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타시군 공공예술단 운영은? 예산먹는 하마 이제 그만 경영마인드 . 예술마케팅 도입 자생력 확보가 관건 용인에 시립오케스트라와 국악관현악단 등이 창단될 지는 아직은 미지수지만, 만일 창단을 할 경우 타시군을 타산지석 삼아서 모범적 답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최근 예술시장의 특성과 예술단체 운영의 조화를 통해 창조경제의 영역으로 나가야 한다는 연구 노력들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후발주자인 용인예술단 창단의 경우는 신중하게 기존 공공예술단의 운영사례를 연구 분석해 합리적 운영 방안을 내놔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몇몇 곳의 시립오케스트라를 비롯한 시립예술단들이 존페 논란에 휩싸여 있다. 창단할 때는 화려하게 하지만 곧 눈총 받는 대상이 되곤 한다. 이들은 대체로 무사안일주의에 빠져 현실에 안주해버리는 통에 예산 먹는 하마로 전락해 시민들로부터 외면 당하고, 행정관청의 예술파트 담당 공무원과 서로 날을 세우며 첨예하게 대립하곤 한다. 특히 시향의 경우는 최초 시향이 만들어진 지 반세기가 훌쩍 넘었지만 여전히 늘상 똑같은 레퍼토리의 분쟁이 반복되는 것에 시민들 피로감이 크다. 이제 더 이상 시민의 문화생활 향유를 위해 창단되는 예술단이
(재)용인문화재단은 씨네오페라 7월 상영작으로 화려한 삶을 꿈꾼 시골 처녀 ‘마농’의 삶을 다룬 18세기 고전 소설을 토대로 제작한 오페라 작품인 푸치니의 ‘마농 레스코’를 2016년 뉴욕메트로폴리탄오페라 공연 실황으로 지난 7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절찬리에 상영됐다. 시골 처녀 마농의 부모는 사치를 좋아하는 그녀의 성향 때문에 그녀를 수녀원에 보내기로 결정한다. 수녀원으로 가는 도중 마농은 학생 데 그리외를 만나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한편, 탐욕스럽고 나이 많은 제롱트는 마농에게 반해 마농을 납치할 계략을 세운다. 이를 먼저 눈치 챈 데 그리외는 마농과 함께 도피를 감행한다. 학생인 데 그리외의 경제적 무능함을 견디지 못한 마농은 데 그리외를 떠나 제롱트를 찾아가 향락에 빠져든다. 여유로운 생활을 누리지만 음흉한 난봉꾼 제롱트에게 혐오감을 느낀 마농은 얼마 뒤 마농을 잊지 못하고 찾아온 데 그리외와 함께 집에 있는 보석을 훔쳐 또 다시 도피를 시도한다. 제롱트에게 들킨 두 사람은 경찰서로 끌려가고 결국 마농은 외롭게 생을 마감하게 된다. 소프라노 크리스틴 오폴라이스가 마농 역을, 테너 로베르토 알라냐가 데 그리외 역을 맡아 비운의 연인으로 분해 열연을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50여일 앞두고 지역위원장 후보 공모를 진행 중이다. 2년 임기의 지역위원장직은 사실상 오는 2020년 총선 공천과 직결된 만큼 계파 간 치열한 물밑 다툼이 전망되고 있다. 특히 지난 6.13지방선거 결과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민주당이 압승하면서, 각 지역위원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전국 253곳의 지역위원회 위원장을 공모 결과 459명이 신청해 1.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권역별 경쟁률은 6개 지역위에 20명이 신청한 울산이 3.3 대 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경북(2.8 대 1), 경남(2.6 대 1), 부산(2.5 대 1)이 뒤를 이었다. 민주당은 지역위원장 후보자 선정은 조직강화특위 만장일치 합의를 원칙으로 하되, 만장일치가 안 될 경우 비밀투표로 단수·경선후보를 결정할 방침이다. 조강특위 관계자는 “사고지구당이 된 지역위 외에 복수 후보자가 나올 경우 경선 여부를 점검해 결정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며 “현역 위원장 모두 별 문제가 없어 큰 폭의 교체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용인을 비롯한 일부 지역의 경우 지난 지
