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1987년 6월 항쟁으로 쟁취한 제6공화국은 모두 9명의 대통령을 배출했다.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윤석열에 이어 이재명이 제21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윤석열은 제6공화국의 신기록을 수립한 대통령이 되었다. 1980년 5.17 비상계엄 확대 이후 44년 만에 비상계엄을 선포했고 대한민국을 내란 상태로 몰아넣었다. 윤석열의 내란은 6개월 동안 지속하였고, 내란 세력의 저항은 집요했다. 2022년 5월 10일 대통령에 취임한 윤석열은 2025년 4월 4일 헌법재판소에서 파면되어 채 3년을 채우지 못하고 대통령직에서 하차했다.
제6공화국은 시민항쟁으로 수립된 공화국이다. 제6공화국의 첫 번째 대통령은 노태우 민정당 후보가 당선되었다. 1987년 12월 19일, 직선제로 치러진 제13대 대통령선거는 89.15%라는 경이로운 투표율을 기록했다. 김영삼, 김대중 양김의 분열로 노태우 후보가 36.64%의 득표율로 어부지리 당선되었다.
제14대 대통령선거는 1992년 12월 18일 치러져 81.89%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민주자유당 김영삼 후보가 41.96%의 득표율로 당선되었다.
제15대 대통령선거는 1997년 12월 18일 IMF 체제에서 치러졌고 최초의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뤄낸 선거다. 80.65%의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후보가 40.27%의 득표율로 대통령에 당선되었고, 2위는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38.84%), 3위는 이인제 후보(19.20%)가 차지했다. 15대 대선은 DJP연합이라는 최초의 후보단일화가 이루어진 선거로 기록되었다.
제16대 대통령선거는 2002년 12월 18일 치러졌다. 정몽준 후보와 극적인 단일화를 이룬 새천년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48.91%(12,014,277표)를 득표하여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투표 전날인 12월 17일 국민승리21의 정몽준 후보가 단일화 합의를 번복했지만 후보단일화 효과는 투표 당일까지 지속되었다. 단일화 번복으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승리를 낙관한 보수층이 대거 투표에 불참하면서 투표율은 70.83%를 기록하여 15대 대선보다 투표율이 9.82%나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