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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

김학규 용인시장 “나는 청렴…” 결백 호소

행정정보망에 ‘용인시민께 드리는 글’ 편지 올려

김학규 시장이 지난 23일 자신이 뇌물을 수수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내부 행정정보망에 ‘용인시민께 드리는 글’이라는 편지를 올리고 결백을 호소했다.

김 시장은 “민선 5기 3년 차의 중대한 시기에 일부 언론 보도로 시정 추진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호소하게 돼 참으로 안타깝다”며 “그 어느 때나 청렴과 성실을 목숨같이 소중히 여기며 살아왔음을 당당히 고백한다”고 밝혔다.

또한 “중상과 음해로 반목과 갈등을 일으키는 정치가 아닌 공동선을 추구하는 상생의 정치를 추구할 것”이라며 “오로지 시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청렴결백한 목민관의 사명을 되새기면서 임기 마지막 날까지 온 힘을 다해 자신을 채찍 또 채찍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시장은 “용인시의 새로운 비상과 도약의 원년이 되어야 할 민선5기 3년차의 중대한 이 시기에 일부 언론의 보도로 시정 추진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지난 20일 김 시장이 건설업체 등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의 수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