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잠시 신이었던 유희경 어떤 인칭이 나타날 때 그 순간을 어둠이라고 말할 수 있다면 그 어둠을 모래에 비유 할 수 있다면 어떤 인칭은 눈빛부터 얼굴 손 무릎의 순서로 작은 것이 무너져 내리는 소리를 내며 드러나 내 앞에 서는 것인데 나는 순서 따위 신경 쓰지 않고 사실은 제 멋대로 손 발 무릎과 같이 헐벗은 것들을 먼저 보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인칭이 성별과 이름을 갖게 될 때에는 나는 또 어둠이 어떻게 얼마나 밀려났는지 계산해보며 그들이 내는 소리를 그 인 칭의 무게로 생각한다 당신이 드러나고 있다 나는 당신을 듣는다 얼마나 가까이 다가왔는지 유희경은 신촌에서 시집전문서점‘윗트 앤 시니컬’을 운영하는 것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아직은 시집을 찾는 독자들이 있다는 반증이다. 그는 출판사에서 10여 년간 편집 일을 하다 퇴사하면서 서점을 운영하리라, 그것도 시집만을 파는 서점을 운영하며 독자들에게 좋은 시집을 권하리라 생각했다. 그의 희망은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들에게 잠시 신이었던」은 유희경의 신성 모독의 언어이며 인간에 대한 불신의 메시지다. 인간관계 속에서 인칭은 다양한 의미를 갖는다. 어떻게 불리느냐
민선7기 백군기 시장이 선거당시 핵심 공약인 ‘난개발 치유 및 방지’를 위한 행동에 나섰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특별위원회를 구성키로 한 것. 시에 따르면 백 시장은 지난 2일 ‘(가칭)난개발 조사 특별위원회’ 구성을 위한 계획안을 승인했다. 난개발 조사특위 구성안 승인은 백 시장 취임 후 첫 업무결제로 알려졌다. 난개발 조사특위 계획은 백 시장이 취임 전부터 인수위원회 등을 통해 수 차례 요구해 온 사안이다. 선거 당시부터 난개발 치유 등을 강조 해 온 백 시장의 시정운영 방향에 대한 상징적인 결제인 셈이다. 시에 따르면 위원회는 그동안 진행된 난개발 실태와 현황을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특히 위원회를 통해 이미 허가 된 대단위 개발행위에 대해서도 허가 취소 등을 검토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시 측은 난개발 방지를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내 산지의 무분별한 개발 허가를 막기 위한 경사도 요건 강화 등 규제에 나설 계획이다. 광교산의 개발을 중단하고, 친환경 장묘문화를 장려해 수목장 및 자연장지를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우선 감사관, 도시계획상임기획단, 산업단지와 건축 관련 부서의 과장들로 실무추진단을 구성
앞으로 4년 간 용인시정을 이끌어 갈 민선7기 백군기 호가 출항했다. 백 시장은 지난 2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전임 시장의 좋은 정책들은 계승하되 정의롭지 못한 부분을 개선 하겠다”며 7대 시정목표를 제시했다. 백 시장은 취임사에서 “35년 동안의 군 공직생활을 통해 누구보다도 전쟁의 참상과 평화의 소중함을 절실히 깨닫고 있다”며 “중앙정부나 경기도, 인근 시와 협력해 할 수 있는 부분부터 남북교류를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 정의와 원칙, 공정, 투명을 강조하며 “비서실을 포함해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모든 인사는 정기인사 때만 하고 잘못된 부분은 첫 번째 인사 때 정상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용인시 공직자는 모두 시민을 위해 일하는 것이지 어느 한 개인을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다”며 “인사에 있어 기회는 공평하고, 평가는 투명하고 공정하며, 결과는 누구에게나 예측 가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백 시장은 △난개발 없는 친환경 생태도시 △편리한 출퇴근 스마트 교통도시 △배움과 육아가 즐거운 도시 △시민과 기업이 함께 하는 경제자족도시 △모두에게 따뜻한 배려의 복지도시 △여유롭고 활기찬 문화·예술·관광도시 △공감과 소
제8대 용인시의회가 시작부터 ‘사상 초유’라는 기록을 또 생산했다. 전반기 의장단 선출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간 협상이 결렬되면서, 다수당인 민주당 의원들만 참석해 의장단 선거를 마무리 한 것. 용인지역 지방자치 사상 특정정당 소속 시의원들로 의장단 선출 투표가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8대 시의회는 민주당 18석, 한국당 11석으로 구성돼, 민주당 단독 본회의 개회 및 의장단 선출에 법적 문제는 없다. 민주주의의 기본원칙인 대화와 타협 등 ‘정치’가 사라졌다는 지적은 8대 시의회 전반기 내내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제8대 용인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민주당 소속 이건한(3선) 의원이 당선됐다. 이 의원은 지난 2일 오후 민주당 소속 시의원 18명만 참석한 채 열린 시의회 제225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의장에 당선됐다. 이 의장은 당선인사에서 “100만 용인시민에게 8대 용인시의회가 시작부터 파행돼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엄중한 시기에 의장으로서 막중한 임무에 소명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측은 당초 이날 본회의에서 예정된 부의장 및 각 상임위원장 선거는 다음날로 연기했다. 하지만 지난 3일 열린 제2차 본회의 역시
