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취임 소감과 앞으로 의정활동 계획은.
= 지난 지방선거에서 지지해 준 시민들께 감사하다. 더욱 열심히 하라는 채찍질로 생각하며, 초심을 잃지 않고 겸손하게 일하는 의원이 될 것을 약속한다.
용인의 가장 큰 현안은 동·서 균형발전이다. 다른 의원들과 함께 동부권 발전과 서부권의 난개발 치유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복지부문 예산을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현행 5% 비율의 복지 예산을 7~10% 비율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 시의원 구속, 의장단 선거갈등 등으로 시의회를 보는 시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데.
= 구속된 두 명의 의원들은 당선되기 전 사건으로 인해 구속된 것이다. 또한 시의회 분위기를 내부 갈등으로 보는 것도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현재 나타나고 있는 의회의 문제점은 특정 인물의 개인적 행동이 야기한 일로 의장단이 잘못한 점은 없다. 앞으로 이 같은 의원 개인의 자질문제 등에 대해서는 윤리위원회를 통해 질책해 시의회의 위상을 다시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 시의회가 집행부에 끌려가는 것 아니냐는 여론에 대해.
= 특정 의원의 행동으로 인해 전례 없는 의회가 됐다. 그 때문에 집행부에서 시의회를 용인발전을 위해 협력해야하는 공조 관계가 아닌 수직적 관계로 보는 것 같은 인상을 주는 것이 사실이다. 의회의 위상 정립과 시 발전을 위해 집행부의 독주를 막을 것이다. 현재 서정석 시장은 의원들 얼굴조차 모르는 실정이다. 의원들 간의 화합과 단합된 모습으로 의회를 무시하는 행동은 묵과하지 않을 것이다.
▷ 최근 일부 초선의원들의 발언이 물의를 빚고 있는데.
= 시의원은 한 명의 시민이기도 하지만 그에 앞서 시민을 대변하는 공인이다. 따라서 말 한마디 행동하나도 조맒볜?淄?한다고 생각한다. 민의를 대표하는 입장에서 무엇보다 먼저 시민을 생각해야 한다. 현 의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모두 출중한 인물들이다. 그러나 공인의 입장에서 자신의 행동 하나하나가 의회를 대표한다는 생각을 갖고 활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서정석 시장이 취임사를 통해 일부 대형사업들에 대한 재검토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 4대 의회를 거친 의원으로서 입장은.
= 재검토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만약 재검토를 한다면 강력히 투쟁할 것이다. 용인시는 이제 교육도시, 문화·관광의 도시로 변모해야 한다. 기흥호수공원, 레포츠 공원 등은 장기적 안목을 갖고 계획 한 사업들이다. 관광산업을 육성해야 지역경제는 물론 시의 세수도 늘게 된다. 앞으로 시의 도시개발이 마무리 된 후부터는 시의 세수가 줄게 된다. 미래를 대비한 사업에 대해 재검토 의사를 밝힌 것은 안타깝게 생각한다.
▷ 시민에게 한마디.
= 이번 5대 시의회가 개원 초부터 시민들께 염려를 끼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의회의 위상은 곧 시민의 위상이라고 생각한다. 민의를 대표하는 기관으로써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 발전과 시민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
<이강우 hso0910@yonginnews.com>
<사진/김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