권위주의시대에서 자유주의 시대로 바뀌고, 농경사회에서 과학문명이 발달한 산업시대로 바뀌고, 대가족에서 핵가족화 되는 등 급격한 사회 변화와 함께 우리는 얻은 것도 있지만 잃은 것도 많다. 그 가운데 언제까지나 변하지 않을 것만 같았던 부모 자식 간의 사랑과 효도 점차 희미해져가고 있다. 이는 단지 가정에 국한하는 문제가 아니라 기본적으로 효와 사랑과 질서를 상실하면서 사회적 폭력과 우울증, 패륜 등으로 이어지는 심각한 인성 상실의 시대, 물질만능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이에 용인신문사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내가 생각하는 효, 내가 실천하는 효, 효에 얽힌 추억, 설화, 장유유서의 미덕 등 우리 사회를 좀 더 정 넘치게 할 수 있는 경험담과 일화 등을 발굴 연재함으로써 각성을 불러일으키고 인성을 회복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판단 신 삼강행실도를 연재한다.<편집자 주>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관장 김기태) “보통 효는 가정에서 자식들이 하는 것으로 대표됩니다. 하지만 노인복지관이란 시설을 운영하면서 효를 지역사회에서 실천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노인인구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노년층의 생산기술 저하에 따른 문제, 보건의료비 증가로 인한 문제
제8대 용인시의회가 시작부터 ‘역대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기시작 후 첫 공식 의사일정인 전반기 의장단 선거를 민주당이 독식하면서 ‘정치’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다수당인 민주당은 “한국당 측과 협상이 안 돼 어쩔 수 없이 단독으로 의장단을 선출할 수 밖에 없었다”는 입장이지만, 지방자치 의미와 협상과 타협이라는 정치의 본질을 외면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특히 의장단 배분을 놓고 벌인 한국당 측과 협상과정 역시 ‘자리싸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해 ‘다수당 독선 및 반쪽짜리 의장단’이라는 비난여론도 이어지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 2일 전반기 원구성을 위한 제225회 임시회를 열고 8대 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이건한 의원을 선출했다. 이 의장은 총 29명의 의원 중 민주당 소속 의원 18명이 투표에 참여해, 만장일치로 당선됐다. 이날 임시회는 첫 본회의 시작조차 못한 채 8시간 이상 파행을 거듭했다. 한국당 측이 “민주당 측과 원 구성 협상이 없었다”며 ‘선 협상, 후 회의’ 입장을 피력한 것. 앞서 한국당 측은 지난달 29일 의원총회를 통해 신민석 의원을 당대표로 선출한 후 “8대 시의원 전체 의석 중 11석이 한국당 소속인 만큼, 총 7석의
제8대 시의회 초반부터 나타난 민주주의 실종은 의장단 선출뿐만이 아니다. 민주당 측이 다수당의 지위를 이용, 모든 상임위에서 숫적 우위를 갖는 상임위 배분을 한 것. 앞으로 진행될 모든 시의회 공식 의사일정에서 민주당이 모든 의결권한을 행사하겠다는 의도라는 분석이다. 시의회에 따르면 제8대 시의회 상임위원회는 총 5곳이다. 의장을 제외한 총 28명의 시의원은 운영위원회를 제외한 4개 상임위에 각각 7명씩 배분되고, 운영위는 4개 상임위 비율에 맞게 구성된다. 8대 의회 의석 구성이 민주당 18석 대 한국당 11석 인 점을 감안하면 각 상임위 의석은 민주당 대 한국당 5대2 또는 4대3이라는 산술적 계산이 나온다. 하지만 이 경우 모든상임위 의사결정권을 민주당이 독식한다는 비난을 받게 돼 일부 상임위의 의석 비율이 한국당에 높게 배정될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 한국당 측은 민주당과 원구성 협상과정에서 문화복지위원회 등 일부 상임위 의석비율을 높게 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의장단을 독식한 민주당 측은 이를 거부했다. 특히 민주당 측은 이 과정에서 자치행정위원회를 1지망으로 선택한 한국당 강웅철(3선)의원을 본인의사와 관계없이 도시건설위원회로 배
