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도시재생 활성화지역 4곳
중앙동 도시재생사업 공모 선정
신갈오거리 514억원 단계적 투입
구성-마북·풍덕천 공모 신청 준비
용인신문 | 용인 르네상스를 실현하는 것 중 하나가 쇠퇴한 도시를 새롭게 디자인하고 재생시키는 것이다. 용인시는 난개발 오명과 함께 대단위 아파트 도시로 성장해 왔지만, 기존 권역별 구도심은 노후화한 이미지가 강하다. 이런 가운데 용인시는 현재 쇠퇴한 도시를 재생, 즉 다시 태어나게 만들고자 노력 중이다. 그동안 용인시가 추진해 온 도시재생사업을 점검하고, 추진 방향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신재춘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을 만났다. <편집자 주>
Q. 도시재생사업은 무엇인가?
= 인구의 감소, 사업구조의 변화, 도시의 무분별한 확장, 주거환경의 노후화 등으로 인하여 쇠퇴하는 도시를 ‘지역역량 강화’, ‘새로운 기능도입’, 지역자원의 활용‘ 등을 통해 경제적·사회적·물리적·환경적으로 도시를 활성화 시키는 것으로 보면 된다.
Q. 도시재생사업의 절차는?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먼저 도시재생전략계획을 수립한 후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을 수립한다. 도시재생 전략계획은 국가도시재생 기본방침을 고려해 도시 전체나 일부 지역, 또는 필요한 경우 둘 이상의 지역에 대해 쇠퇴진단과 유·무형의 지역자산 등을 조사·발굴하여 도시재생의 비전, 목표 등 도시재생 방향설정을 통하여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을 지정하는 등 도시재생 추진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계획을 말한다.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은 전략계획에 부합하도록 지역발전과 도시재생을 위하여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들과 연계하여 종합적인 실행계획인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Q. 도시재생사업의 주체는?
=크게는 주민, 지방자치단체, 국가. 민간투자자 및 기업, 도시재생지원기구(도시재생지원센터)로 도시재생계획 수립 과정부터 주민이 참여하고 지방자치단체와 국가, 민간투자자와 기업 등이 유기적으로 접목되어야 가능한 사업이다.
Q. 도시재생지원센터는 무엇을 하나.
=도시재생사업은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합의해야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주민 참여 방식의 사업은 현장에서 주민협의체를 조직하고, 참여 주체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교육 등을 통하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지원하고, 또한 다양한 주민 needs와 의견을 종합하여 행정기관에 전달하는 등 행정과 주민 사이를 이어주는 중간 조직이 바로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다.
우리시는 용인시도시재생지원센터가 구심점이 되어 지역의 여건과 특성, 주민의견 등을 반영하여 활성화계획 수립과 공모과정에서 전문요원이 지원·총괄하고 있으며, 활성화 지역별로 신갈오거리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중앙동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구성·마북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가 운영 중이며, 현장에서 주민협의를 통하여 도시재생 세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Q. 도시재생의 비전 및 목표는?
= ’신도시·구도심, 도시·농촌, 행정·주민이 통합하는 도시재생‘이 우리시 도시재생의 비전과 목표이다. 신도시와 구도심 간의 생활환경 불균형 해소를 위한 물리적 통합과 수지구·기흥구와 처인구 간의 지역적 편차 완화를 위한 경제적 통합 역시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용인시 행정과 지역주민간 소통을 위한 사회적 통합이 절실하다.
Q. 현재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은?
=용인시의 도시재생전략계획 상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은 신갈오거리지역, 중앙동지역, 구성·마북지역, 풍덕천동지역으로 총 4개 지역이 지정되어 있으며, 2020년도에 국토부 뉴딜공모에 선정된 신갈오거리 지역과 2022년 국토부 지역특화형 공모사업에 선정된 중앙동지역이 본격적으로 사업추진 중이다. 나머지 구성·마북지역과 풍덕천 지역도 공모 신청 준비 중이다.
Q. 중앙동과 신갈오거리 현황은?
=이상일 시장 취임 후 중앙동 도시재생사업 공모가 선정됐다. 중앙동 사업비는 주변 연계 사업을 포함하여 총 652억 원(국비 155, 도비 31, 시비 466)이고, 신갈오거리는 공공기관 투자사업 등 주변 연계 사업을 포함하여 총 514억 원(국비 120, 도비 24, 시비 125. 공기업 등 245)으로 연차별 단계적으로 투입해 진행 중이다.
Q. 앞으로 용인시의 도시재생 방향은.
= 용인시는 급격한 도시개발로 대표적인 구도심이 쇠퇴하고 있다. 도시의 쇠퇴는 정도에 여러 가지 사회적·경제적·환경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발생 될 수 있다. 수직적 사업방식이 아닌 수평적 사업방식으로 주민, 지역단체, 전문가, 행정기관과 협의를 통하여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되어야 하며, 재생사업을 통하여 그 지역뿐만 아니라 주변지역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한다.
약력 : 연세대학교 대학원 공학박사
경기도의회 6, 7대 의원
현) 경민대학교 컴퓨터정보통신과 교수
<김종경 본지 발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