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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

[용인신문]화학융합시험연구원 ‘시험·인증센터’ 건립

용인시·연구원. 원삼 반도체클러스터에 조성 ‘업무 협약’
입주 소부장 기업 등 해외진출 필요한 각종 인증도 제공

[용인신문]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 조성중인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에 국내 대표 시험인증기관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하 KTR)이 들어선다.

 

KTR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정부기관으로, 화학을 비롯한 전기전자, 자동차·조선, 토목·건축, 금속, 환경, 의료기기, 헬스케어 신재생에너지 등 산업 전분야에 대한 종합 시험·인증·기술컨설팅 기관이다.

 

시는 KTR 입주로 원삼 SK하이닉스반도체 클러스터를 비롯해 소부장 특화단지 및 이동‧남사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등에 기업들의 입주 러시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도체 신기술 관련 인증 및 시험성적서 발부 등이 다른 지역에 비해 용이해지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 1일 시장 접견실에서 KTR과 신산업(반도체) 사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상일 시장과 김현철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KTR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 반도체 등 신산업 특화시험평가실증 지원센터를 설립해 신산업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시험‧인증‧컨설팅‧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용인에서 필요 인력을 충원, 일자리도 창출과 함께 용인지역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는 데 필요한 각종 인증도 제공하기로 했다.

 

KTR은 6곳의 해외 지사와 43개국 209개 협력기관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용인 지역 기업의 해외 수출을 지원하고, 신산업과 관련한 정부 공모사업도 시와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서 KTR의 반도체 기술시험·인증센터가 가동되면 지역 내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큰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시장은 “용인시와 KTR이 앞으로 유대관계를 더욱 돈독히 해 용인과 나라의 미래 경쟁력의 핵심인 반도체 등 신산업이 발전되도록 함께 역할을 해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현철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반도체 등 국가 발전에 긴요한 신산업 분야 성장에 KTR이 기여하고 용인 지역기업의 성장과 해외 진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지난달 10일 이 시장이 과천 KTR 본원을 방문해 용인시의 반도체 생태계 강화와 지역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기업 지원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면서 구체화됐다.

 

당시 김 원장은 이 시장에게 반도체 시험·인증센터 구축 계획을 밝히며 산업단지 분양이 진행 중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 입주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이후 이 시장이 SK그룹 고위 관계자에게 KTR의 입주 의사를 전달하면서 입주협의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

 

KTR은 과천 본원과 양지면에 위치한 전기전자에너지 연구소를 비롯해 전국 29곳에 분원과 지원청을 두고 있다. 또 중국·유럽 등 7개 국가에 해외지원청과 시험연구소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