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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허망한 잔상’ 담아

   
 
‘2006 View Finder of Yap(Young Artists Project)’에 선정된 우종택 작가의 ‘줄서기’가 용인문예회관에서 22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View Finder of Yap은 정 갤러리의 신인작가 발굴 프로젝트로 작년 겨울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우종택 작가는 줄곳 삶에 대한 일관된 작업들을 선보이며 주위에서 볼수있는 인간상들을 작품에 담아왔다.

첫 번째 개인전에서 노인들의 표정 속에서 ‘인생의 역정’을 그렸으며 이후 개인전에서는 작가의 줄서기란 주제로 현대인의 삶을 담아왔다.

이번 전시에서도 ‘줄서기’라는 주제를 통해서 바라본 우리사회의 다양한 풍경들을 담고 있는 작업들을 선보인다.

우종택의 작품에서 드러나는 보이는 줄서기란 순차적인 삶의 방식을 고수하는 사람들의 정체성을 이야기하는 것이고, 보이지 않는 줄서기는 우리의 원죄적 욕망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러한 ‘줄서기’는 구체적이기보다는 형상성, 형상성보다는 표현성에 더 비중을 두고 있다.

얼핏보면 일반 수묵화 같은 그의 작품들은 판화기법으로 뭇선만으로 느낄수 없는 선의 모습들을 볼수 있다. 스케치들을 목판이나 우드락 등의 소재에 옮기고, 이들 틀판에 모양을 새긴 후, 먹을 발라 찍어낸후 화선지에다 부분적으로 먹의 갈필이 더해 진다.

그의 작품은 ‘탁본수묵화’라고도 하며 판화 기법에서 느낄 수 있는 음영의 대비효과로 작품의 느낌을 극대회 시킨다. 또 그의 작업기법들은 거칠고 힘겨운 삶을 보다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서 구사되었다.

인간의 줄서기를 통해 바라본 다양한 모습들을 새로운 탁본 수묵화란 장느로 직접 볼수 있는 기회가 온 것이다.
우종택 작가는 1973년 용인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한국화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7년 대한민국미술대전 단체전 참가를 시작으로 매년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다.

2002년에 첫 개인전을 열었고, ‘상처와 치유 전’과 ‘미술은 이미지다 전’을 비롯해 여러 전시회에서 그림을 선보였다.

또 1999년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2004년 동아미술제 동아미술상, 단원미술대전 우수상, 금호미술관 영 아티스트선정, 2006년 제25회 석남 미술상 등을 수상했으며 경기문화재단의 경기문예기금에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