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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두대만 지나가는 신호등

동부동사무소 앞에는 왕복 2차선인 구길과 지난 1997년쯤 개통된 편도 2차선 도로가 맞물려 있고 차량의 소통을 원활하게 해주는 신호등이 있다.

얼마 전 동부동사무소를 다녀올 때의 일이다.
동부동사무소에서 용인방면으로 가기 위해 동사무소를 벗어나려는 찰나에 앞에서 동사무소를 빠져나가던 차들이 갑자기 서버렸다.

다른 차들은 상관이 없지만 2차선 도로 한가운데 서버려 양방향의 진입을 막아버린 차는 어쩌라는 것인지.
그때 용인방면에서 동사무소 앞을 지나가는 차량은 급브레이크를 밟고 나서야 다행히 도로 한가운데 서 있는 차와의 사고를 면할 수 있었다.

불과 10초도 안되는 짧은 시간동안 벌어진 일이다.
동사무소를 빠져나오는 차들은 신호가 바뀌는 것을 보고 지나가려 했지만 맨 앞에서 두 대 정도의 차가 지나갈 무렵 갑작스럽게 신호가 바뀌어 모두 서버린 것이다.

예전에 동사무소를 왔을 때는 이렇게 신호가 짧지 않았다.
마평동에 LG자이 아파트가 들어서고 아파트 정문에서 양지방면으로 갈 수 있는 좌회전 신호등이 생기면서 동사무소 앞에서 용인방향으로 나가는 신호시간이 짧아졌다.

아파트 입주민을 비롯해 지역으로 유입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앞으로 동사무소를 이용하는 유동인구도 늘어날 텐데 많은 사람들의 사고예방을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시정해야할 것이다.
비단 동사무소를 드나들 때만의 문제가 아니다.

동사무소 주변에 위치한 음식점을 이용하기 위해 이곳을 지나가는 사람들도 모두 위험에 노출돼 있다.
사고의 위험에서 벗어난다고 해도 두 대 정도만 지나갈 수 있는 신호등을 본다면 황당함을 감추지 못할 것이다.
<처인구 이용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