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택식물원(원장 이택주) 입구 야외전시장에서는 지난달 25일부터 이색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한여름에 만나는 백가지 인연(人蓮)’이란 주제로 여름 꽃의 대표로 꼽히는 100여 가지의 연꽃품종을 선보이는가 하면 ‘온대수련과 열대수련의 만남’이란 주제로 세계의 육종가들이 만든 ISG수련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는 ‘수련과연꽃’ 이재혁 대표와 함께 준비했으며 호주, 태국 등 동·서양을 불문하고 전 세계 다양한 나라에서 수집된 100여 가지 연꽃품종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각 품종마다 가지고 있는 단아하고 품위 있는 매력을 그들 고유의 다양한 자태로 선보인다. 그중 50여 종은 이 대표가 직접 육종한 것이다. 또 세상에서 가장 큰 잎을 가진 빅토리아수련과, 화려한 빛깔 및 강한 향으로 유명한 열대수련과 함께 내한성이 있고 온대성 지역을 중심으로 자생하는 온대수련도 전시된다. 특히 다양한 수련품종 중에는 세계 육종가들이 만든 ISG(Inter-subgeneric) 수련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최근 온대수련과 열대수련의 아속끼리 교배해 만드는 ISG 수련이 등장하며 블루색상의 온대수련은 물론 더 나아가 종전에 존재하지 않던 색깔의 수련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온대
용인교육지원청(교육장 홍기석)은 지난달 25일 지난해 9월 임용된 공모교육장에 대한 경영평가의 일환으로 용인지역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교육공감토크를 실시했다. 용인교육지원청의 올해 학교지원슬로건인 ‘배움이 즐거운 학교 함께 만들어가요’를 주제로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뿐만 아니라 각 교육단체 대표와 공무원 등이 참여했으며 용인청이 지난 1년간 지원한 내용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용인청은 교사를 학생에게 돌려준다는 홍기석 교육장의 학교지원 방침에 따라 교사의 출장을 감축하기 위해 노력했다. 참석자들은 이 같은 노력에 대해 긍정적인 학교현장의 반응을 논의하며 향후 이런 방침이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의견을 모으기도 했다. 패널로 참석한 용인백현고등학교 조민서 학생은 시행을 앞둔 고교학점제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며 “학생의 입장으로 실제 기대와 함께 걱정도 있다”고 의견을 말했다. 이에 대해 답변자로 나선 홍 교육장은 “학생들의 다양한 적성과 관심을 채워주기 위해 학생 각각의 선택권의 폭을 넓히는데 초점을 두되 다만 학교와 학생들의 실정을 가능한 많이 반영해 현장의 우려를 더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시청의 관계자는 “시청과 교육지원청이
강남대학교(총장 윤신일)는 지난달 22일 창조산학관 교육실에서 취·창업지원센터(센터장 박노식) 주최로 ‘제20회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열었다. 대회는 재학생들의 우수한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제품화를 통한 단계별 창업관련 전문지식 확보 및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창업활동 장려를 위해 매년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지난 5월 11일부터 창업아이디어와 사회적기업 분야로 나눠 접수를 시작해 서류심사와 발표심사를 진행했다. 심사는 아이템의 독창성, 사업화 가능성, 시장성 등의 서류심사로 창업아이디어 분야 4팀, 사회적기업 분야 3팀을 선발해 발표심사에서 제품화 가능성, 발표력, 시장의 진입장벽 등을 고려해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선정했다. 대회에는 총47팀 170명이 지원했다. 그중 창업아이디어 분야에서는 나무의 건강상태를 LCD 모니터로 표현하는 아이디어를 낸 ‘아 더워~’팀이, 사회적기업 분야에서는 저소득층 중·고등학생 대상 예체능 진로교육아이디어를 낸 ‘호우! 주의보’팀이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클린’팀(IOT 차량용 안내장치)과 ‘용인시 독거노인 협동조합’팀(플랜을 짜서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일하는 운영단체)이, 우수상은 ‘티미름’팀(MICE
장마철과 여름 물놀이 사고를 대비한 수난구조 훈련이 처인구 이동저수지에서 진행됐다. 용인소방서(서장 서은석)는 지난달 25일 처인구 이동읍에 위치한 이동저수지에서 하계 수난구조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훈련 태풍 및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수난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한 구조활동을 통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실시했으며, 지난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사전훈련 후 25일 이동저수지에서 본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구조대원 안전확보 및 요구조자 구출법, 수중장비 및 구조용 고무보트 숙달훈련, 입수법 및 인명탐색 등 수난사고 시 발생할 수 있는 구조상황을 가정한 수난사고 대응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진행되었다. 서은석 용인소방서장은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의 원인 중 부주의에 의한 사고 비율이 가장 높다”며 “물놀이 전 준비운동을 철저히 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주의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용인신문 - 이강우 기자>
최은진의 BOOK소리 123 미친 초록별에 온 외계인이 말하는 행복의 길은? 행복을 파는 외계인 ◎ 저자 : 웨인 다이어 / 출판사 : 21세기북스 / 정가 : 9,500원 사람은 팩트(Fact)로 사는 게 아니라 필링(Feeling)으로 살아간다. 팩트 하나! 지금 세상은 그 어느 때보다 풍요롭다. 지구 한쪽에선 기아로 굶어죽는 사람이 있지만, 최소한 주위를 둘러보면 굶어죽는 사람을 보기 힘들다. 말하자면 조선시대 왕보다도 지금의 거지가 더 편리함과 풍요로움을 누리고 사는 세상이 온 것이다. 우스갯소리로 굶어죽기도 힘든 세상이다. 그런데 우리의 필링(Feeling)은 글쎄다. 지금 당장 수렵채집으로 살아가야하는, 평균수명 20살이 안되는 원시시대로 돌아가라면 기겁을 할 테지만, 그래도 늘 남들보다 부족한 기분이다. 즉 우리의 필링(Feeling)은 행복하지 않다고 한다. 이 이율배반적인 지구인의 문제점을 속 시원히 짚어내는 외계인이 지구에 왔다! 세계적인 심리학자이자 저자인 ‘행복한 이기주의자’ 웨인 다이어의 첫 소설. 외계인이라는 SF적인 요소를 끌어들여 가볍고 경쾌한 문체로 풀어내어 쉽게 읽힌다. 그런데, 이면에 숨겨진 메시지는 대단히 철학적이다.
