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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임시개통 도로는 속도 무제한(?)

얼마전 동백~죽전간 도로와 동백~수지간 도로가 임시개통 되면서 동부권과 서부권을 빠르게 이어주는 연결고리가 되고 있다.

도로가 임시개통하기 전만해도 어정과 구성으로 돌아가거나 신갈에서 돌아가려면 적어도 40분 이상 걸리던 것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동부권과 서부권을 왕래하기가 편해 진 것이다.

하지만 임시개통이라해도 도로 사정이 좋아지다 보니 대부분의 차량들이 과속을 하고 있어 대형사고의 위험이 크다.

동백~수지간 도로의 속도 제한은 70km/h이며 바로 옆에 있는 영동고속도로의 속도 제한은 110km/h인데 국도를 달리는 차량들이 더 빠르게 달린다.

이 도로 중간지점에는 과속카메라 설치를 위해 자리를 잡아놓고 있다. 하지만 도로가 전부 개통이 되지 않아 카메라는 아직 설치가 되어있지는 않고 커다란 과속방지 펫말만 붙어있다.

도로 중간에 경찰대에서 진입하는 도로와 수지방면에서 오는 차량들이 도로가 만나는 지점이 있는데 이곳에서 과속하는 차량들과 합류하는 차량들의 실랑이를 자주 볼 수 있다.

동백~죽전간 도로는 제한 속도가 더 느리다.
이곳의 속도 제한도 70km/h이지만 중간에 두곳의 터널이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일부구간은 60km/h로 천천히 달려야 한다.

하지만 터널 안에서도 달리는 차들을 보면 140km/h이상으로 달리는 차량들을 자주 볼 수 있다. 터널안에서 과속을 하다 사고가 발생하면 단순 교통사고가 아니라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교통사고는 나만을 위협하는 것이 아니다. 나와 아무 관계없는 다른 사람에게 까지 피해를 줄 수 있다.

일단은 과속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문제가 있지만 이렇게 대형사고의 위험성이 뻔한데도 아무런 대책없이 방치하고 있는 시와 경찰은 뭘 하는지 궁금하다.
특히 터널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정말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고정식카메라 설치든 이동식 카메라의 단속이든 속도제한 캠페인이든 빨리 대책을 마련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실수를 하지 않았으면 한다.

기흥구 소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