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상공회의소(회장 서석홍)는 지난 9일 용인 내 기업인 160여명 및 정찬민 용인시장, 김석오 수원세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미나실에서 제 123회 조찬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조찬세미나는 국내 최고의 심리학자인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허태균 교수를 초청해 ‘대한민국을 만든 한국인’을 주제로 진행했다. 허태균 교수는 현재 일어나고 있는 사회현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존재감을 중시하는 우리나라의 관계적 사회문화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 하며 우리가족, 임직원 등의 소통에 활용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인에 대한 관계중심적인 사회현상은 ‘나와 너’가 아닌 ‘우리’라는 관계 속에서 개인의 존재감을 이해해야 세대 간 갈등, 근로자와의 갈등을 효과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124회 조찬세미나는 오는 7월 11일 삼성경제연구원 SERI CEO를 개발하고 런칭한 강신장 대표이사(모네상스)를 초청해 진행할 계획이다.
풍덕초등학교(교장 김동길)는 오는 23일까지 총11시간 수지 리틀즈월드에서 3학년 생존수영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은 수영 전문 강사들의 지도하에 물에 적응하기, 킥보드 이용해 물 적응하기, 구명조끼 착용과 발차기, 급조부위를 이용한 물 적응하기로 사고 시 행동요령을 숙지하는데 목적을 뒀다. 특히 생존수영실기교육과 함께 화재, 지진발생 시 행동요령도 배울 수 있는 안전교육도 포함돼 일상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안전생활의 기본적인 지식과 기능을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김동길 교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안전의식 강화를 위해 생존수영교육을 운영하고 수업중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움이 곧 삶이 되는 교육을 꿈꾸며 자유학년제를 추진하고 있는 용인백현중학교는 고급화, 차별화된 생생진로체험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진로체험활동의 시작은 지난해에 이어 경기도청 직업 탐색으로 시작되었다. 학생 25명은 지난달 18일 경기도청을 방문해 경기도 소개, 시설견학, 부서별 체험, 소감 공유 순으로 준비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했으며 공무원과의 인터뷰, 그룹별 토론 등을 통해 만남과 나눔의 기회를 가졌다. 학생들은 공무원에 대한 막연한 기대에서 벗어나 부서별 업무 수행의 어려움을 이해하면서 관련 정책을 만들고 의견을 제시하는 등 진취적인 진로탐색의 기회를 경험했다. 학교 밖 교육인프라를 활용한 지역사회연계 교육으로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소규모 학생참여형 체험활동을 확대하는 등 내용면에서도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도 창경궁, 이화마을, 대학로, 소담소극장 관람 및 문화 체험, EM 흑공 던지기, Job Festival, 경기융합과학교육원, 한국석유관리원, 국가기록원서울기록관 등 현장직업체험형 적성 계발, 꿈발표대회, 전문직업인과의 대화, 성장발표회, 청소년리더십교육과 같은 강연·대화형 체험 등 20여개의 진로체험프로그램이 계획돼
‘바르고 따뜻한 인성을 지닌 창의적 실력인’을 양성하는 모현중학교(학교장 김영복)는 지난 11일 모현초등학교와 연합으로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청소년들의 언어문화 개선 및 사이버 상에서의 폭력 문제 예방과 관련한 등굣길 캠페인 활동을 진행했다. 모현중학교 교문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현중 선플지기 학생들과 모현초등학교 선플누리단 동아리 학생들이 참여해 일상생활이나 학교생활에서 건전한 언어 습관을 형성하고 SNS 등 온라인 공간에서 악성댓글을 사용하지 않고 선플(아름다운 댓글) 달기 활동을 장려할 목적으로 진행됐다. 모현중학교 선플지기는 지난달 나인석 교사와 32명의 학생들로 구성됐으며 선플 발대식 및 선플 프로그램 교육, 선플 자원봉사 참여 방법 등에 대해 교육을 진행했다. 향후 오프라인 캠페인 활동, 온라인상 선플 달기 봉사활동, 청소년 선플 SNS 기자단 활동, 하계 캠프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온라인 공간에서의 선플 달기 중요성을 인식하고 다른 학우들에게도 관련 프로그램 홍보를 통해 따뜻한 사이버 공간 및 건전한 언어 사용 등을 홍보할 예정이다.
