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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이 만난 사람

“맑고 밝은 마음이 뛰 노는 학교”

2000여 졸업생 배출…후배들 위해 교문개축
만남/한터초등학교 총동문회

   
 
용화산 송림속에 새소리 높고~~
우뚝솟은 태화산 정기도 맑다~~
동이트고 꽃이 피는 아담한 터에~
천여 꽃봉 자라나는 우리의 자랑~
교가에서 보여지듯 한터초등학교(교장 박광철)는 양지면 대대리에 위치한 아담하고 작고 예쁜 학교다. 그렇다고 시골학교라고 만만히 봤다면 큰 오산이다. 이 학교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한 ‘09학년도 영어교육 리더학교 공모’에서 초등부 최우수학교로 선정됐을 만큼 내실도 자랑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곳에서 어린 추억을 만들었던 졸업생들의 ‘마음의 고향’이란 점이다. 현재 유치원생을 포함 총 260여 명의 학생들이 자연을 벗삼아 선배들의 뒤를 이어가고 있는 이 학교는 1955년 1회 졸업식을 거행했고 올해 54회째를 맞이했다.

8~9대 황신철 재향군인회 회장에 이어 현재 허만극씨가 제10대 총동문회를 이끌고 있다.
한터초등학교 총동문회의 모교사랑은 지극하다. 지난달에는 동문들의 정성으로 모인 2800여 만원으로 예쁜 문주석 모양의 교문개축공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교문 좌우측의 꽃길 속 정겨운 풍경속에서 머리, 얼굴, 몸통 세 분으로 나뉘어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는 교문이 동문들의 모교사랑를 대변해 주고 있다.
올해까지 배출된 총 2032명의 동문들은 지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정환 전 용인교육장을 비롯 황신철 재향군인회 회장, 최원호 푸른환경새용인21실천협의회 상임의장, 서양화가 허만갑 그리고 엄교섭 용인시학원연합회장 등이 이 학교 출신이다.

허 회장은 “무엇보다 동문들의 화합과 단합이 중요하다”며 “사랑하는 동문들과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동문회가 되도력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