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서부경찰서는 최근 가족에게 문자를 남기고 실종된 자살의심자를 수색 끝에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인계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11시19분께 노 아무개(48)씨는 부인에게 “좋은 것 하나도 못해줘서 미안해. 지금 세상과 이별하려 하니 미안하단 말밖에 못하겠다”는 문자를 남기고 연락이 두절됐다.
이에 노씨의 부인 이아무개(47)씨는 14일 오전 0시9분께 경찰에 신고, 상현파출소 소속 오진욱 경사와 전종문 경장이 한시간여의 수색 끝에 신봉동 소재 고속도로 교각에서 노씨를 발견해 가족에 무사히 인계했다.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노씨는 “잘못된 선택으로 최악의 상황을 만들 뻔 했다”며 “사랑하는 가족과 고생하는 경찰분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고맙다”고 눈시울을 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