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데다 바람도 많이 불어 4월은 일년 중 가장 산불이 많이 나는 달이다. 지난 1일과 5일에 용인 지역에도 연이은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1일 오후 2시50분께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한빛중학교 맞은편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 약 1.5㏊를 태우고 약 2시간만에 모두 꺼졌다.
경찰은 인근 텃밭에서 A씨가 밭두렁에 있는 잡초를 태우다 불이 인근 야산으로 옮겨졌다는 목격자의 진술에 따라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또한 지난 5일 오전 3시13분에 처인구 송전리의 한 화훼용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1억2200여 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40분만에 꺼졌다.
이날 화재로 비닐하우스 7개동(2310㎡)과 내부 집기류 등이 모두 전소됐다. 또 안에서 잠을 자고 있던 이 아무개(66)씨가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