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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포곡 시설채소 또 협상 결렬

구체적 보상 합의점 못찾아…2월 10일 재협상

아파트 공사로 인한 지하수 고갈로 시설농작물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농민들과, 포곡 삼성쉐르빌아파트 건설사 간 보상협상이 또 다시 결렬됐다.

   

지난 28일 농민대표 5인과 건설사간 접촉이 있었지만 또 구체적 보상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마무리 됐다.


이날 농민대표자 측은 “피해규모에 맞는 보상금액을 제시하지 못한 채 자꾸 미루는 것에 분통이 터진다”며 “이후 농민들의 우발적 행동에 대해서는 대표자인 우리도 책임질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로선 농민들을 자제시키고 이해시키는 것이 큰 문제”라며 “시기적으로 농사에 필요한 파종, 모종 등 적절한때가 있는데 지금 아무것도 손댈 수 없으니 시간이 지연되는 만큼 보상 수준도 바뀔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피해 주민들은 아파트 공사현장 앞에서 농성을 벌여왔으며 트랙터를 동원하는 등 과격한 양상을 보이고 있어 경찰당국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현재 협상 지연으로 급해진 농민들은 다방면으로 협상 해결에 도움을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건설사 측도 기존 방침에 수정안을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건설사 측은 다음달 10일 재협상 날짜를 제시했다.


건설사 관계자는 “구체적 해답을 제시하기 위해 날짜를 맞춘 것”이라며 “명쾌한 답을 도출하기에는 그다지 긴 기간은 아니지만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