마북초등학교(교장 원용성)는 마을교육공동체를 위한 마북자원봉사단을 조직해 학생과 학부모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지난 6월 30일 진행했다. 학교와 마을주변에 흩어져 있는 쓰레기를 주워 깨끗한 학교와 통학로를 정리했고 모둠별로 보물찾기 활동을 통해 협동심과 애교심을 기르고 가족과 함께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한 이경승 학부모는 “자원봉사를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다양한 게임과 활동을 함께 하니 아이들이 재미있는 놀이같이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을 보고 흐뭇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가족 4명이 모두 함께 참석한 2학년 서준희 학생은 “가족들과 함께 참여해서 좋았고 앞으로 어떤 봉사활동이든지 적극 참여하여 남을 돕는 일에 앞장서야겠다”고 말했다. 원용성 교장은 “평소에는 잘 모르고 지나치는 자원봉사활동을 다양한 게임과 놀이 활동과 더불어 함께 준비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 더욱 범위를 확대해서 마을주변과 공공시설, 탄천 등에도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
모현중학교(학교장 김영복)는 ‘모두의 꿈을 실현하는 세움(채움·배움·돋움)교육 2020’의 비전 실현을 위해 지난 6월 25~28일까지 자유학기 전공체험활동으로 ‘언어와 문화로 즐기는 Fun Fun 세계기행’을 실시했다. 1학년 학생들이 인근 한국외국어대학교와 연계해 운영한 프로그램으로 평소에 접해보지 못했던 중국어, 스페인어, 태국어를 활용한 문화체험으로 세계를 경험할 수 있었다. ‘영화 속 태국’, ‘대중가요 속 스페인’, ‘명소로 본 중국’ 등 프로그램으로 인사하기 예절과 노래 부르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했다. 김영복 교장은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삶을 풍요롭게 함은 물론 미래를 당당하게 맞이하게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
보정초등학교(교장 명찬인)는 총 32개의 텃밭을 이용해 매년 4월 3일 신청 받아 ‘3대 1평 텃밭 가꾸기’를 실시하고 있다. 이는 교직원들이 미리 텃밭을 준비한 뒤 3대(나, 부모, 조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가족들이 신청해 함께 작물을 가꾸며 땀 흘리고 키우는 활동으로 4년 째 이어지고 있다. 명찬인 교장은 “도심 속 학교에서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뭐 없을까? 고민하다 가족들이 함께 작물을 가꾸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가족들이 함께 작물을 가꾸고 키우는 모습을 보며 즐거워하는 모습에 행복을 느낀다”고 말했다. 텃밭 가꾸기는 해마다 학교교육활동 평가에서 우수 교육 활동으로 선정되며 높은 신청률을 보이는 활동으로 어느 덧 보정초등학교 교육 활동에서 없어서는 안 될 교육 활동이자 전통이 됐다. 학부모들은 “부모님, 아이들과 함께 해서 의미가 있고 작물을 키우는 어려움을 느끼면서 작물을 키우신 분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이 생긴다”고 말했다.<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
