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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 1동에 위치한 풍덕초등학교에는 특별한 손님들이 찾아왔다.
전 용인시 국회의원이면서 현재 동서울로타리의 회장으로 있는 김윤식 회장의 초청으로 한국을 찾은 13명의 우즈베키스탄 초등학생들이 바로 그들이다.
일주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이들은 서울의 63빌딩을 비롯해 경복궁, 서울타워, 용인 민속촌과 에버랜드 등을 둘러보게 된다.
이날 방문은 학생들이 풍덕초등학교에서 진행되는 공개수업을 참관하고 한국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둘러본 후 학생들과 함께 식사하며 교제하기 위해 이뤄졌다.
말이 통하지 않는 수업을 흥미있게 지켜본 13명의 학생들은 수업이후 한국말로 자신의 이름과 취미, 소감 등을 간단하게 밝히고 이들을 환영하는 한국학생들과 기념촬영 및 기념품 교환 등을 했다.
김 회장은 “여름방학을 이용해 한국어를 지도하고 있는 타쉬켄트 266번과 217번 초등학교 학생들과 학교장 2명, 한국어교사 2명을 초청했다”며 “로타리 회장단과 회원들이 한명씩의 아이들을 후원했으며 아이들은 회장단의 집에서 홈스테이 하며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우주베키스탄에 있는 300여개의 초등학교에서 교육과정으로 한국어를 가르친다면 이 아이들이 성장했을때 우즈벡에서는 한국어가 통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 60여개의 초등학교에서 한국어 교실을 신설했거나 계획중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한국어 교제 및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학생들과 함께 한국을 찾은 266번 초등학교장 무하메드자노바씨는 “김 회장의 후원으로 일주일에 2시간씩 특별활동시간을 이용해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며 “1년여만에 학생들의 한국어 실력이 매우 향상된데다 학생들이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커 한국어 센터를 조성하는 것에 대해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의 초·중·고교는 구역별로 나뉘어 번호로 학교명을 대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