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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시작 전부터 돗자리를 가지고 티켓을 구하려는 시민들의 행렬이 이어진 이번 공연은 800여 명이 넘는 시민들이 여성회관을 찾아 발레 공연으로 무더운 여름밤을 이겨냈다.
동화발레 ‘피터와 늑대’는 러시아 음악가 프로코피예프가 어린이를 위해 작곡한 곡으로, 자작 동화에 붙여진 아름다운 음악에 악기와 그 특색을 듣는 이에게 이해시켜 나가는 형식으로 되어 있으며 어린이들에게 발레와 클래식이라는 것이 얼마나 유익하고 또 재미있는 것인가를 공연으로 전해주었다.
프로코피예프의 음악에 맞추어 재미있는 캐릭터들과 함께 발레 안무를 함으로써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클래식 음악을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해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번 공연을 준비한 조승미 발레단은 1980년 3월 한양대 무용과 교수를 역임하였던 故 조승미 교수에 의해 창단된 후 25년간 활발한 공연활동을 통해 한국 발레계의 대중화 그리고 세계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 ‘드라마티컬 발레’와 어린이 대상의 ‘동화발레’를 새로 개척하고 기존과 n별화된 어린이 발레공연의 틀을 확립하여 많은 어린이 관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발레 대중화의 꿈을 이루기 위해 새로운 발레공연 콘텐츠 창조에 도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