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동안 부동산 관련 이슈를 찾아봤지만 용인지역관련해서는 이미 제가 얘기해 드린 것 말고는 없었습니다.
여름 휴가철, 부동산의 대표적인 비수기인 시장상황이 작은 얘기 하나도 만들어 내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아무런 얘기가 없는 것이 낳습니다.
부동산시장에 어떤 얘기가 돈다는 것은, 경험상 어느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폭등한다는 얘기밖에는 되지 않으니까요. 한동안 이런 소강상태가 계속되길 바랍니다.
오늘은 부동산의 속성에 대해서 한번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제가 여러 번 제 칼럼을 통해서 직 간접적으로 얘기했던 내용이지만, 그 내용을 되짚어 보는 뜻에서 다시 한 번 얘기해 드리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부동산 투자는 가장 매력적인 투자방법입니다. 부동산에 투자를 하면 그것으로 손해 보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알부자라고 하는 사람들 중 대부분이 바로 그 부동산을 통해서 부를 축척했다고 할 정도로 부동산은 부를 늘려나가는 대표적인 방법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상황이 조금씩 바뀌어가는 것 같습니다. 바로 세금 때문이죠.
한 달 전인가요 모 세미나에 참석을 했었는데, 그 세미나에 참석한 사람들이 부동산 투자의 가장 큰 문제점을 세금으로 꼽았습니다. 그 세금이란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종부 세입니다.
6억 원 이상의 부동산에 대해 세금을 매기니, 자산의 합계 규모가 큰 부동산의 경우 그만큼 종부세가 많이 나오는 것은 당연한 것이죠. 그렇다고 팔자니 양도세가 많이 나오고요.
결국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현재 종부 세를 물로 버티기를 하는 상황입니다. 물론 대부분 사람들에게는 딴 나라 뉴스처럼 들리는 얘기입니다.
이런 얘기 말고 좀 현실적인 얘기로 돌아가겠는데요, 요즘처럼 부동산 경기가 좋지 못할 때 부동산에 투자하면 어떻겠냐고 하는 질문을 받습니다. 물론 저는 찬성입니다.
하지만 이런 얘기도 함께 해 드립니다. 선별적인 투자가, 그리고 부동산은 고정자산이니 자금 상황을 잘 체크 하셔야 한다고요.
고정자산이란 쉽게 팔수 없는 자산을 말합니다. 사실 부동산을 팔아보신 분들이면 알겠지만 아파트의 경우 그런대로 괜찮지만, 토지의 경우 매도가 쉽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아파트는 주거를 위해서 꼭 필요한 공간이지만 토지는 그렇지 않기 때문입니다. 현재 우리나라가 농업 중심의 국가가 아닌 상황에서 토지의 활용도는 사실 많이 떨어집니다.
그 증거가 토지의 가격 형성분포로 건물을 지을 수 있는 땅과 그렇지 못한 땅의 가치가 크게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아무리 수도권이고 좋은 위치라고 하더라도 개발될 수 없는 땅이라고 한다면 여타 지역에 비해서 크게 가격이 떨어지는 것이 또 다른 반증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땅의 가치는 개발할 수 있는 땅인지 그렇지 못한 땅인지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납니다.
이 말은 또 다른 한편으로 개발할 수 있는 땅이 더 쉽게 팔릴 수 있다는 말로도 해석이 가능하구요. 이처럼 땅을 사신다면 개발이 가능한 땅을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단기적인 투자보다는 장기 투자를 염두 해 두셔야 하구요, 그리고 본인의 자금상황을 잘 파악하는 것은 기본적인 체크 상황입니다.
이렇게 얘기를 하니 한 가지 기피해야 할 땅이 생각나는군요. 바로 기획부동산이 매각하는 토지이죠. 개발이 불가능한 땅을 비싸게 파는. 아무리 자금의 여유상황이 있더라 하더라도 기획부동산의 토지는 사지 마십시오. 차라리 그 만큼의 돈을 좋은데 쓰는 게 날거라 생각합니다. 그럼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