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히 일상생활을 하면서 가장 많이 쓰는 부분 중 하나가 무릎이다. 그만큼 우리 몸 중에서 가장 중요하면서도 가장 쉽게 생각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기존의 일반적인 사람들이 알고 있는 상식을 정리하면서 잘못된 부분과 어긋난 부분을 바로 잡아보고자 한다.
흔히 무릎은 골관절염의 호발부위이다. 일반 사람들은 무릎퇴행성관절염이라고 하면 무조건 인공관절 수술만을 떠올리게 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관리만 잘 하면 수술을 하지 않고도 일생을 마칠 때까지 잘 살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운동을 많이 하면 건강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무릎과 허리에 부하를 많이 걸리게 하여 젊은 사람도 부상으로 인한 관절의 조기 퇴행성 변화를 유도할 수 있다.
방사선 사진을 찍어보면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면 연령에 비해 조기 퇴행성 병변을 가진 사람을 종종 외래 진료에서 만나보게 된다.
# 퇴행성 변화는 왜 올까?
무릎의 퇴행성 변화는 고령에 기인한 것 외에도 무릎 관절부분의 병변이나 손상(반월상 연골손상, 골절, 탈구, 관절 내 유리체), 비만증, 내반 무릎, 외반 무릎 등 기계적 부하의 축의 이상, 감염증 또는 다른 면역학적 이상에 의한 관절염에 의해 촉진된다.
초기에는 무릎 관절 동통과 이상음(뚝뚝 거리는 소리)이 조기 증상으로 나타나며 계단 오르내리기나 서 있기가 힘들게 된다.
이런 상태로 오래 지속되다 보면 무릎 관절 내 활액막의 비후, 관절액의 증가로 인한 무릎의 부종과 종창, 근 경련들이 오게 되고 더 지속되다 보면 결국에는 도리어 근 위축, 운동제한이 생겨 무릎이 잘 펴지지 않고 끝까지 펴지지 않게 되어 무릎이 안으로 굽은 내반 변형이 생기고 동통 때문에 잘 걷지도 못하게 된다.
# 무엇을 해야 할까?
관절염 초기에는 자기 연령, 체중에 맞게 운동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으며 이것을 본인이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조절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그리고 기본적인 스트레칭과 함께 대퇴 사두근 근력을 키우는 것이 무릎에 부하를 적게 걸리게 하고 관절을 덜 상하게 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이후 근육을 풀어주는 물리치료, 약물치료와 요즘 흔히 나오는 글루코사민과 같은 보조식품 등 보존적 치료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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