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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인사, 첫 단추부터 논란

서정석 제5대 용인시장이 취임 후 단행한 첫 인사를 두고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오랜 공직생활을 거친 시장의 첫 인사가 기대와는 사뭇 다르게 나타났다는 것.

지난 3일 서 시장은 취임식 직후 핵심부서인 자치행정과장과 비서실장을 교체하는 소폭의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시는 자치행정국 행정과장에 김영명 처인구 산업교통과장을, 비서실장에는 김광열 기흥구 구성동장을 각각 발령했다. 그리고 남덕희 행정과장과 유종수 비서실장을 각각 기흥구 구성동장과 처인구 산업교통과장으로 자리바꿈했다.

그러나 이번 인사에 대해 공직사회에서는 다양한 정치적 해석이 난무하고 있고, 첫 인사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지 실망감 또한 적지 않은 분위기다.

시 공직자 A씨는 “정말 실력을 갖춘 인재를 등용한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며 “어떤 원칙을 적용한 것인지 인사담당자들조차도 짐작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공직자 D씨는 “상황이 이렇다 보니 공직사회 전반적 분위기가 매우 어수선하다”며 “다음 인사가 언제 있으며, 어떤 방침의 인사가 진행될지 몰라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공직사회 전반에는 ‘민선 4기 첫 인사부터 특정정당의 인사들이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실제 이번 인사는 특정 정당 인사와의 친분관계와 전직 시장으로부터 소외됐던 세력을 대변한 인물들이 등용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 돼 향후 인사 방향에 공직자들의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