침체된 용인지역 경제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 심리지수가 1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소비자심리지수 하락이 소비·지출 감소로 연결되면서 경기침체가 더 장기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우리나라 가계부문의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총 6개의 주요 개별지수를 표준화하여 합성한 지수다. 경기도 6월 소비자 심리가 미·중 무역 분쟁 심화와 고용 지표 악화 등으로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달 26일 한국은행(이하 한은) 경기본부가 발표한 ‘2018년 6월 경기 지역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경기도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대비 3.5p 하락한 106.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월(100.9) 이후 1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의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소비자들의 심리가 낙관적임을, 100 미만이면 비관적임을 뜻한다. 한은 경기본부에 따르면 경기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올 2∼4월 연속 하락세에서 5월 상승으로
흔들려도 꽃이 피지 않을 때. “와, 선배 드디어 인생의 꽃이 피는거예요?” 몇 년 전 프로그램 출연자를 섭외하는 것이 쉽지 않아서 선배에게 부탁을 한 적이 있었다. 선배 남편이 기획하는 공연에 초대되어 몇 번 간적이 있었는데 그 공연에 평소에 만나기 힘든 시인들이 꼭 출연을 했던 기억 때문이다. 그래서 큰 기대 없이 넌지시 섭외를 부탁했다. 그런데 섭외 때문에 만난 자리에서 선배 남편은 흔쾌히 수락했고 심지어는 두 분 중에서 어떤 분이 괜찮겠냐고 했다.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는데 방송 출연이 더 익숙한 분이 더 나을 것 같다고 본인이 결정까지 해주었다. 그렇게 유명한 그 시인은 인맥의 힘에 의하여 프로그램에 초대되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출연료가 얼마인지도 모른 채 초대된 시인은 시처럼 음악처럼 방청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그 프로그램을 마지막으로 시인에서 정치인이 되셨다. 그리고 더 높은 자리에 올라갔다. 그래서 선배의 남편도 그 쪽으로 잠시 갈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선배에게 이제 고생 끝이라며 어설픈(?) 축하를 했다.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했고 말이다. 그 선배의 삶이 얼마나 우여곡절이 많았는지 그리고 남편 때문에 자녀 때문에 힘들어했던
나는 적극적으로 과거가 된다 황혜경 우리의 친구가 밤길을 건너다가 죽었고 뒤로 너의 애인이 죽었고 이사 간 자매가 와서 새 주소와 전화번호를 적어두고 간다 배달된 것들을 찾으러 오겠다고 한다 배달된 것은 아니었을까 나는 오래 그 집에서 1학년이었고 (............) 벌레를 떼어내듯이 놀아난 기분 아침도 없이 또 시간 가운데 새들이 왔다 소리가 먼저 와서 알 수 있었다 그날의 새는 앵두나무에 있었다 저요 저요 나도 있었다 나는 적극적으로 과거가 된다 황혜경은 이미 과거에 가 있다. 첫연의 죽음은 현재의 죽음이 아니다. 이사 간 자매가 다녀간 집은 그녀의 유년의 공간이어서 오랫동안 1학년에 머물고 있다. 적극적으로 과거가 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다. 그녀의 현재는 영원한 잠에 들기 위해 수면제를 사 모으는 절망적인 상황이다. 새들은 언제나 소리로 먼저 오고 앵두나무에 깃들면서 유년의 기억을 선명하게 되살린다. 그녀는 과거로 되돌아가고 싶은 퇴행적 기제를 지니고 있다. 현실이 팍팍하면 팍팍 할수록 과거의 찬란했던 기억으로 돌아가고 싶어지는 것은 모든 사람들의 심리적 기제며 이루어 질 수 없는 희망이
