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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팽창보다 시민들 삶의 질 향상”

   
 
▷ 취임소감과 앞으로의 의정활동계획은.
= 중책을 맡겨준 선배·동료의원들께 감사하다. 74만 민의에 따라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용인시의 가장 큰 현안은 동·서 균형발전이다. 서부는 개발억제정책이, 동부는 개발정책이필요하다.
그러나 법은 균등하게 적용되는 것이다. 따라서 동·서부 측의 상호 양보가 없다면 모두 아무것도 얻지 못할 것이다. 본인도 의원 당선 전에는 개발제한을 주장했지만 의회에 입성 후 동부권을 돌아보니 개발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이 같은 특성을 반영한 조례가 제정돼야 한다. 또한 동·서간 교류활성화를 위한 방사형 교통망 구축이 필요하다. 교류가 있어야 서로를 이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서로의 입장을 존중해 한 걸음씩 양보 한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

▷ 지난 민선 3기 집행부에서 추진해 온 대형사업들에 대해 서정석 시장이 일부 재검토 의사를 표명했는데 이에 대한 입장은.
= 무엇보다 먼저 이 사업들에 대한 서류검토 및 현장답사 등을 통해 합당한지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용인시에는 시급한 현안사안이 많다. 주민 편의시설과 복지 시설 등 사업의 우선순위도 생각해야 할 것이다. 경안천, 금학천의 생태공원 조성 등 주민편의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이 먼저 추진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형사업도 중요하지만 저 비용으로 주민들의 편의를 증대시킬 수 있는 사업이 우선돼야 한다.

▷ 초선의원으로서 정당공천제, 중선거구제에 대한 입장은.
= 아직 시행초기라고 생각한다. 현재 나타나는 문제점들은 과도기적 현상으로 앞으로 정착 된 후에는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 지난 의회까지는 의사결정에 있어 큰 줄기가 없었다. 뿐만 아니라 각 의원들의 지역구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는 꼭 필요한 사안일 지라도 결론을 돌출하기가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당론에 따른다면 이 같은 문제는 해결될 것으로 생각된다.

▷ 시장을 비롯한 대부분의 시의원이 한나라당 소속이기 때문에 시의회의 집행부 견제 기능약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데.
= 용인시는 지난 10여 년간 인구유입 1위를 보이며, 양적 팽창을 거듭해 왔다. 그러나 시민들의 삶의 질적 팽창은 이를 따르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이제는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일해야 한다. 앞서 말했듯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정당공천제가 필요한 것이다. 오히려 지금이 용인의 마스터플랜?짤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물론 민의의 대변자로서 시에 대한 견제능력을 갖춰야 한다. 시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 의장단 선거 등에서 보여준 동·서 의원들 간의 다른 모습 때문에 의원들 간의 갈등이 있는 것 아니냐는 여론이 있다. 이에 대한 입장은.
= 의장단 선거에서 갈등이 있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동·서 의원들 간의 교류가 없던 것이다. 선거 이후 지금의 분위기는 좋다고 생각한다. 어떤 단체든 내부적 계파가 있고 각 계파간의 갈등은 있을 수 있는 것이다.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본인은 이 같은 갈등이 오히려 서로의 의견을 좁혀가고, 이해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시민들도 화합을 위한 과정으로 봐 주길 바란다.
<이강우 hso0910@yonginnews.com>
<사진/김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