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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따라잡기_638호

‘수해골프’ 물의 홍문종 경기도당위원장 사퇴
○…한나라당은 지난 21일 당 지도부의 골프 자제령에도 불구, 수해지역에서 골프를 쳐 물의를 일으킨 홍문종 경기도당위원장을 사퇴시켰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황우여 사무총장은 “강재섭 대표가 골프파문 연루자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지시했고, 홍 위원장의 사표도 수리했다”고 말했다. 유기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홍 위원장 등에 대한 징계수위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일단 당 윤리위에서 당사자들의 소명을 들은 뒤 징계수위를 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앞서 홍 위원장과 김용수·김철기 도당 부위원장, 홍영기 용인갑 당원협의회장, 이재영 평택을 당원협의회장 등은 20일 오후 강원 정선 강원랜드 골프장에서 골프를 쳤다.
- 당 지도부들은 수해현장으로 동분서주하는데 무슨 배짱으로 물난리난 곳 근처 골프장으로 라운딩을 가는지…. 부적절한 골프로 한 나라의 총리까지 끌어 내렸던 그 잣대는 어디갔는가?

9일 만에 끝난 포스코 점거 농성
○…포항 건설노조가 점거해 농성 중이던 포스코 사태가 점거 9일 만인 지난 21일 새벽 사실상 완전 종료됐다.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 4시 반까지 1000여명의 노조
들이 무더기로 농성장을 이탈해 건물을 빠져 나왔으며 함께 있던 파업 주동세력 100여명도 모두 경찰에 체포됐다. 이번 사태에서도 의도적인 사실 왜곡은 물론 파업의 원인을 외면하고 기업의 피해만을 보도하는 전형적인 보도유형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선보였다. 나아가 어서 빨리 공권력을 투입해서 진압하라는 선동적인 기사도 있었다.
- 8시간 근무, 임금 삭감 없는 주 5일제가 노동자들의 요구라고 한다. 120년 전 미국노동자들의 요구사항이다. 반대로 생각해서 이번 사태는 세계4위의 철강기업이 노동자 대우 면에서 최하위라는 오명을 벗을 기회였을지도 모를 일이다.

재해복구 공사비 5~8%는 뇌물(?)
○…지난 20일자 경향신문에는 강원도의 한 건설업자 박모씨(가명)가 털어놓은 ‘수해복구 복마전’이란 기사가 실렸다. 이 기사에 따르면 박씨는 로비의 효과에 대해선 추호의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수해복구 현장이 이처럼 비리에 취약한 배경에 대해 박씨는 “복구공사가 긴급을 요하는 것이어서 수의계약이 많고 경쟁 입찰이라도 얼마든지 따내는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수해지역에서 1억원 이하 공사는 수의계약으로 이뤄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큰 공사도 1억원 단위로 쪼개면 얼마든지 수의계약으로 따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 이런 상태에서 공사를 하면 부실이 되고 내년에 또 무너지면 천재지변이 되고 또 부실공사하고….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길은 누군가가 책임을 지게 하는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