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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의회, ‘산 넘어 산’

개원 초반 2명의 시의원 구속과 의장단 선거 잡음 등으로 구설수에 오른 시의회가 이번엔 시의장과 언론간의 진실게임 공방을 시작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12일 오전 8시 40분 경 J일보 용인분실로 조 의장이 찾아와 청탁성 돈 봉투를 두고 갔다는 것. 그러나 조 의장은 돈 봉투가 아니라며 부인하고 있어 둘 간의 진실여부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지난 14일 K 기자는 “지난 12일 오전 조 의장이 사무실로 찾아와 잘 봐 달라, 형님이 안 봐주면 누가 봐 주냐”며 “사무실 경비라도 쓰라며 봉투를 줬다”고 밝혔다.

이어 “본인이 봉투를 거절하자 조 의장이 수영장 표인데 어떠냐고 말했다”며 “이에 본인이 만약 돈이면 선관위에 신고할 것이라며 확인한 결과 만 원권 지폐가 50여장 들어 있었다”고 말했다.

J일보 K기자는 이 같은 사실을 바탕으로 지난 13일 오전 처인구 선거관리위원회에 확인서를 제출하고 공식 신고했다.

그러나 조 의장은 “현금이 아닌 수영장 표”라며 부인하고 있어 양 측의 공방은 더욱 가열되고 있다.
지난 14일 조 의장은 선관위 조사 착수에 대한 공식 입장표명 요구에 “아직 선관위 측의 공식적인 입장을 전달 받은 바 없다”고 일축했?

J일보 방문 이유에 대해서는 “시의회 개원 초부터 2명의 시 의원이 구속 되는 등 시의회 분위기가 어수선 하다”며 “의장으로서 의회와 의원들이 위축되지 않도록 만들기 위해 취임인사차 각 언론사를 방문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현금 공방은 전달한 봉투 속이 파란 용지로 된 이중 봉투였고, 공교롭게 수영장 티켓도 파란 색이었기 때문에 착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 의장은 “의장으로서 본인을 비롯한 의원들이 의정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려한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지역정가는 양 측의 진실여부와 확대가능성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한편, 선관위 관계자는 “접수된 내용은 선거법 상 기부행위에 해당 할 수 있는 내용으로 사실 확인을 거쳐 고발여부를 결정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