강남대학교(총장 윤신일) Wel-Tech(Welfare Technology) 기반 융합복지 전문인력 양성 사업단(단장 임정원 이하 사업단)은 미래 지향적 특성화 학문 분야 및 융·복합 교육 강화를 위한 독일 단기해외연수를 실시했다. 강남대학교 사회복지학부, 컴퓨터미디어정보공학부, 소프트웨어응용학부, 초·중등특수교육과 학생 20명과 교수 3명으로 구성된 이번 단기해외연수단은 6박 8일 일정으로 지난달 23일 출국해 독일 복지기술 개발 기관 및 서비스 현장을 방문했다. 사업단은 도르트문트 공과대학교(TU Dortmund University) 재활학부(School of Rehabilitation Sciences)와 협력기관인 FTB(Forschungsinstitut Technologie und Behinderung i.e. Research Institute Technology and Disability)를 방문해 독일 Wel-Tech의 서비스 제공 실태와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 노동기술 연구소(Institute for Work and Technology)를 방문해 독일 Wel-Tech 연구 및 정책에 대해 살펴보고 DASA 상설전시관(DASA Working Wor
강남병원(병원장 정영진)이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18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용인시 종합병원으로 유일하게 선정됐다. 지난달 25일 발표한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은 신규 고용창출 우수, 일과 생활 균형의 모범적 실천 등 일자리 질을 선도적으로 개선하려고 노력한 기업들을 격려하고자 마련한 제도다. 올해는 민간기업 93곳, 공기업 7곳 등 총 100여 곳이 으뜸기업에 선정됐다. 강남병원은 행복하게 일할 수 있도록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배려하고 여성이 일하기 좋은 회사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정영진 원장은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남병원은 전 직원 정규직 채용으로 ‘좋은 일자리 만들기’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관장 김기태) 2층 기능회복실에서는 지난 3일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죽전치과병원과 연계해 어르신 치과검진을 실시했다.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죽전치과병원은 매월 첫째 주 화요일,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치아관리를 위해 정기적으로 치아를 검진하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의료전문의가 복지관에 직접 방문해 무료로 치아상태 및 전반적인 치아관리에 대한 1:1 치과검진 등 상담을 진행함으로써 어르신들의 올바른 구강건강관리를 돕고 있다. 어르신들은 필요한 치과치료를 받는 것은 물론 구강건강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습득해 지속적인 자기관리로 잇몸 및 구강질환을 예방하는데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 김기태 관장은 “어르신들의 치아건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주는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죽전치과병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 복지관은 지역사회 의료기관들과의 협력체계 구축에 힘써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복지관은 다양한 의료기관과 연계해 처인성건강아카데미, 촉탁의 진료, 혈당검사, 치매위험도 검사 등 어르신들의 욕구에 상응하는 질 높은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용인신문 - 박기
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관장 김선구)에서는 지난달 23~24일 발달장애 자녀를 양육중인 아버지 8명을 대상으로 스킨스쿠버 오픈워터 자격증 취득을 위한 해양실습을 진행했다. ‘부자水쿠버’란 이름으로 진행되는 본 프로그램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사업으로 중증발달장애 부자(父子)가 함께하는 바다 스킨스쿠버 도전을 위해 기획됐다. 그 첫 단계로 장애자녀의 수중재활훈련과 기초체력증진 수업이 복지관에서 매주 화요일 진행되고 있으며 자녀가 수업을 받는 동안 아버지의 스킨스쿠버 오픈워터 자격 취득을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에 진행된 해양 실습은 아버지 오픈워터 자격 취득의 마지막 단계로 강원도 양양의 하슬라스쿠버에서 보트 다이빙, 18m 해양 실습 등 총 4회의 다이빙을 진행했다. 아버지들은 수영장에서 배웠던 기술들을 바다에서 사용하며 바다실습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고 스킨스쿠버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었다. 이날의 4회 다이빙을 위해 아버지들은 주말 휴일마저 반납한 채 자녀와 함께하는 스킨스쿠버 체험을 위해 노력했다. 7~8월에는 장애아동과 아버지들이 함께 풀장에서 스킨스쿠버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며 9월에는 바다로 나가 父子가 함께 개방수영을 진행 할 예정이다. ‘