효자초등학교(교장 장은수) 1층 로비에서는 지난 4일 레인보우오케스트라(지휘 전낙연 교사)부 굿모닝 로비 음악회로 클래식 음악의 아름다운 선율과 그 동안의 연습 성과를 알리는 기회를 가졌다. 부원 24명은 매주 화요일 방과후에 꾸준히 연습했다. 이날 겨울왕국OST Let it go, 마호 노 코토바, 히사이시 조 메들리, 고장난 시계, 모차르트 슬레이라이드, 마법의 성, 메모리 등 연주는 학생, 교사, 학부모 등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과 감동을 불러 일으켰다. 효자초등학교에서는 레인보우 오케스트라부 운영으로 학생들의 자기표현 경험과 자신감을 기르고 클래식 선율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등 문화예술 감수성 교육을 실현해 나갔다. 아직은 바이올린, 첼로, 플롯, 피아노 등 소규모 악기편성이지만 앞으로 여름 캠프 등을 통해 꾸준히 지도하고 다양한 악기 편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성남 지도교사는 “아직 부족한 실력이지만 아이들의 열심히 노력하여 한곡 한곡 정성스럽게 완성해나가는 성취감을 느끼고 있으며 클래식 선율의 아름다움과 합주의 즐거움을 느끼는 것에 중점을 뒀다”며 “다른 학생들도 오케스트라부의 연주를 통해 클래식을 좀 더 쉽게 접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용인한빛초등학교(교장 이규만)는 지난달 29일 강당에서 뮤젠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을 열었다. 4~6학년과 학부모님을 대상으로 꽃의 왈츠, 꽃구름, 동요메들리, 캉캉, 포레스트검프, 나팔수의 휴일, 라데츠키 행진곡 등 학생들에게 친숙한 곡을 2시간 동안 연주했으며 관람객들은 열광적인 박수로 화답했다. 오케스트라는 ‘배움과 삶이 있는 행복한 학교’를 위한 특색사업의 일환인 문화예술교육으로 아침을 여는 꿈빛콘서트, 1인 1악기 지도, 한빛오케스트라 운영,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공연 등 지역의 인적, 물적 예술자원을 기부 받아 학생들에게 생생한 문화예술감성교육을 실천하며 학부모 및 지역사회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규만 교장은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을 관람하는 행사를 앞으로도 여러 번 운영하여 감성을 키우는 문화예술 교육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하였다. 한편, 뮤젠(Musen)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단장 박춘미)는 2006년 연령, 성별, 전공과 상관없이 30대부터 60대까지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만든 모임으로, 매년 정기공연 1회 및 2~3회의 병원, 양로원, 학교 등 봉사 연주를 꾸준히 해오고 있는 전통 있는 지역 오케스트라단이다.<
민주주의 원칙을 외면한 채 민주당 독식의 전반기 의장단 선거와 관련, 도를 넘어선 정당의 간섭이 또 다른 ‘원인’을 제공했다는 지적이다. 민주당 측이 당내경선 불복 및 해당행위자 색출을 명분으로 지방의회 의장단 선거 현장에 당직자를 파견, 시의원들을 감시하는 모습을 연출했기 때문이다. 정당 관계자가 지방의회 의원들의 ‘의결권’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준 것이다. 해당행위자에 대한 ‘제명’ 등 강력한 징계를 천명한 정당의 경고가 오히려 당 내 ‘자리싸움’의 단초도 제공한 셈이라는 분석이다. 민주당 중앙당은 지난달 18일 지방의회 의장단 선거와 관련 “시·도당 및 지역위원회 관계자의 참석 하에 내부경선을 열고, 경선결과에 불복할 경우 해당행위로 규정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는 징계를 줄 것”이라는 지침을 발표했다. 실제 시의회 민주당 측은 지난달 29일 도당 및 지역위원회 당직자가 동참한 가운데 의원총회를 열고 이건한 의장을 당내 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민주당 측은 시의회 의장선거가 열린 지난 2일 도당 및 지역위원회 관계자를 파견했다. 이들 정당 관계자들은 의장 선거가 끝난 이날 오후 늦게까지 시의회에 머물며 의장단 선거 과정을 지켜봤다. 사실상 시의원들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