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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불량 등산화' 몰래 유통 덜미

용인서부서, 온라인판매 하청업체 임원 등 입건

국내 유명 아웃도어브랜드의 하청업체가 불량 등산화를 빼돌려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매하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용인서부경찰서는 지난 달 29일 유명 아웃도어업체 A사의 불량 등산화 수백켤레를 빼돌려 판매한 혐의(상표법 위반)로 하청업체 부사장 이아무개(50)씨 등 임원 2명과 이를 유통한 김아무개(67)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해 8월 부산시 강서구에 위치한 A사의 공장에서 발생한 불량 등산화 400켤레를 폐기하지 않고 빼돌려 판매한 혐의다.

폐기되지 않은 불량 등산화는 유통업자 김씨에게 켤레당 2만7000원에 판매, 총 1080만원 상당의 불량 등산화를 유통시켰다.

아울러 유통된 불량 등산화는 김씨를 거쳐 장아무개(51)씨에게 넘겨졌으며, 장씨는 인터넷 중고물품 사이트 등을 통해 불량 등산화를 시중가의 50% 수준에 재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유통된 등산화는 접착불량 등의 하자가 있는 제품으로 불량제품과 정상제품을 구별하기 힘든 것을 이용해 매장정리용으로 싸게 나온 상품으로 속여 팔아온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