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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살인 했어요” 허위 신고 출동 경찰에 교통비 요구

식당 종업원 면접에 떨어지자 경찰에 살인을 저질렀다고 허위신고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특히 이 남성은 살인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차비까지 빌려달라는 뻔뻔한 모습까지 보였다.
용인서부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상습적으로 112에 허위신고한 혐의(공무집행 방해)로 최아무개(30)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달 25일 오후 3시께 처인구 한 식당에서 종업원 면접을 봤지만 결국 합격하지 못하자 식당 앞에서 112에 전화를 걸어 “사람을 죽였다. 죽인 사람과 함께 있다”고 신고했다.

결국 신고를 받고 경찰 기동대를 비롯해 경찰인력 10여명이 긴급 출동하는 상황이 벌어졌으며, 최씨는 출동한 경찰에게 사람을 죽였다고 신고해야 경찰이 출동할 것이라며 교통비를 빌려줄 것을 요구하다 결국 구속됐다.

조사결과 최씨는 지난 8월과 9월, 각각 여주와 양평에서도 같은 이유로 허위신고를 한 혐의로 즉결심판에 넘겨진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