지난해 보건복지포럼에 의하면 우리나라 청소년 2.8명중 1명은 스트레스에 노출돼 있으며 4.2명중 1명은 우울감, 8.5명중 1명은 자살 생각을 경험하는 등 정신건강 문제를 호소하고 있다. 이에 용인시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황태영)는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문제를 조기발견 및 해결하기 위해 ‘어벤져스팀’을 꾸미고 학교 내 활발하고 적극적인 정신건강 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을 기획했다. 어벤져스팀은 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 정신건강전문요원, 교사, 학부모 등으로 구성됐으며 정신건강교육, 집단프로그램, 스쿨닥터상담소, 다양한 홍보 및 캠페인활동 등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3월 21일에는 ‘어벤져스스쿨’이라 이름 붙이고 학교정신건강사업을 시작했다. 사업에 선정된 초·중학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관련 협약식과 선포식을 진행하면서 사업의 시작을 알리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19개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어벤져스 양성교육에 1239명이 참여했다. 어벤져스팀의 다른 활동도 실적을 쌓아가고 있다. 아동청소년기에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마음을 챙길 수 있도록 진행된 ‘마인드-잇 정신건강 캠페인’에는 1086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또 정신건강
고령화로 인한 치매환자 수 증가로 치매에 대한 이해와 상식은 고령화 시대를 살아가는 국민 모두가 갖춰야 할 필수 지식이 됐다. 치매에 대한 정기적인 교육과 올바른 정보제공을 통해 치매환자와 그 가족들이 지역사회에서 편견 없이 살아 갈 수 있도록 동반자의 역할이 절실하다. 이에 따라 처인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지역사회에 치매친화적인 사회문화를 조성하고자 ‘치매극복선도학교’를 지정해 운영키로 했다. 치매극복선도학교로 지정되면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전교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치매파트너 교육을 실시하고 치매극복 봉사동아리 활동을 지원한다. 헬프(HELP)라 명명한 이들 동아리는 치매인식개선캠페인, 어린이 기자단, 치매어르신에게 편지쓰기 등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이런 활동을 치매안심센터에서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가정에서는 부모와 조부모의 치매조기검진을 활성화하고 이미 치매환자를 부양하는 가정의 경우에는 치매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통해 정서적 지지자가 될 수 있다. 또 사회에서 치매환자와 가족이 더불어 살아가는 치매 친화적 문화를 조성하는데 이바지 할 수 있으며 청·장년기부터 누적될 수 있는 치매위험을 조기에 조절하고 예방할 수 있다
한국노총용인지역지부(의장 김완규)는 지난달 30일 한화호텔&리조트에서 지부소속 단위노동조합대표자 및 핵심간부 150여명 등 노사민정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합전진대회 및 등반대회를 실시했다. 김완규 의장은 “6.13지방선거는 남북문제를 평화적으로 이끌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원동력에 힘입어 집권여당의 승리로 마감됐지만 실업문제, 최저임금문제, 근로시간 단축문제 등의 노동현안문제로 들어가면 노사민정 간 심각한 대립이 예상되고 있다”며 “노사민정 간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서로 대화가 필요한 시점에 한국노총이 사회적 대화에 참여키로 한 것은 참 다행스런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지부는 시민과 함께하는 노동단체로써 노동이 존중받기 위해서는 용인시노사민정이 힘을 합쳐 머리를 맞대고 합리적인 대안을 찾아내는 등 신 노사문화 정착이 필요하다”며 “노사민정 간의 협력과 신뢰는 지역 경제발전과 산업평화 정착에 가장 필요한 필수요건이며 우리 모두 미래지향적으로 지혜를 모아 산업평화 정착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강조했다. 이날, 격려사와 함께 2시간여에 걸친 명 강의로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은 김용목 한국노총경기본부의장은 바람직한 노사 관계와 앞으로 다가오
국민건강보험공단 용인서부지사 신임 지사장에 박춘식 지사장이 지난 1일부로 부임했다. 박 지사장은 전남 순천 출신으로 서울시립대학교를 졸업하고 1986년 공단에 입사해 국제사회보장협회(ISSA) 파견 근무, 본부 재정관리실, 세계은행(WB) 자문관, 본부 요양재무부장, 글로벌협력실 국제협력부장을 역임하는 등 공단 주요 보직을 거쳤다. 박 지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현재 추진되고 있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국민들의 의료비 부담을 덜고 고객 중심의 업무 개선을 통해 건강보험공단이 진정한 대국민 건강보장 서비스 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전 직원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