목민관 하루는 공자(孔子)가 뜰을 거니는데 아들 공리(孔鯉)가 그 앞을 지나간다. 아버지는 아들을 불러 세워 묻는다. 요즘은 무슨 글을 읽는가. 아들이 머뭇거리자 공자가 구체적으로 책을 들먹이며 다시 묻는다. 시(詩)를 읽었느냐? 하니 아들은 “아직 못 읽었습니다.”라고 했다. 공자가 답을 주면서 말한다. 시를 읽지 않으면 사람 앞에서 말할 수가 없다<불학시不學詩 무이언無以言>. 이런 일이 있은 후 아들 공리는 물러나 시를 읽었다고 했다. 다른 날, 아버지와 아들은 뜰에서 또 마주쳤다. 공자가 묻는다. 예를 읽었느냐. 여전히 아들이 머뭇거리며 “아직 못 읽었습니다.”라고 말하니 공자가 답을 말한다. 예(禮)를 읽지 못하면 사람들 앞에서 제대로 설수가 없느니라<불학예不學禮 무이립無以立>. 공리는 물러나와 예를 읽었다고 했다. 공자 당시에는 수많은 명저들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자는 아들에게 여러 책을 권한 것이 아니라 단 두 권의 책만을 읽도록 했다. 시경과 예기다. 시는 사람의 마음에 나쁨을 없애준다. 논어 위정은 말하길 “시 삼백 편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생각에 사악함이 없게 하는 것이다<子曰 詩三百 一言以蔽之曰 思無邪&g
정찬민 전 용인시장(60·사진)이 퇴임식 없이 지난달 29일 4년간의 시장직을 마무리했다. 당초 시 집행부는 이날 오전 퇴임식을 진행하려 했지만, 정 전 시장의 만류로 별도의 행사 없이 임기를 마쳤다. 정 전 시장은 지난달 28일 시청 내부통신망에 올린 A4용지 3장 분량의 작별인사로 퇴임식을 대신했다. 그는 이 글에서 “지난 4년 간 업무에 충실해 준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여러분 덕분에 무사히 임기를 마칠 수 있었고, 또 그동안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재임 중 가장 큰 성과인 채무제로는 급여삭감과 수당을 줄이는 등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 해 준 공직자여러분 덕”이라며 “시청광장 물놀이장과 썰매장, 무상교복, 희망도서 대출제 등 성과는 최고의 능력을 지닌 용인시 공직자들이 있기에 가능했고, 전국 최고의 도시가 될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지난 4년간 주민들로부터 수 백통의 감사편지를 받았고, 이는 공직자들을 대신해서 받은 것”이라며 “직원들이 고생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팠고, 안아주고 다독거리고 싶었지만 표현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이런저런 곳에서 만날 때 친근한 선후배로서 정겹게 소주잔을
<알림> 용인신문사는 1992년 창간이래 <시민기자단>과 <학생기자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왔습니다. 2015년부터는 <용인신문 미디어센터>를 개설, <사진아카데미>를 제5기까지 운영하면서 많은 사진애호가들이 수료 했습니다. 이에 용인신문은 2018년 하반기부터 사진아카데미 수료생을 중심으로 <객원사진기자단>을 발족했습니다. 제1기 객원사진기자단은 (사)한국환경사진협회 소속 용인지회 소속이거나 관내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앞으로 이들은 용인 지역 내 환경문제를 비롯하여 각종 행사 및 사건 사고를 사진으로 취재, 보도할 것입니다. 앞으로 눈부신 활동을 기대하며, 관심 있는 사진가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참여문의: 031-3636-3133 제1기 객원사진기자단 <용인신문>
개교 18년째인 수지구 상현동의 서원중학교(교장 김경수)는 ‘큰 꿈, 참된 지성, 따뜻한 품성을 지닌 행복한 서원인’을 목표로 30학급 1070여명 재학생들에게 창의융합과학프로그램을 중점 운영하고 있다. * 융합형 미래인재 육성위한 영재학급 운영 12년째 운영 중인 영재학급은 우수한 학생을 조기 발굴해 고급 사고력과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가진 미래인재양성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탐구와 실험, 창의적 사고를 기반으로 한 체계적인 교육과정은 인근 초등학년 학부모들의 입소문으로 더욱 유명해진 인재양성의 배움터가 됐다. 또 수학, 과학뿐만 아니라 발명, 정보, 인문을 포함한 교육과정의 확대 운영으로 융합사고를 가진 인재양성이라는 기치로 변화에 한 발짝 다가서는 또 하나의 발전적 방향을 제시했다. * 과학프로그램·동아리로 창의·지성·특기 계발 과학발명한마당과 창의융합과학한마당 등 다양한 과학프로그램 운영은 모든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과학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을 증진시키고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계발하여 10여개의 다양한 종목에 자신의 창의성과 끼를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했다. 이는 다수의 과학관련 동아리를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조직해 팀원들과 서로 소통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