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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뿐 아니라 지역 내에서 헤어 패션을 이끌어 가고 있는 TAMASI HAIR는 지난 1998년 문을 연 뒤 이제는 일반 중·소기업 수준으로 발전했다.
이번 송년회에서는 퍼머와인딩, 드라이, 작품 발표 등 각 지역을 대표한 디자이너들의 실력을 뽑 낼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TAMASI 팀 중 강남점을 이끌어가고 있는 박영진 원장(39세)은 그리 많지 않은 나이 임에도 명성이 자자하다. 그의 명성은 탁월한 헤어 패션에 대한 감각이 뒷받침 되었겠지만 노력이 없이는 이루어 질 수 없었다는 것이 그를 아는 사람들의 증언이다.
미용경력 21년 차인 박 원장은 그리 넉넉지 않은 어린 시절을 보냈다. 고생고생하며 지금의 자리까지 왔지만 아직도 배우고 연구해야 할 일이 많다.
박 원장은 “아무것도 없이 열정하나만을 가지고 배우고 싶고 하고 싶은 마음에 헤어 업계에 뛰어 들었는데 분명 쉬운 길은 아니었다”며 “지금은 어려웠던 시절이 약이 되고 있고 어려운 경제 조건 속에서도 열심히 하는 후배들을 보면 나를 보는 것 같아 최선을 다해 이끌어 주고 싶은 마음이 앞선다”고 전했다.
TAMASI 팀은 “함께 하는 것”을 늘 앞세운다.
여건 상 연 중 쉬는 날이 거의 없지만 자신들의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시간을 쪼개 달려간다.
아무나 할 수 없는 기술을 가진 TAMASI 팀 식구들은 자신들이 가진 기술을 십분 발휘해 봉사활동을 펼친다.
쉽사리 머리를 다듬지 못하는 장애인들을 찾아가 멋지게 머리를 다듬어 주고, 새터민들의 결혼식에서는 무료로 아름다운 메이크업과 헤어를 연출해, 인생 단 한번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함께 한다.
또한 매장 한켠에는 일년 열두달 모금함이 자리하고 있다. 어디에서 모금됐는지 정확하게 파악할 수는 없지만 모금함이 있으니 성금이 모아진다.
박원장은 “손님들께서 성금함을 보시고 스스로 넣는 경우도 있고, 가족들이 앞머리를 자른다거나 하는 경우에 받는 것을 넣는 경우도 있는데 성금함을 마련해 두니 조금씩 조금씩 돈이 모인다”며 “모금된 돈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고 그들이 따듯하게 세상을 볼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