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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렇게 멋진 공연장이 행정타운 뒤켠에 자리잡고 있어 많은 분들이 존재 자체도 모르고 있다. 설령 알고 있다해도 행정타운이라는 특수한 울타리내에 있다보니 아무래도 소리가 심한 공연등은 어렵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설 것이다.
이런 공연장을 경안천에 만들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경안천 양쪽의 뚝에 경사을 완만하게해 계단식 관람석을 만들고 관람석 중간중간에 나무도 심어 나무 그늘 아래서 공연을 구경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경안천 가까운 곳에 작은 무대만 여기저기 만들어 놓는다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그런 공연장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본다.
천에는 물고기가 떼지어 노닐고, 돌다리엔 아이들이 건너다니고, 천변 이곳저곳 나무그늘 아래엔 가족,친구,연인들이 서로를 마주보며 도시락도 먹고 공연도 보면서 웃음꽃 피우는 모습을 상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