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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한파 녹이는 ‘사랑의 열차’

난방유, 성금, 쌀, 김장으로 따뜻한 용인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용인시의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운동이 지역 곳곳에 확산되면서 불황의 매운 한파를 녹이고 있다.
용인시 포곡읍 금어리에 거주하는 양문애 할머니(62세)는 지난 9일 삼성애버랜드 리조트사업부가 전하는 이웃사랑 유류티켓을 전달받고 “올 겨울은 따뜻한 겨울이 될 것 같아”라며 활짝 웃었다.

포곡읍새마을협의회 강희봉 회장과 황영애 새마을부녀회장은 지난 8일 포곡읍사무소를 방문, 삼계리 휴경지에 논 600여평을 경작해 수확한 쌀 50포(20kg/포)를 전달했다. 채규산 포곡읍장은 “새마을 회원들의 땀방울이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운동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9일에는 에버랜드 리조트사업부 직원들이 기름 1만600L(1천만 원 상당)를 포곡읍에 거주하는 홀로어르신과 저소득층 53가구에 전해달라며 찾아왔다. 에버랜드 리조트사업부는 지난 2006년부터 매년 불우이웃을 위해 50~60가구에 난방유를 지원하고 있는 선행팀이다.

용인 카네기 CEO클럽(3기) 회원 29명은 성금 100만원을 지난 5일 기흥구 신갈동주민센터에 9일에는 쌀 36포(10kg/포)를 처인구 이동면사무소에 전달했다. 용인 카네기 CEO클럽은 경기 데일카네기 리더십 교육을 수료한 용인지역 기업체 대표 및 사회단체장들이 지난 2006년에 결성한 모임으로 매년 200여만원 상당의 쌀과 성금을 지역의 불우이웃을 위해 지원해 왔다.

양원길 용인 카네기 CEO클럽 회장은 “내년에는 청소년 대상 카네기리더십교육, 부모와 자식 간 대화법 스킬강좌 등도 준비하고 있다”며 “나눔경영을 실천하는 CEO들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흥구 동백동통장협의회(회장 홍성구)는 송년회를 치르는 비용으로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를 펼치기로 하고 성금 189만원을 모아 쌀35포 (20kg/포)를 구입해 지난 9일 초당마을 경로당 등 마을 경로당 35개소에 직접 전했다.

수지구에서는 지난 1일 풍덕천동에 자리한 곽정아 산부인과의 곽정아 원장이 성금 100만원, 4일 죽전 신세계백화점이 쌀 24포(20kg/포)와 김장김치 240kg을 기탁해 왔다. 쌀과 김장김치는 홀로어르신 14세대와 저소득 장애인가구 10세대에 전달됐다.
용인시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운동은 다음 해 1월 30일까지 지속되며 참여를 원하는 시민과 단체는 시청 주민생활과, 각 구청과 읍·면·동 주민생활지원부서로 연락하면 된다.

문의 용인시청 주민생활과 031-324-2204 처인·기흥·수지구 주민생활지원과 031-324-5262, 6260, 8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