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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이 만난 사람

“산 전체가 우리들만의 천국”

매주 수·금 정기 라이딩…전국의 산 원정도
만남 | 자전거타기 동호회 ‘문라이더스’

   
 
산악자전거 동호회인 문라이더스(회장 최용석)는 지난 2004년, 용인 MTB로 출발했다.

그 후 날새기팀이란 명칭을 거치고 현재 문라이더스로 활동 중이다.

문라이더스는 용인시 수지구 죽전에 있는 회원들을 중심으로 성남분당, 용인기흥, 멀리는 구리시에서도 참여하는 회원이 있다. 이들은 주로 산악자전거를 타는데 총 50여 회원 중 30여 회원이 적극 참여한다.

매주 수, 금요일은 야간에 정기 라이딩을 하며 일요일은 오전에 한다.

주로 다니는 산은 용인의 법화산, 불곡산, 석성산, 향수산 등과 수원의 광교산에도 간다. 물론 휴일이나 주말에는 날짜를 정해서 강원도나 양평 등 전국의 산으로 원정 라이딩도 한다.

동호회 명칭이 날새기팀이나 문라이더스로 지어진 데는 이유가 있다. 총무 일을 맡고 있는 이혁주씨는 “낮에는 등산하는 사람들과 겹치는 경우가 많고 우리 회원들도 직장 일을 하기 때문에 주로 야간 라이딩을 한다”며 “주로 야간에 산악 라이딩을 하기 때문에 명칭도 문라이더스로 지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산악자전거를 좋아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일반 도로에서는 매연이나 기타 오염된 공기를 접하는데 비해 산에서는 맑은 공기를 맘껏 마실 수 있다”며 “더구나 야간에는 산 전체가 우리들만의 천국이 되는 느낌이고 달릴 때의 스릴은 타 본 사람이 아니면 느낄 수 없다”고 말한다.

이들 문라이더스는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도 갖는다.

가족과 야영을 하며 회원들은 야영지에서 자전거 라이딩을 한다. 회원들만의 동호회가 아니고 가족과 함께하는 동호회다. 그래서인지 정기 라이딩이나 번개 라이딩때는 가족들의 호응 속에 편한 라이딩을 할 수 있다고 한다.

회원 중에는 직장에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회원들이 있는데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에서 성남시 판교동으로 출퇴근하는 회원과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에서 서울 서초구로 출퇴근하는 회원 등 비교적 자전거도로가 잘 되어 있는 곳의 회원들에 국한되어 있다.

이혁주 총무는 죽전에 거주하며 처인구 서리의 직장으로 출퇴근하는데 자전거 마니아이면서도 자동차로 출퇴근한다. 자전거길이 이어지지 않았고 많이 위험하기 때문이란다. 그는 “용인시에는 출퇴근 할 수 있는 자전거도로가 중간 중간 끊어지고 자전거도로 내에도 장애물이 많은 등 아직 갖춰지지 않은 부분이 많다”며 “산악자전거만 고집하는 이유”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