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5년 6월 용인자연농원 시절 시작된 장미축제는 국내 ‘꽃 축제’의 효시로, 지난 30년간 총 6000만 송이의 장미를 선보였고 누적 관람객 약 5000만 명에 이르는 ‘국민 꽃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에버랜드는 이같은 장미축제 30주년을 맞아 올해 할아버지, 할머니부터 어린 아이까지 가족 삼대(三代)가 모두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문화 축제로 업그레이드 했다.
100만 송이의 화려한 장미와 함께 공개방송, 영화제, 캠핑, 마칭밴드, 아트토이, 전통공예 등 다채로운 문화 요소를 접목해 에버랜드 전체를 ‘노천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축제의 주인공인 장미는 3만3000㎡의 장미원과 에버랜드 전체를 수놓는다.
에버랜드를 운영하는 제일모직의 식물환경연구소에서 1년6개월에 걸쳐 야심차게 자체 개발한 신품종 장미 5종도 처음 공개한다.
신품종 장미는 기존 장미들이 오전의 향기가 오후에는 산화되어 약해지는 것과 달리 저녁까지 향기가 지속되며 병충해에도 강한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도 장미원에 심어진 ‘LED 장미’들의 환상적인 빛의 아름다움도 즐길 수 있고, 지난 30년간 장미원과 관련된 손님들의 추억이 묻어 있는 사진도 감상할 수 있다.
또 가족 삼대(三代)가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이번 가족 영화제는 6월6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7시 30분에 시작하며, ‘인생은 아름다워’, ‘건축학개론’, ‘마당을 나온 암탉’, ‘로보트 태권V’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영화와 애니메이션 8편이 상영된다.
가족 영화제와 함께 5월 9일부터 8월 23일까지는 융프라우 특설극장 상단에 텐트, 테이블, 의자, 피크닉 치맥 세트가 포함된 ‘빈폴아웃도어 캠프닉 빌리지’가 30동 규모로 설치돼 캠핑과 피크닉을 동시에 즐기며 영화 관람이 가능하다. 이용료는 평일 5만원, 주말 7만원이다.