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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

용인지역 조합장선거 ‘안정 vs 개혁’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10개 농협·1개 축협·1개 산림조합 중 3곳 ‘무투표 당선’ 전망
나머지 대부분 현조합장 ‘출사표’… 경쟁자들 거센 도전 예고

 

[용인신문] 오는 3월 8일 치러질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투표권을 행사할 용인지역 2만여 명 조합원들의 관심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현재 하마평에 오르는 출마 예상자들은 오는 21, 22일 실시될 후보자 등록 시 출마 포기자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당선 저울질에 분주하다.

 

용인지역 10개 농협과 1개 축협, 1개 산림조합 등 총 12명 조합장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는 현 조합장이 출마를 포기한 1곳을 포함, 무투표 당선이 예상되는 총 3곳 조합을 제외하고는 현 조합장과 신인이 격돌한다.

 

구성농협은 그동안 출마 여부가 불확실했던 최진흥 현 조합장이 본지와의 통화에서 출마 포기 의사를 밝혀 신인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백암농협 윤기현 조합장과 산림조합 이대영 조합장은 현재까지 떠오르는 상대 후보가 없어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그러나 두 출마 예상자는 변수를 무시할 수 없다며 후보자 등록을 마칠 때까지는 긴장을 놓을 수 없다는 분위기다.

 

원삼농협의 경우 현직 외 출마자가 거론되고는 있지만 출마를 점칠 수 없는 불투명한 분위기여서 무투표 당선이 조심스레 거론되는 곳이기도 하다.

 

이번 선거에서는 이동농협과 모현농협이 각각 출마 예상자가 5명씩 거론되면서 높은 경쟁이 예상된다. 또 용인, 포곡, 기흥농협의 경우 현직과 신인의 2파전, 구성농협의 경우 신인과 신인의 2파전이 예상됨에 따라 1:1 치열한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한편, 이번 선거도 신인에게 불리한 깜깜이 선거로 치러질 전망이다. 현재 조합장 선거 관련 법 개정이 국회에서 표류 중이어서 깜깜이 선거로 치러짐에 따라 현직에게 유리한 구조다. 조합장 선거는 예비후보 기간이 없고 선거운동원이나 선거사무소 없이 본인 혼자 운동을 해야 하며, 연설회 혹은 토론회도 금지돼 있기때문에 신인들이 얼굴을 알릴 수있는 방법이 없다. 하지만 현직 조합장들도 지난 2019년 당선 이후 코로나19로 3년여 동안 조합원 좌담회를 개최하지 못하는 등 결코 유리한 입장만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이번 선거 운동은 후보자 등록 마감 다음 날인 23일부터 3월 7일까지 13일간 본격 이뤄지게 되며, 조합장 선거는 조합원만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선거인명부는 26일 확정된다.

 

이번 조합장 선거 출마 예상자로 물망에 오르는 인사들은 다음과 같다.

 

△용인농협은 현직 김상용 조합장이 재선에 도전하며, 유광열 용인농협 마평지점장이 도전할 예정이다. 2파전 1:1 대결 구도로 접전이 예상된다.

 

△이동농협은 5명의 출마 예상자가 거론되고 있다. 현직 어준선 조합장이 재선에 도전하며, 2019년 선거에서 11표 차로 낙선한 이희균 전 이사가 다시 출마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또 지난번 선거에 출마했던 주인영 전 감사와 안용덕 전 감사도 재출마 도전하며, 임창수 전 이사도 출사표를 던졌다.

 

△모현농협은 이동농협과 함께 치열한 5파전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3선에 도전하는 현 이기열 조합장을 비롯해 황종락 전 조합장이 재도전한다. 이들 두 사람은 지난 선거에서 두 차례 모두 이 조합장이 승리한 경쟁 관계다. 지난 2015년 1회 동시조합장 선거에 출마했던 최경춘 전 모현농협 상임이사도 출사표를 던졌으며, 문승종 모현읍이장협의회장과 이주희 전 한국농업경영인 용인시연합회장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포곡농협은 현 김순곤 조합장이 4선 도전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포곡농협 출신 이강승씨가 명예퇴직하고 출사표를 던졌다.

 

△원삼농협은 오태환 현 조합장이 재선 도전에 나선 상태며, 박동기 이사가 물밑에서 출마를 저울질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도전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전망이다.

 

△용인축협은 최재학 현 조합장이 4선에 도전하며, 허정 전 원삼농협 조합장이 도전의사를 밝힌 상태로 두 예상자는 지난 선거에서도 경쟁했던 만큼 귀추가 주목된다. 장석호 이사도 출사표를 던졌다.

 

△구성농협은 현 최진흥 조합장이 출마 포기의사를 밝힌 상태며, 홍종민 경영지원본부장이 출사표를 던졌고, 김대정 전 용인시 제2부시장도 출사표를 던져 치열한 2파전이 예상된다.

 

△남사농협은 이호재 현 조합장이 3선에 도전한다. 이상덕 전 남사농협 상무가 재도전 출사표를 던졌으며, 용인시농업기술센터 과장으로 퇴임한 이기인씨도 출마의사를 밝혔다.

 

△기흥농협은 3년 전 91.4%로 전국 최고 득표율로 당선한 한규혁 조합장이 3선에 도전한다. 김민기 기흥농협 전 비상임감사가 재도전 출사표를 던졌다.

 

△수지농협은 홍순용 조합장이 후배를 위해 출마를 포기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후배가 건강상의 문제로 출마할 수 없게 되자 다시 도전장을 낸다. 지난 선거에 도전했던 김필수 전 이사가 출마할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 용인시의회 의원을 지낸 이윤규 현 수지농협 이사가 첫 도전장을 낸다.

 

△백암농협은 윤기현 현 조합장이 단독 3선에 도전하면서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윤 조합장은 2009년에 이어 2019년에 당선됐고, 이번이 3번째 도전으로 떠오르는 경쟁자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림조합은 지난 선거에서 경쟁자 없이 단독 출마해 무투표 당선됐던 이대영 현 조합장이 3선에 도전한다. 이번 선거에서도 떠오르는 경쟁 대상자 없이 단독 출마가 예정되고 있어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