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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민원의 현장 - 행정타운 삼거리, 기형적 교통체계 툭하면 사고

동부서 차선진입 수술 추진… 인근 아파트주민들 반발 ‘제동’

   
용인시 행정타운은 시청과 경찰서, 우체국, 보건소, 교육청, 세무서 등 주요 공공기관이 한 곳에 모여있는 장소다.

때문에 이를 찾는 민원인과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시민들로 교통량이 많아 시시때때로 교통혼잡으로 불편을 야기하고 있다.

특히 행정타운 삼거리는 기형적인 교통체계로 인해 접촉사고와 교통혼잡으로 인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용인동부경찰서는 행정타운 삼거리 차선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 주변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개최하는 한편 차선진입 등을 개선하는 안건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같은 동부경찰서의 개선안에 대해 차선 바로 앞에 위치한 A아파트 일부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행정타운을 이용하는 차량으로 인해 주민들이 피해를 입고있다는 이유 때문. 결국 시청으로 출입하는 진출입로차선과 42번국도에서 행정타운과 A아파트로 들어오는 차량들로 인해 교통환경에 혼란이 가중된 상태다.

   
특히 행정타운에서 신갈방향으로 우회전 차선과 42번국도에서 A아파트로 좌회전 차선이 서로 교차하는 기형적인 차선이 발생해 잦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경찰 측은 이같은 기형적 차선으로 인한 사고를 줄이기 위해 개선안을 마련, 공청회를 열었지만 일부 주민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당초 9월 개선할 차선은 아직까지 기형적인 차선으로 방치됐다.

A아파트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행정타운으로 인해 아파트 앞 차량 통행이 대폭 늘어나 정작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됐다”며 “시 차원에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아파트를 기준으로 진입차량과 출입차량 차선이 교차돼 잦은 사고와 교통혼잡이 발생해 진출입로를 확실하게 구분 지을 수 있는 개선안을 마련 중”이라며 “지금의 기형적 환경으로 방치하면 오히려 혼란과 사고가 가중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간담회를 통해 12월 중에는 교통환경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