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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우리 동네 느티나무 아끼고 보존해

구갈동, 느티나무 축제 한마음

   

 

전 세계가 나무의 남벌에 따른 생태계의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는 때 해마다 나무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주민이 화합하는 잔치를 열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수백년 된 느티나무를 지역의 상징으로 삼아 화합과 번영을 기원하는 ‘갈곡마을 느티나무 문화제’가 오는 28일 구갈동에 위치한 갈곡마을 느티나무 공원에서 열린다.

올해 갈곡마을 느티나무 문화제는 갈곡향우회(회장 김대성) 주관으로 느티나무 고사제와 민속놀이 두레한마당, 난타 등 축하공연으로 진행된다. 먹거리 장터도 개설돼 볼거리와 먹을거리 풍부한 잔치를 재현한다.

정이 넘치던 갈곡마을이 구갈택지지구 내 삭막한 아파트 단지로 옛 모습을 잃는 게 안타까워 지난 2006년부터 경기도 보호수(1988년)로 지정된 최고 수령 350년의 거목 등이 자리한 곳을 보존하고 있다.

갈곡향우회는 갈곡마을 느티나무 군락지에서 택지지구 개발 이전에 마을 잔치로 매년 열리던 느티나무 고사제를 복원해 재현해왔다.

느티나무 군락지 일대를 공원으로 정비해 주민쉼터로 꾸몄고 느티나무 고사제는 자연과 전통을 콘텐츠로 주민 화합을 고취하는 지역축제로 발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