용인소방서(서장 서은석)는 지난 8일 3층 대회의실에서 재난발생에 따른 다수사상자 대비 구급분야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구급분야 대응훈련은 대형 재난사고 시 다수사상자가 발생했을 때 구급대응역량을 강화하고 일상단계 구급분야 전술기법을 공유하기 위해 실시했으며 다수사상자 발생시 행동요령, 환자분류법 강의, 출동사례연구, 상황발생에 따른 다수사상자 대응훈련 등으로 진행됐다. 훈련은 가상의 환자 발생에 따른 선착 구급대원의 현장 보고 및 1차 분류(긴급, 지연, 비응급, 사망)와 지속적으로 도착하는 후착 구급대의 초기 임무 부여를 통해 신속한 재난상황 대응능력 향상에 초점을 두고 훈련이 진행됐으며 전국 최초로 Role Playing(역할연기법) 시나리오를 도입, 직원들의 훈련 몰입도와 참여를 높여 호응을 얻었다. 서은석 소방서장은 “다수사상자가 발생한 재난현장에서 신속한 대응으로 시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훈련과 교육을 통해 안전한 용인시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용인시 교육지원 사업 규모가 지난 8년 사이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0년 222억 원 수준이던 교육경비 지원사업 규모가 올해 본예산 기준 638억 4000여 만원 수준으로 늘어난 것. 특히 교육협력 및 시설 개성 등을 제외한 지자체 순수 교육지원사업 규모는 지난 2010년 3억 4000여만 원 수준에서 117억 2600여 만 원 규모로, 35배 가까이 급상승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동안 도 교육청 등에서 요청하는 매칭사업에 대해 수동적으로 예산만 지원하던 수준에서, 용인시가 직접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개발·지원하면서 나타난 결과라는 평가다. 민선6기 들어 용인시와 성남시 등 일부 지자체에서 ‘교육사업은 교육청 고유업무’라는 기존 고정관념을 깨며,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혜택이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용인시 교육경비지원 사업 규모는 총 222억 720만원 규모로 집행됐다. 하지만 이들 교육경비지원 사업 중 인재육성재단 출연금 및 도 교육청 요청에 따른 매칭사업지원, 시설개선비 등을 제외한 순수 지원사업은 영어캠프 운영비 3억 2800여 만원과 기타비용 1200여 만원 수준이다.<표 참조> 그나마
예아리박물관(이사장 김보옥·백암면 근삼리)은 지난달 30일 경내 철쭉이 장관을 이룬 가운데 백암면 이장단을 초청, 야외 전시장 덤바위와 철쭉을 둘러보는 조촐한 철쭉잔치를 벌였다. 이날 참가자들 가운데 아름다운 경관에 매료돼 덤바위를 중심으로 한 덤바위 축제를 개최하자는 제안이 있었고, 예아리박물관은 이를 적극 검토해 지역을 하나로 단합시키는 축제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덤바위는 근삼리 가리산 마을에 위치해 있는 바위로, 원래 가리산의 우리말 땅이름이 더리미라고 하는데서 더리미 바위가 덤바위가 됐다는 유래를 갖고 있다. 멀리서 작은 봉우리를 보자면 마치 금강산의 한 봉우리 모습을 띠고 있다. 봉우리를 이루고 있는 멋스러운 기암괴석에 아름다운 수정이 박혀있어 수정산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김보옥 이사장은 “예아리는 예가 있는 아름다운 울타리라는 뜻으로 마을 주민들과 더불어 효를 생각하고 우리 후손에게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박물관 개관 후 20여년 동안 철쭉 등 많은 나무를 심어 현재 모습으로 탄생하게 됐다. 앞으로도 계속 가꿔 나가 고장의 명소가 되도록 주민들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예아리박물관은 인간의 탄생부터 성장,
오는 25일~10월19일까지 초등학교 3~5학년생 대상으로 도서관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다양한 독서활동을 하는 ‘1박2일 독서캠핑’을 총 10회 진행한다. 행사는 어린이들이 도서관을 친근한 곳으로 느끼도록 중앙·수지·포곡·흥덕·동백·기흥·모현·죽전·보라·상현도서관 등 10곳 공공도서관에서 각 1회씩 열린다. 캠핑의 주요 프로그램은 독서활동, 도전 골든벨, 독서신문 만들기, 야식 만들기, 레크리에이션 등으로 일정은 오후 7시 입교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독서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자정부터 다음날 오전6시까지 취침하고 아침식사 후 오전 7시~8시 수료식과 소감문 발표로 마무리된다. 참가자들은 처음 만나는 친구들과 친해지도록 신나는 레크리에이션을 시작으로 도서관 탐험, 올해의 한 책 선정도서 읽고 토론하기, 조별 독서신문 만들기, 책갈피 만들기, 도전 골든벨, 책과 관련된 주제로 샌드위치나 쿠키 등 야식 만들기, 텐트 문패 만들기 등 다채로운 활동을 하게 된다. 첫 행사는 오는 25~26일 중앙도서관에서 열리며 15일부터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초등학교 3~5학년생 20명을 선착순 접수한다. 참가비는 6000원이며 참가자에게는 미니담요와 2인 1개의 텐트가 제공된다. 침낭
지난 6일 전북 부안에서 열린 ‘제6회 전국 농악경연대회’에서 용인 할미성 농악보존회(회장 이두성)가 우수상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았다. 부안 농악보존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7호로 설장고 명인이었던 고은 이동원 선생을 추모하는 경연으로 25명 이상으로 구성된 전국 유명 농악팀 10개팀이 출전했다. 대회에서 용인할미성농악보존회는 상모놀이, 설장구놀이, 열두발 상모놀이 등 할미성 농악의 판 굿을 신명나게 펼쳐 전통성과 예술성, 구성 등 면에서 고루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은 안산 웃다리농악보존회, 최우수상은 화성 농악보존회가 각각 받았다. 이두성 회장은 “회원 개개인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최선을 다한 결과”라며 “용인 할미성 농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인 할미성 농악보존회는 지난 1997년 할미성 대동굿의 농악부문 전승을 위해 창단된 후 매년 정기공연을 열며 할미성 농악의 계승 발전에 힘써왔다. 할미성 대동굿과 할미성 농악은 지난 2016년에 용인시 향토무형문화재 1-가, 1-나호로 각각 지정됐다.
