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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용인 나흘간 276mm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지난 15일부터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평균 276mm의 강우량을 보인 용인시도 시설채소 등 농작물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318mm의 강우량을 보인 처인구 모현면과 포곡읍 지역은 농작물 침수 피해가 커 피해 보상은 물론 침수에 대한 근본적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시 재난안전과에 따르면 21일 현재 용인 전 지역의 피해상황을 집계 하는 중이며, 포곡, 모현 지역의 농가 피해가 가장 크다.

특히 인근 광주시 오포읍 추자리와 경계지역인 모현면 일산리 일대는 국토관리청과 광주시 등 관계 기관과의 협의 부족으로 매년 침수 피해를 입어 온 것으로 알려져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번 비로 일산리 일대는 농경지 및 시설 채소 하우스, 주택 침수 등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침수 원인은 쏟아진 빗물이 경안천으로 배출돼야 하지만 수문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 다는 것.

시 재난안전과 관계자는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몇 해 전부터 경안천 관리기관인 국토관리청에 교체를 건의 했지만 시정이 안 되고 있다”며 “최대한 빨리 관계기관과 협의해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 하나의 대안으로 일산리 일대에 대형 펌프 시설을 만드는 방법이 있지만 이는 광주시와 협의가 관건”이라며 “일산리와 추자리 두 마을이 인접해 광주시에 건의 했지만 예산 문제로 반영되지 않은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일산리는 물론 같은 문제를 겪고 있는 둔전리 일대의 펌프시설 설치를 위한 종합적 용역을 검토 중”이라며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주민들은 매년 9~10월경 찾아오는 태풍으로 인한 집중호우 등에 대한 임시 대안이라도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종합 용역 등은 내년 경에야 가능해 올 가을 태풍에 대한 대비가 시급하다는 것.
이에 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홍보활동 등으로 올 장마 피해가 지난해에 비해 많이 줄었다”며 “위험지역 이·통장들과 협의해 사전 대비 및 홍보활동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김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