길 “안회라는 자가 있어서 배우기를 좋아하여 노를 옮기지 아니하며, 잘못을 두 번 저지르는 일이 없었지요. 그런데 불행하게도 명이 짧아 죽어서 지금은 없소. 그 후로는 공부를 좋아하는 자를 아직 보지 못했소.”라고. 공
지난 2017년 한 해 동안 용인지역 내 인구는 증가했지만, 청년비율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지역 청년비율은 전국 및 경기도 평균에 비해서도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 성남시 분당과 서울 강남지역에서 많은 시민들이 용인으로 이주한 반면, 비슷한 숫자의 용인시민이 화성으로 이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지난 4일 이 같은 내용으로 포함된 ‘숫자로 보는 용인시 인구변화’ 보고서를 발간, 시청 각 부서와 구청, 읍면동, 통계청 등에 배포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용인시로 순전입자가 가장 많은 곳은 성남시로 총 3569명이 전입했다. 이어 강남구(1279명), 서초구(1015명)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화성시로 전출한 시민은 5404명으로 집계됐다. 용인지역 전입 가구들의 주요 전입사유는 직업이 가장 많았고 이어 주택, 가족, 교육, 교통 순으로 나타났다. 전출사유 역시 전입사유와 같은 순서로 나타났다. 25~34세 청년인구 비율은 11.55%로 전국 평균인 12.82%나 경기도 평균인 13.2%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지역인 원삼·백암·남사면은 물론이고 아파트 밀집지역인 동백동과 구성동, 성복동, 신봉동 등 도심지역 청년인구 비율이 10% 이하
영주 부석사에서는 색(色과) 공(空)이 존재한다. 가장 오래된 서원이 있다. 서원보다 오래된, 아름다운 절도 있다 부석사 근처에 소수서원이 있다. 은은하고 가지런하며 소박한 풍광이 몸속으로 들어오는 서원이다. 소나무 숲속은 ‘화보(?)를 찍으면 좋겠다. 산림욕을 하고 싶다.’는 말들이 나올 정도로 상쾌한 피톤치드를 느낄 수 있다. 서원 옆으로 흐르는 시냇물소리가 경쾌했다. 물가에 세워져 있는 ‘겸령정’ 곳곳에 걸려있는 문장들은 공부보다는 휴식하기에 안성맞춤의 장소였음을 보여주는 듯하다. 1543년, 중종 때 풍기군수 주세붕은 백운동 서원을 세웠다. 성리학을 들여온 문성공 안향이 살았던 곳을 기리고, 자제들을 교육하기 위함이었다. 최초로 세워진 백운동 서원은 퇴계 이황에 의해 1550년에 소수서원으로 사액 받았다. 흥선대원군이 서원을 철폐한 1868년에 살아남은 47개 서원중의 하나다. 순흥(順興) 들판을 가로질러 늦은 오후 무렵에 부석사에 도착했다. 작렬하는 태양은 작은 나뭇잎하나 말리지 못할 정도로 여름의 소백산맥은 강렬한 초록의 군상(群像)이었다. 일주문에서 올려다 본 범종루는 아득했다. 범종루에서 세 계단을 오르면 드디어 아홉단 석축 돌계단의 마지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