“세계최초금속활자인 직지심경 제작과정과 탄생에대한작가의확고한역사의식과풍부한상상력이 담긴 김명희장편소설‘불멸의 꽃’은한마디로'놀라움'그자체다.”(윤범모 시인·미술평론가) 소설가 김명희 씨의 고려역사장편소설 ‘불멸의 꽃’이 연일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이 책은 우선 재미있다. 스토리가 지루할 틈이 전혀 없다. 주인공의 긴박한 추격신은 마치 극장에서 대형스크린을 마주보고 있는 것처럼 엄청난 속도감을 보여준다. 활자로 된 영사기를 돌리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생생하니 리얼리티의 정수라 할 만하다. 활자로 된 애니메이션 기법을 대하소설에 처음 접목한 점을 높이 살만하며 첫 장부터 마지막장까지 엄청난 속도감으로 읽히는 흥미로움이 소설로는 단연 독보적이다. 이 책은 허준의 ‘동의보감’이나 ‘대장금’ 처럼 반드시 텔레비전 대하드라마로 만들어져야 한다며 대한민국 국민 필독서라고 ‘불멸의 꽃’을 읽은 수많은 독자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금속활자 생성과정은 워낙 전문지식을 요하며 현장성을 고증해야 하므로 작가들이 선뜻 달려들지 못했던 소재인데 김명희 작가는 겁도 없이 고려시대 주자소를 마치 그 현장에 있는 듯 생생하게 재현해 독자와 세상을 놀라게 했다. 이 책은
수지신용협동조합(이사장 이기찬)은 지난 9일 637만6000원을 어려운 이웃에 전해 달라며 용인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홍성로)에 전달했다. 이날 전해진 성금은 수지신협여성문화체험봉사단(회장 김현숙) 주관으로 수지본점, 기흥·죽전지점의 조합원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옷, 신발, 커텐, 가방 등을 수거해 판매한 수익금으로 1000여명의 조합원이 7970kg을 수거했고 318만8000원의 판매수익금에 수지신협에서 수익금만큼 추가로 기부한 금액이다. 협의회측은 성금으로 미혼모·부 자녀 위탁기관과 가정학대 아동 긴급생활시설, 지역아동센터 34곳 등에 각각 필요로 하는 생필품을 구입해 전달했다. 수지신협은 기부내역을 문자안내로 참여조합원들과 공유하고 지속적으로 참여형 기부사업을 발굴해 보다 많은 조합원들과 함께한다는 방침이다. 수지신협은 ‘신협 협동경제멘토링사업’도 신설했다. 수지지역아동센터와 결연을 맺고 이용아동들과 신협 임·직원이 1:1매칭 멘토가 되어 경제 및 협동조합교육, 문화체험, 야외활동, 음악·음식·신협 체험 등을 통해 아이들의 건전한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을 매달 진행키로 했다. 한편, 수지신협은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금
지난 8일 처인구 김량장동 산골정육점식당(대표 홍은숙)에서는 올해로 15년째 이어온 어버이날 기념 경로잔치가 열렸다. 이름보다 ‘숨은 천사’로 더 알려진 홍은숙 대표는 ‘산골정육점식당’의 전신인 ‘홍성갈비’ 시절부터 어버이날이면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해 점심시간을 할애해왔다. 홍 대표는 “비록 점심 한 끼지만 연례행사가 되다보니 기다리는 어르신들이 많이 늘었다”며 “그분들이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면 친정엄마를 떠올리며 눈시울이 붉어지곤 한다”고 했다. 이날 15주년이란 타이틀로 특별한 단체도 초청했다. 한국장애인문화협회 용인시지부(지부장 전욱재) 회원 200명이 함께한 것. 불고기전골이 주 메뉴로 준비되고 술과 음료는 물론 떡과 잡채, 샐러드를 비롯해 생일큰상을 방불케 하는 메뉴다. 홍 대표는 식탁사이를 누비며 직접 불고기가 잘 익도록 뒤집어주고 모자란 찬이 없나 살핀다. 그저 건강하시라고, 내년에도 만나자고 축원한다. ‘유림한맥동아리’에서 민요와 고전무용을 공연하고 항상 봉사에 함께하는 색소폰동아리 ‘소리모아’가 색소폰 연주로 이 자리의 흥을 돋웠다. 행복한 점심을 마치고 기분 좋게 얼큰해서 나서는 어르신들의 손에 가정상비약과 과자, 생필품이 들어 있는 보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