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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공동체

기념음악회·아프리카드림콘서트… 지역 주민에 문 활짝

용인제일교회, 설립 50주년 맞아 특별한 행사

임병선 담임목사

 

용인제일교회 글로리센터 전경

 

지난해 글로리에서 놀자 모습

 

지난해 글로리에서 놀자 모습

 

[용인신문] 용인제일교회(담임목사 임병선)는 올해 설립 50주년을 맞아 지난달 23일 글로리센터에서 ‘설립 50주년 기념음악회&제39회 아프리카드림콘서트’를 열었다.

 

음악회는 용인제일교회 연합찬양대의 위풍당당 행진곡을 시작으로 백정현 지휘로 서울월드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소프라노 최정원, 베이스 신명준, 국악 협연으로 함께한 태평소의 손동주까지 서로 어울려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했다.

 

이날, 새 성전인 글로리센터에는 용인제일교회 성도를 비롯해 인근 교회 신도들도 찾아와 설립 50주년을 축하했고 특히 명품 음악회를 감상하기 위해 지역주민들까지 합세하는 모습을 보였다.

 

용인제일교회 글로리센터는 지난 2016년 5월 착공해 2019년 새롭게 문을 열었다.

 

착공 당시 임 목사는 교회에서 예배는 물론 각종 세미나와 컨퍼런스, 결혼식 등 학생이나 지역민들이 공유하며 원하는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한다고 했다. 또 청소년 예배실은 북카페를, 초등부 예배실은 체육관을 공유하고 유치·유아부 예배실은 키즈카페를 공유하도록 설계해 주중·주일을 이용해 주민들이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야외스크린을 설치하고, 길거리를 거닐며 영상음원을 감상할 수 있고 야외공연장은 물론 어린이 놀이터와 함께 가족 단위로 야외 텐트를 즐길 수 있는 이른바 글램핑 장소도 제공한다고 했다. 이른바 성전이 완공되면 공공장소의 이미지가 강한 선영으로 용인 동부지역은 물론 어디서라도 찾아오는 사람 누구나 행복을 담아갈 수 있는 역북동을 대표하는 쉼터를 설계했다.

 

당시 임 목사는 “용인제일교회 글로리센터가 완공되면 성전으로의 역할은 물론 시민 친화 공간의 메카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가 꿈꾸는 상상 그 이상의 교회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준공과 동시에 터진 코로나19로 세웠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다행히 지난해부터 지역주민들이 공간을 잘 활용하고 있다. 어린이집 체육대회, 모델학원 패션쇼, 한국이 참여하는 국제경기 응원 등. 특히 지난해 어린이날 ‘글로리에서 놀자’란 주제로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게임이나 놀이기구, 음식 등을 준비해 꾸몄던 교회 내 놀이동산은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덕분에 입소문 영향인지 성도 수도 코로나19 직전에 비해 거의 두 배가 됐다.

 

올해 어린이날은 ‘글로리에서 놀자’를 더욱 성대하게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한 번의 경험과 엔데믹에 접어든 코로나19로 지난해보다 더욱 이용하는 가족이 많을 것이라는 예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