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구애를 뿌리치고 대선 완주를 고수하면서 6.3 대선은 1강 1중 1약의 3자 대결로 치러지게 되었다.
무소속 후보를 제외한 정당후보 4인은 5월 27일 20시부터 22시까지 2시간 동안 6.3 대선 마지막 정치·외교 분야 TV토론을 가졌다. TV토론에서 이준석 후보는 이른바 젓가락 발언으로 여성단체를 비롯한 사회단체로부터 정계 은퇴를 요구받는 등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러한 가운데 ‘여론조사꽃’이 여론조사 공표금지기간(5월28일부터) 이전인 5월 26일부터 27일 이틀간 18세 이상의 유권자 2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마지막 전화면접조사(표본오차 각각 ±2.2%p, 95% 신뢰수준, 응답자 이념성향: 진보 540명, 중도 775명, 보수 562명,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67.7%가 ‘정권교체’를 희망했고, 28.8%는 정권연장을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주자 선호도는 이재명 50.3%, 김문수 32.7%, 이준석 9.4%, 권영국 0.9%, 황교안 0.4%로 나타났다. 중도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이재명 52.3%로 김문수 24.4%에 비해 27.9%p의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양자 가상 대결에서는 이재명 53.5% 대 김문수 36.6%, 이재명 51.9% 대 이준석 26.3%로 각각 나타났다.
5월 29일~30일 양일간 치러진 사전투표에서 평일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의 첫날 투표율을 기록하여 6월 3일 본투표일의 투표 결과가 주목된다. 본 투표일의 투표율도 지난 20대 대선일보다 높을 경우 총투표율은 80%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가운데 12.3 내란을 수사중인 국가수사본부는 5월 중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를 출국 금지하고 5월 26일 이상민 전 행안부장관을 포함한 세 사람을 소환하여 이들의 내란종사 혐의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였다.
한편 미국 연방법원은 28일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상호관세를 부과한 것은 정부가 연방의회의 권한을 침해한 것이라고 판단하고 관세 부과를 중단할 것을 판결했다. 단 한국의 자동차·철강제품 개별품목에 부과된25%관세는 해당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